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136회] 작사, 작곡, 노래 모두 혼자? 능력치 만렙 가수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은 김민아 아나운서가 1인 크리에이터처럼 셀프캠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어요. 1인 크리에이터는 개인이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유통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말하죠. 이처럼 그 시절 혼자서 다 했던 음악 천재들의 노래만 모아 <작사, 작곡, 노래 모두 혼자? 능력치 만렙 가수>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TOP 10 : 김원준 <얄개시대>

얼굴 천재라 불리던 김원준의 자작곡이자 6집 타이틀곡으로 그룹 <UP>가 피처링한 펑키 리듬의 댄스곡이에요. 김원준의 음악 재능은 잘생긴 외모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기도 했어요. 당시 비디오형 가수의 대표주자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음반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직접 노래를 만들었어요. 현재까지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아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고 해요. 저작권 등록된 곡만 무려 166곡이라고 하네요. 김원준에게 1위를 안겨줬던 <모두 잠든 후에>, <언제나>, <넌 내꺼> 등 역시 포함되어 있어요.

TOP 9 : NRG <Hit Song>

NRG의 멤버 천명훈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당시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NRG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줬어요. 1집 <할 수 있어>의 인기에 힘입어 원조 한류 아이돌로 자리 잡고 전성기를 누렸는데, 5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곡으로 첫 1위를 했어요. 천명훈의 첫 작품은 3집 수록곡 <구원>이라고 해요. 본격적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4집 앨범부터라고 하네요. 5집 후속곡인 <나 어떡해> 역시 천명훈의 자작곡으로 흥겨운 멜로디와 쉬운 안무로 연이어 큰 사랑을 받았어요.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힘을 준다는 내용의 6집 앨범 타이틀곡인 <대한건아 만세> 역시 천명훈이 만들었어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천명훈의 곡은 총 24곡으로 그 중 23곡이 NRG 노래에요. 당시 저작권료 연 수입은 1억 원 정도였다고 하네요.

 

 

TOP 8 : 신성우 <내일을 향해>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가 인상적인 신성우의 자작곡이에요. 김원준처럼 화려한 외모에 가려졌던 음악적 재능을 가진 가수가 신성우에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신성우의 자작곡이 120곡이고, 연간 저작권료가 대기업 연봉 수준이라고 직접 얘기했다고 해요. 3집 수록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듯한 가사로 대중적으로 히트한 <서시> 역시 신성우가 만들었어요. 대중적으로 큰 공감을 사며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5집 수록곡 <사랑한 후에> 역시 신성우 작품이라고 하네요.

TOP 7 : 김종서 <추락천사>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종서의 5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록과 랩이 결합된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김종서의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어요. 록에 랩을 넣는 것으로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90년대 가요 트렌드 중 하나였던 사회 비판적인 가사를 담아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대답 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다양한 노래를 작곡했는데, <추락천사>는 직접 작사까지 했다고 하네요.

TOP 6 : 김건모 <미안해요>

김건모의 자작곡이자 7집 타이틀곡으로 김건모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곡이에요. 잔잔한 멜로디에 섬세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죠. 김건모의 감성 보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악기를 최소화했다고 하네요. 오랜 동료 최준영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본인의 모친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해요. 다양한 앨범에서 작사 혹은 작곡으로 참여를 했는데, <사랑이 떠나가네>로 98년 가요대상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작사와 작곡을 동시에 한 노래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 곡은 <미안해요>와 <짱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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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5 : 이현도 <사자후>

듀스에서 홀로서기를 한 이현도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이현도의 솔로곡 중 가장 히트한 곡이에요. '운명을 피할 수 없다라면 그대여 그 운명에 당당하게 맞서라'라는 가사는 당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고 해요. 친구 김성재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하네요. 듀스의 색깔에 또 다른 색을 덧칠한 솔로 앨범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뉴 잭 스윙, 록, 펑키, R&B 등이 혼합된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좌절과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자는 희망찬 내용이 특징이에요. 이현도는 전설의 힙합 그룹 <듀스> 시절부터 작사, 작곡으로 유명했어요. 듀스 시절부터 전 앨범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할 정도의 능력자였죠. 음악 관련 전공도 아니고 선생님이 있었던 것도 아닌 오로지 독학으로 이루었다고 하네요. 과거에는 열악한 환경 탓에 외국으로 음악 작업을 하기 위해 원정을 갔다고 해요. 이 앨범도 미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현도의 능력이 알려지면서 곡을 원하는 '룰라'에게 <3! 4!>, '지누션'에게 <말해줘>를 만들어 줬다고 해요.

TOP 4 : 룰라 <Summer Of Love>

이상민의 자작곡이자 레전드 혼성그룹 룰라의 7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룰라 음악의 특징인 경쾌한 레게리듬이 인상적인 곡이죠. 7집 타이틀곡인 <풍변기곡>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어요. 발매 일주일 만에 2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어요. 이상민의 크라잉 랩과 채리나의 고음이 잘 어우러지면서 여름 대표곡으로 사랑 받았어요. 이상민은 샤크라, 샵, 디바 등 다양한 가수를 제작했죠. '음악의 신'이라 불리는 이상민은 룰라 <5집>부터 싱어송라이터의 기량을 뽐냈다고 해요. 5집 타이틀곡 <연인>을 작사, 작곡했고, 인트로 포함 총 10곡 중 7곡이 이상민의 곡이에요. 해체했던 룰라가 재결성하며 발표한 6집 타이틀곡 <기도> 역시 이상민의 곡이죠.

TOP 3 : 언타이틀 <떠나가지 마세요>

언타이틀 두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10대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끝으로 해체를 했어요. 당시 10대들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한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노래로 큰 인기를 받았어요. 언타이틀은 제2의 듀스를 꿈꿨던 힙합 댄스 듀오이죠. 해체 전 마지막 앨범으로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앨범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앨범이라 방송 활동이 적었지만 꾸준히 음악 방송 10위권 내를 유지하며 사랑을 받았어요. 유건형은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1집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당시 국내 최연소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가져갔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싸이' <강남 스타일>의 작곡가로 더 유명하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 수가 무려 230곡이라고 해요.

 

 

TOP 2 :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신승훈을 알린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신인이었던 신승훈을 단숨에 스타로 만든 곡이에요. 대학생 시절 발표한 1집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했어요. 발매 당시에는 기성 가수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당시 기존 곡들과 달리 처음부터 고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데모 테이프를 돌렸을 당시 6곳에서 퇴짜를 맞으며 직접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가요 역사상 최초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14주 연속 1위를 수상한 2집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 한 곡으로 번 저작권료만 35억 6천여만 원이라고 해요.

TOP 1 : 윤종신 <내 사랑 못난이>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약 중인 윤종신의 4집 앨범 수록곡으로 코믹하면서도 복고적인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에요. 외모지상주의 연애를 꼬집은 노래에요. 대중적인 풍부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대신 깔끔한 발음과 발성이 윤종신의 특징이죠. 담백함 가득 절절하게 감정이 묻어 있는 보컬리스트가 윤종신이에요. 그 덕분에 가사 전달력은 국내 1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좋니>는 작사만으로 30억 원 수익을 올렸다고 하네요. 윤종신은 자작곡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에게 강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친한 가수들에게 데모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고 반응이 오면 바로 곡을 넘긴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넘긴 곡이 좋은 노래가 많다고 하네요. 성시경 <거리에서>를 포함해 박정현, 김연우, 한예슬, 강승윤, 정인 등에게 곡을 주면서 히트를 시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