[이십세기 힛-트쏭 144회] 연말만 되면 자동소환 되는 겨울 노래 히트송 TOP 10

이십세기 힛-트쏭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라고 준비한 겨울 무드 업시키는 노래를 모아 <연말만 되면 자동소환 되는 겨울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TOP 10 : DJ DOC <겨울 이야기>

DJ DOC의 3집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로 겨울 시즌송으로 등극했어요. 후속곡 <미녀와 야수(OK? OK!>와 삼속곡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까지 트리플 히트하면서 195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올렸어요. 제목부터 겨울을 저격한 곡인데 당시 겨울 노래는 감미로운 발라드곡이었으나 그 공식을 깬 노래였어요. 흥겨운 멜로디로 우리의 겨울을 책임져준 곡이지만 가사 내용은 막장 스토리에요. 가사만 보면 떠나간 옛 애인을 기다리는 순정남 같지만 마지막 가사에서 새로운 여자를 찾는 반전 내용이죠.

TOP 9 : 컨츄리 꼬꼬 <Happy Christmas>

코믹송의 대가인 컨츄리 꼬꼬가 발표한 1.5집 캐럴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랄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가사로 인해 매년 크리스마스에 소환되는 곡이에요. 이상민이 작사, 작곡을 했어요. 익살맞은 보컬과 재밌는 가사, 잔망스러운 댄스까지 크리스마스의 유쾌한 코미디쇼 같은 무대를 만들었죠. 이 노래 속에서 '크리스마스'는 총 50번이나 나와요.

 

 

TOP 8 : 영턱스 클럽 <하얀 전쟁>

1997년 겨울 12월에 발표한 3집의 타이틀곡이에요. 영턱스 클럽이 발표한 겨울 시즌송으로 그들만의 색채가 잘 담겨있는 댄스곡이며, 눈싸움할 때 꼭 들어야 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했어요. 더플 코트와 스노보드 룩으로 당시 겨울 패션 트랜드를 반영하기도 했죠. 빨간색의 2집 앨범은 재킷 사진만 봐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어요. 노래 초반에는 흔한 연인들의 눈싸움으로 시작하는데 눈덩이를 잘못 던져 터지게 되고 눈덩이에 맞아 화를 참지 못한 연인의 반격이 시작되요. 눈싸움이 찐 싸움으로 발전해 가사 속 연인은 결국 헤어지고 말아요.

TOP 7 : 박진영 <썸머 징글벨>

여름과 겨울의 만남을 극적으로 성사시킨 곡으로 겨울이 아닌 1997년 5월에 발표를 했어요. 콘셉트 장인이라고 평가받는 박진영의 3집 수록곡이며 밝은 멜로디와 상반되는 애절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즌송이에요. 매년 여름과 겨울에 라디오에서 자주 듣게 되는 노래죠. 앨범 재킷에서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감성이 물씬 풍겼어요. 상의를 탈의한 산타 박진영이 재킷에 있었죠. 박진영이 4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돌아온 겨울이 혼자 보내기에는 너무 외로워서 만든 곡이라고 해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박진영이 다 했어요.

TOP 6 : 핑클 <화이트>

청순함의 교과서로 거듭났던 핑클이 발표한 2.5집의 후속곡이에요. 캐럴이 연상되는 멜로디와 풋풋한 사랑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겨울 노래에요.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Feliz Navidad>를 샘플링했어요. 하얀 천사 소녀들의 겨울 이야기 같은 무대에 스쿨룩 무대 의상 또한 큰 인기를 받았어요. 당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이 누구냐는 설문에 3위가 핑클, 2위가 젝스 키스, 1위가 H.O.T. 였다고 하네요. 핑클의 인기가 엄청나 남미에 있는 가이아나 협동 공화국에서 '핑클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스페셜 앨범이라서 뮤직비디오 없이 활동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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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 UN <평생>

2000년에 발표한 UN 1집의 후속곡이에요. 꽃미남 듀오로 주목받았던 UN이 발표한 곡이며 겨울의 설렘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가사로 그해 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울려 퍼졌던 노래에요. 겨울을 겨냥한 노래 답게 무대 의상 또한 보드복과 큰 장갑으로 겨울 분위기를 냈어요. 겨울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노래로 UN 3집 앨범 후속곡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있어요. 천진난만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겨울 분위기를 경쾌하게 풀어냈으며 1996년 3인조 남성 그룹 지오가 발표한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에요.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비슷한 설경에서 촬영을 했어요.

TOP 4 : 터보 <White Love(스키장에서)>

파워풀한 댄스가 매력적인 터보의 4집 수록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그해 스키장을 제패했으며, 최근 가요 차트를 역주행해 화제가 되었어요.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갈 때 나오는 노래를 만들자'라는 제작자의 요청에 주영훈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부제가 <스키장에서>가 되었다고 해요. 최근 발표한 슈퍼주니어의 정규 11집 수록곡으로 리메이크를 했다고 하네요. 고음역의 곡으로 키를 낮췄음에도 녹음할 때 너무 힘들었다고 김희철이 이야기를 했어요.

TOP 3 : 젝스키스 <커플>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대표주자인 젝스키스가 발표한 히트곡 중 하나로 멤버들의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며, 그해 겨울에 큰 인기를 끌었어요. 한 신문사의 2019년 크리스마스 특집 기사에서 그시절 우리가 사랑한 크리스마스 노래에 <커플>이 선정되기도 했어요. 사랑스럽고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로 아이돌이 발표한 고백송 중에서 로맨틱 끝판왕이라 불려요. <커플>은 김장훈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어요. 2집 앨범에 수록된 <젝키의 크리스마스>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회자되는 명곡 중 하나에요.

 

 

TOP 2 : 박효신 <눈의 꽃>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로 사용되었던 박효신의 대표곡이며 호소력 짙은 보컬로 겨울만의 감성을 잘 표현해 지금도 연말이 되면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어요. 2017년 한 설문조사에서 겨울과 잘 어울리는 노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원곡은 나카시마 미카 <雪の華(유키노 하나)>에요. 원곡 버전은 설렘이 가득한 겨울의 분위기라면 박효신 버전은 이별을 정통으로 맞은 쓸쓸한 겨울 느낌이죠.

TOP 1 :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

장르와 시대를 초월한 가수 조용필이 1985년에 발표한 8집 앨범의 수록곡이에요. 겨울 풍경을 세련된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표현한 국민 겨울 송이죠. 매년 겨울만 되면 라디오 신청곡으로 폭주하는 노래로 37년째 사랑받고 있는 명품 윈터 송이에요. 추운 겨울 날씨처럼 쓸쓸하고 먹먹한 감성이 겨울에 제격이라 수많은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해요. 홍경민, 박상민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