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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스타크래프트

[ASL 시즌14 8강 1경기] 김지성 vs 이영한 첫 4강 진출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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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저녁 7시부터 ASL 시즌14 8강 1경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테란 김지성 선수와 저그 이영한 선수의 경기였죠. 커리어 첫 4강을 노리는 김지성 선수와 11시즌만의 4강을 노리는 이영한 선수가 만났어요. 새로운 저그 킬러로 떠오른 김지성 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ASL에서 써내려 갈 수 있을지, 3테란조를 뚫어낸 저력을 이번 8강에서 이영한 선수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김지성>

테란 종족으로 시즌12에 이어 2번째 8강에 진출했어요. 저그전 7연승을 진행 중이었죠. 승리시 커리어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루게 돼요.

<이영한>

저그 종족으로 시즌3에 이어 2번째 8강에 진출했어요. 최근 7경기를 연속으로 테란과 진행했는데 4승 3패를 기록했어요. 테란과의 다전제 결과는 1승 1패였죠. 윤찬희 선수를 만나 3:1로 승리를 했고, 이영호 선수를 만나 0:3으로 패했어요.

 

ASL시즌14_8강1경기


ASL 시즌14 8강 1경기

이영한 선수는 오버풀을 선택했어요. 김지성 선수는 배럭 더블을 했죠. 초반 6저글링이 살짝 나와있던 마린을 끊어내면서 본진까지 잠깐 들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어요. 뮤탈리스크 견제로 이어가면서 빈틈을 찾아 일꾼 사냥에도 성공했죠. 이 타이밍에 5배럭을 완성했던 김지성 선수는 방어를 하지 않고 바로 이영한 선수의 앞마당으로 공격을 감행하면서 피해를 줬어요. 해처리를 깨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요. 방어에 성공한 이영한 선수는 다시 뮤탈리스크를 모아서 본진 터렛을 파괴하면서 일꾼과 병력을 많이 잡아주면서 분위기를 끌고 오려고 했어요. 배슬도 잡아내면서 시간을 끌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지만 스캔을 뿌리면서 빠르게 압박한 김지성 선수의 병력이 럴커를 다 잡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어요.

ASL 시즌14 8강 2경기

중립 건물로 가려져 있어 섬맵 형태를 가진 맵에서 김지성 선수는 팩더블을 선택한 뒤 투스타 레이스를 선택했어요. 이영한 선수는 약간의 뮤탈을 뽑은 뒤 히드라를 빠르게 모으면서 중립 건물을 파괴하고 공격을 시도했어요. 정찰을 통해 눈치를 챈 김지성 선수가 벙커를 건설하고 탱크를 준비하면서 방어를 시도했죠. 탱크가 시즈 모드가 되기 전 한 타이밍을 노렸는데 리페어 신공과 시즈 탱크로 김지성 선수가 방어에 성공을 했어요. 김지성 선수 쪽으로 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이영한 선수는 반대쪽을 공격하는 듯한 움직임을 통해 병력을 분산시키는데 성공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공격을 감행했고, 기존 방어 병력을 다 잡아내는데까지는 성공을 했어요. 하지만 돌아온 병력과 생산된 병력으로 인해 결국 막히게 되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ASL 시즌14 8강 3경기

유리한 세트 스코어를 만들어서인지 김지성 선수가 과감한 센터 8배럭 빌드를 선택했어요. 이영한 선수가 앞마당 타이밍에 드론을 내보내며 빠르게 정찰을 성공했을 때는 다음 경기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었죠. SCV도 하나만 데리고 마린을 하나씩 추가하며 압박을 시도했는데, 이영한 선수의 드론이 마린을 줄이지도 못하고 잡히고 말아요. 결국 앞마당 앞에 2개의 벙커가 완공이 되고 이로 인해 드론과 저글링을 많이 소진하게 되죠. 이어진 벌쳐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이영한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ASL시즌14_8강1경기_경기결과


생각보다 일방적인 경기 결과가 나오게 되었어요. 김지성 선수가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버린 것이죠. 이로써 김지성 선수는 저그전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7시에 방송을 시작했고, 인터뷰와 휴식시간 등을 빼고나면 실제 경기 시간은 3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네요. 너무 빠르게 경기가 끝나버려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좀 많이 아쉬웠어요. 독특한 빌드가 아닌 정석 운영으로 하면 컨트롤 적인 부분에서 이영한 선수가 좀 부족하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ASL시즌14_8강2경기_김택용_김민철


이어지는 8강 두 번째 경기는 9월 14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김택용 선수와 김민철 선수가 맞붙을 예정이에요. 저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택용 선수와, 힘겨운 승부를 이겨내고 올라온 김민철 선수가 만나게 되었어요. 두 선수의 경기는 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것 같기는 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죠. 여튼 경기를 좀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가장 먼저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김지성 선수는 승자 인터뷰를 통해, 현재 분위기가 좋은 저그전을 이어가는 것도 좋고, 타종족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는 것도 좋기 때문에 누가 올라와도 괜찮다고 밝혔어요. 8강 대진이 결정되었을 때 '나이스'라고 큰 소리를 낼 정도로 좋아했던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에 올라갔어요. 과연 김지성 선수의 4강 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8강 두 번째 경기도 집중해서 시청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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