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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일본 작품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 독특한 방식으로 수사를 하는 형사들을 다룬 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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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7일부터 일본 TV도쿄에서 방송을 시작한 4분기 일본 드라마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를 시청했어요. 형사 드라마와 의학 드라마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작품을 시청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는 보면 볼 수록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고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작품을 본 적이 없어서 시청을 조금 망설였지만, 제목에 경시청이 들어가 보기 시작했어요.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 드라마 소개

사건의 고촬을 전문으로 한 경시청 부서 '고촬 1과'를 무대로 펼쳐지는 베테랑 형사들의 고찰극을 다룬 작품이에요. '고찰'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니 '어떤 것을 깊이 생각하고 연구함'이라는 뜻이었어요.

 

경시청고찰1과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 출연진 소개

후나코시 에이이치로, 야마무라 모미지, 니시무라 마사히코, 다카시마 레이코, 나토리 유코, 나이토 타카시, 야나기사와 신고, 후지이 류세이, 토쿠나가 에리 등의 배우가 출연을 해요. 엄청 주목을 받는 배우가 출연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작품에서 주조연급의 모습을 보였던 배우들이기는 했어요.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 줄거리 및 감상 후기

고찰과에서 하는 일은 수사가 아니라 고찰이에요. 사건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사의 도움이 되는 해결의 실마리를 정리하여 수사1과에 제출하는 것이 일이에요. 수사1과가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수사를 하는 곳이라고 하면 고찰1과는 현장을 나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수사를 하는 것이죠. 수사1과가 하반신이라면 고찰1과는 상반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사건이 발생하면 관련된 조사 정보를 고찰과에 전달을 해 주고 고찰과에서는 이 자료를 토대로 어떤 사건이었을지에 대해서 추리를 하는 것이죠. 뭔가 조금씩 어설픈 느낌도 꽤 많이 들지만 수사를 하는 부분에 인해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고찰1과의 멤버들은 현장에는 직접 나가지 않아요. 수집된 CCTV나 관계자들의 증언 등의 사건 정보를 가지고 사건에 대한 개요를 추리하는 방법을 사용해요. 위의 오른쪽 사진에 서있는 젊은 인물이 새롭게 고찰1과로 들어온 신입이에요. 머리를 써서 수사를 하는 것이죠. 다양한 추리를 하면서 수사가 아닌 드라마나 소설을 쓰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이런 추리들이 모이고 모여서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해 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에요.

 

 

'형사는 발로 뛰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형사 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쉽게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는 사무실을 떠나지 않고 수사를 하며 '수갑을 채우는 것만이 경찰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요. 액션이나 긴박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사건의 배경을 추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추리하면서 상황극 같은 것을 보여주는데 이게 엉뚱하기도 하면서 기발했어요. 사건과 관련한 정보가 조금씩 늘어가면서 기존의 추리가 엎어지기도 해요. 고찰1과의 멤버들이 각각 사건에 대한 고찰을 하는데 전부 가능할 것 같기도 하면서 사이코패스, 도플갱어, 클론 등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해요. 엄청 재미있다고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독특한 설정이라 좀 더 시청해 볼 생각이에요.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면 좋겠네요.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경시청 고찰 1과(警視庁考察一課)>를 한 번 시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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