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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33회] 별들의 전쟁 1993년 10월 첫째 주 가요톱텐 히트송 TO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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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리즈 시절이었던 1990년대, 그 중에서 어떤 곡이 1위를 해도 어색하지 않았던 1993년 10월 첫째 주 가요톱텐의 상위권 노래를 살펴보여 가요계 르네상스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으로 방송이 되었어요.

TOP 14 : 듀스 <나를 돌아봐>

1993년 4월 혜성처럼 등장한 듀스의 1집 타이틀곡이에요. 90년대 전설의 힙합 듀오라 불리는 듀스는 흑인음악과 비보잉에 가까운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4월에 첫 등장 이후 10월에 서서히 하락을 하던 시기라 14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7월 첫째 주에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어요. 이현도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했고, 김성재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듀스의 스타일링을 담당했어요. 당시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죠.

TOP 13 : 신효범 <언제나 그 자리에>

당시에도 라이브만을 고집하며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고 불리던 신효범을 스타덤에 올린 3집 타이틀곡이에요. 직접 작사를 한 가사와 뛰어난 감정처리로 리스너들의 가슴을 울렸어요. 1993년 내내 순위권을 지킨 곡으로 1월에 차트 진입하여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첫째 주에 13위를 기록했어요. 이후 연말까지 20위권 안에 머물렀던 인기곡이라고 해요. TV와 라디오를 통틀어서 838회 방송되었다고 하네요.

TOP 12 :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배우 선우용녀의 딸로 93년 11월 첫째 주 1위 당시 관객석에서 선우용녀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미스 아일랜드이자 선우용녀 딸로 데뷔부터 큰 화제였어요.

 

 

TOP 11 : 한동준 <너를 사랑해>

2집 수록곡으로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한동준을 제대로 각인시킨 곡이에요. 댄스와 랩 전성시대에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성공을 했어요. 각종 가요 차트 진입은 물론 한동준을 처음으로 알린 곡이기도 해요. 1993년 음반 판매량도 8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너를 사랑해>와 <사랑의 서약>은 지금까지도 결혼 축가로 많이 사랑받고 있어요.

TOP 10 : 신인수 <장미의 미소>

<내일은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OST로 경쾌한 리듬과 신선한 가사로 사랑을 받았던 곡이에요.

TOP 9 : 신신애 <세상은 요지경>

1993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신신애의 메가 히트곡으로 '요지경 열풍'을 일으켰던 곡이에요. 1977년에 MBC 공채 탤런트 9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하다, 배우 활동 16년 만에 가수로 변신했어요. 세상을 풍자하는 이색 콘셉트로 틈새 공략에 성공했죠. 5월에 발표된 <세상은 요지경>은 발매 두달만에 20위권 진입 후 8월 첫째 주 4위를 기록했어요. 1위는 하지 못했지만 파급력은 어마어마했죠. 가사 구절마다 깊은 뜻이 있다고 해요. 무표정으로 추는 '이판사판 춤' 역시 인기를 끌었어요.

TOP 8 : 홍서범 <구인광고>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홍서범 솔로 3집 타이틀곡으로 밴드 사운드를 줄이고 화음을 강조한 아카펠라 형식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댄스'를 홍서범 스타일의 '한국형 막춤'으로 재해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김삿갓>, <내 사랑 투유>, <구인 광고> 등 매번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어요. 9월 셋째 주 18위로 진입해 10월 첫째 주 8위에 올랐어요. 이후에도 꾸준히 20위권 내 차트인했어요.

TOP 7 : 김민종 <하늘 아래서>

데뷔곡 <또 다른 만남을 위해>에 이어 발표한 2집 타이틀곡으로 1993년 9월 차트 진입 후 연말까지 10위권 내를 유지한 곡이에요.

 

이십세기힛트쏭133회


TOP 6 : 강수지 <그때는 알겠지>

강수지의 앨범 중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4집 타이틀곡이에요. 직접 작사한 가사와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룬 곡이죠. 진성과 가성을 가장 부드럽게 넘나드는 강수지의 보컬이 일품인 노래에요. 4집 앨범에 수록된 8곡 중 7곡의 가사를 직접 썼다고 하네요. 연말까지 10위권 내로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TOP 5 : 장동건 <너에게로 가는 길>

외모, 연기, 노래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대표 만찢남이죠.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주제곡으로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동건이 불러 화제가 되었어요. 가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곡이에요. 9월 셋째 주 51위를 차지했지만 9월 넷째 주 8위로 순위 상승을 하며 12월까지 큰 사랑을 받았어요.

TOP 4 : 신승훈 <널 사랑하니까>

신승훈 노래의 대표 정서인 '애이불비'를 주제로 한 3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135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신승훈의 저력을 보여줬어요. 데뷔 전 사랑했던 옛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해요. 차트 진입 후 계속 상위권에 머물렀으나 아쉽게도 1위 수상은 하지 못한 불운의 명곡이에요. 1990년대 1위를 가장 많이 한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라 더욱 아쉬웠을 것 같네요.

TOP 3 : 김건모 <첫인상>

1992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건모의 1집 후속곡으로 남자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에요. 데뷔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 최우수 신인 가수상, 서울가요대상 10대 가수상, 골든디스크 본상, KBS 가요대상 10대 가수상까지 1993년의 상을 싹쓸이 하며 가요계에 전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TOP 2 :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1992년 1집 <난 알아요>로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기타 연주와 전통악기 태평소의 조합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김덕수 사물놀이의 태평소 연주를 삽입해 힙합과 국악의 조합을 만들어냈죠. 발매 2주 만에 50만 장, 6개월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며 총 누적 판매 220만 장을 기록했어요. 2019년까지 역대 음반 판매 순위 11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TOP 1 : 김수희 <애모>

발표한 지 3년 만에 뒤늦게 빛을 본 김수희의 대표곡이에요.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당시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 주에 골든컵을 수상했는데 트로트로써 마지막 골든컵을 받은 노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1993년 당시 9월 첫째 주까지 4주간 서태지와 아이들이 1위를 하고 있었는데, 골든컵을 앞두고 김수희의 <애모>에 1위를 뺏기고 5주 연속 2위를 했어요. 타이틀곡은 <서울여자>였고 <애모>는 수록곡이었지만 입 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1993년 당시 모든 상을 휩쓸며 김수희의 해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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