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4 16강 D조] 마지막으로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쥔 선수는 누구?

9월 7일 수요일 저녁 7시 ASL 시즌14 16강 D조의 경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저그 김성대, 테란 김지성, 저그 조일장, 프로토스 변현제 선수가 포함된 조였죠. 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8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종족별로 2명씩이었어요. ASL에서 테란전 승률 1위인 김성대 선수가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김지성 선수를 잡아낼 수 있을지, 24강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조일장 선수가 8강에 올라갈 것인지, 시즌13에서 죽음의 조에 포함되어 진출에 실패한 변현제 선수가 이번에는 살아날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ASL 시즌14 16강 D조> 1경기

저그 김성대 선수와 테란 김지성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김성대 선수는 오버풀을 선택하면서 몰래 확장을 시도했는데 김지성 선수가 정찰을 통해 빠르게 확인을 했죠. 뮤탈리스크 테크를 올리고 있던 도중, 본진쪽으로 진출할 것 같이 움직이던 병력이 확장 지역으로 공격을 감행했어요. 성큰으로 방어하면서 뽑아둔 저글링을 통해 난입을 시도해 피해를 주기 시작했어요. 김지성 선수도 멀티를 계속해서 견제하면서 쉽게 자원을 먹지 못하게 만들었죠. 배슬 테크까지 올리며 병력을 다 갖춘 김지성 선수가 멀티를 밀기 위해 진출을 했고, 가디언을 만들며 김성대 선수는 방어를 시도했죠. 한 번 방어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모아둔 배슬을 활용하면서 압박을 계속 이어나갔어요. 디파일러와 저글링으로 김지성 선수의 앞마당 쪽을 공격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잡히고 말았어요. 수비할 수 있는 병력을 남겨두고 결국 멀티 지역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김지성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어요.

<ASL 시즌14 16강 D조> 2경기

저그 조일장 선수와 프로토스 변현제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변현제 선수는 투게이트 빌드를 선택하면서 초반부터 압박을 시도했어요. 조일장 선수는 빠르게 성큰을 건설하면서 차분하게 방어를 하며 확장을 늘려갔죠. 변현제 선수는 앞마당에 포토 캐논을 설치하면서 방어 기반을 마련하고 모아두었던 질럿으로 공격을 감행했어요. 저글링을 꽤 많이 뽑아둔 조일장 선수가 힘겹게 방어에 성공하고 뮤탈리스크를 뽑아내면서 질럿이 할 일이 없어졌어요. 뮤탈로 프로브를 꽤 많이 잡아내고 변현제 선수의 병력이 공격을 나온 타이밍에 같이 공격을 감행하면서 앞마당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어요. 조일장 선수도 앞마당이 밀리기는 했지만 다른 곳에 설치한 해처리에서 뽑은 병력을 이용해 방어에 성공했죠. 두 선수 모두 다시 앞마당을 가져가려고 하면서 조금 소강된 모습을 보였지만, 뮤탈리스크로 프로브를 계속 잡아내면서 변현제 선수는 자원 부족 상황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 사이 히드라와 럴커 병력을 많이 모은 조일장 선수가 공격을 통해 병력 교환을 하며 승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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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4 16강 D조> 승자전

김지성 선수와 조일장 선수가 만났어요. 첫 번째 경기에서 김지성 선수는 전진 8배럭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빠르게 팩토리 테크까지 올렸죠. 성큰이 완성되기도 전에 벌처가 나오면서 저글링을 다 잡아내고 드론도 많이 잡아냈죠. 신들린 벌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했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 김지성 선수는 입구를 막아버리고 앞마당 지역에 커멘드 센터가 아닌 배럭스를 올리면서 스팀 러쉬를 준비했어요. 이런 김지성의 전략을 예상하지 못한 조일장 선수는 밀고 나온 김지성 선수의 병력에 한 번에 밀리면서 패배하고 말았어요. 김지성 선수가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ASL 시즌14 16강 D조> 패자전

김성대 선수와 변현제 선수가 만났어요. 첫 번째 경기에서 김성대 선수는 초반 해처리를 많이 늘리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변현제 선수는 로보틱스를 두 개 건설하면서 빠르게 셔틀을 모았어요. 초반 공격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김성대 선수가 드론을 뽑는 타이밍에 4질럿으로 공격을 하며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어진 리버의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주기 시작했죠. 커세어로 오버로드 시야를 차단하면서 셔틀 리버 아케이드로 계속해서 타격을 주며 승리를 했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 김성대 선수는 9드론 빌드를 선택했어요. 정찰에 성공한 변현제 선수는 캐논 두 개를 한 번에 올리면서 안전하게 진행했죠. 질럿으로 앞마당과 확장 지역을 계속해서 견제하고, 커세어로 오버로드 사냥을 시도했어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된 타이밍에 모았던 질럿으로 확장지역을 공격하며 병력을 잡아내고 계속해서 견제를 해냈어요. 다크템플러 견제도 하며 모아둔 드라군, 하이템플러 병력으로 밀고 나오면서 싸움을 걸었어요. 첫 공격은 어느 정도 잘 막아냈는데 추가된 하이템플러와 합류한 병력에 앞마당까지 밀려버리고 말았죠. 김성대 선수도 히드라, 럴커 드랍을 하면서 반전을 노려봤지만 본진까지 밀리면서 패배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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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4 16강 D조> 최종전

조일장 선수와 변현제 선수가 다시 만났어요. 경기 시작전 변현제 선수가 조일장 선수에게 '왜 8강에 못 올라갔냐?'는 식의 채팅을 남겨 선수들이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초반 저글링을 빠르게 많이 모으면서 변현제 선수를 밀려고 했던 조일장 선수였어요. 6기 정도의 저글링이 난입에 성공하면서 조일장 선수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캐논으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변현제 선수는 질럿으로 공격을 시도했어요. 커세어를 뽑지 않고 지상 유닛을 많이 뽑은 변현제 선수와 드론을 뽑으면서 조금 여유로운 운영을 하려고 했던 조일장 선수였어요. 공발업 질럿을 많이 모은 변현제 선수의 병력이 조일장 선수의 예상보다 많았었기 때문에 막아내지 못하고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 조일장 선수와 변현제 선수는 대각선 위치를 확인하며 확장 우선 빌드를 선택했어요. 레어를 올린 조일장 선수는 히드라를 빠르게 모아나갔어요. 다수의 히드라로 한 번에 밀고 들어가면서 앞마당을 밀어버리고 승리했어요. 세 번째 경기에서 조일장 선수는 본진 더블 해처리를 하면서 빠르게 병력을 모으는 빌드를 선택했어요. 저글링으로 중립건물을 파괴하면서 빠르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한 쪽을 공격하면서 방어하게 만들면서 히드라가 나오자마자 반대쪽 중립 건물을 파괴하고 본진 난입을 하게 되었죠. 중립 건물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변현제 선수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기라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어요. 결국 조일장 선수의 히드라 병력을 막아내는데 실패한 변현제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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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4 8강 진출자 명단>

이렇게 해서 8강에 진출한 선수가 모두 정해졌어요. 테란 이재호, 김지성, 유영진, 저그 이영한, 김민철, 조일장, 프로토스 김택용, 장윤철 선수가 8강에 올라갔어요.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 모두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라 8강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 같아요.

 

 

16강 D조의 경기가 끝난 후 바로 이어서 8강 진출자들의 대진 추첨이 있었어요.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이현경 아나운서가 뽑기를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원했던 상대를 뽑아내면서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어요. 8강 대진 추첨과 8강 진출자들의 대진, 경기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은 따로 이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요. 꽤 재미있는 대진이 완성되어서 다음 8강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