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4 16강 B조] 김택용 최호선 유영진 도재욱 경기 결과는?

풀세트 접전 끝에 8강 진출자가 가려진 A조에 이어 B조의 경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B조는 프로토스 김택용, 테란 최호선, 테란 유영진, 프로토스 도재욱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죠. 두 명의 테란과 두 명의 프로토스가 속한 조로, 도재욱 선수가 이동을 원하며 이재호 선수가 도와줘 완성이 되었어요. 테란전 승률 2위이기는 하지만 최근 조금은 약해진 모습을 보인 김택용 선수가 본인의 클래스를 보여줄 지, 24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최호선 선수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4시즌 연속으로 16강 2위를 한 유영진 선수가 이번에는 1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본인이 원해서 이동한 도재욱 선수가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16강 B조 1경기> 김택용 vs 최호선

김택용 선수는 과감하게 더블넥을 시도했어요. 하지만 최호선 선수에게 빠르게 발각되며 치즈러시를 당하게 되죠. SCV와 마린의 공격을 프로브로 잘 막아내면서 질럿을 뽑아 완벽하게 막으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어요. 셔틀을 활용한 다크 템플러 견제가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빠르게 확장을 하면서 모은 병력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호선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16강 B조 2경기> 유영진 vs 도재욱

초반 정찰을 끊어낸 도재욱 선수는 다크템플러 테크를 올렸어요. 정보가 없어 제대로 방어를 해내지 못한 유영진 선수는 꽤 많이 휘둘리게 되면서 일꾼도 많이 잡혔어요. 초반 피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도재욱 선수의 물량에 밀려 패배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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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B조 승자전> 김택용 vs 도재욱

첫 번째 경기에서 김택용 선수는 3게이트를 올려 드라군 물량을 준비해요. 도재욱 선수도 게이트를 맞춰주면서 병력을 살짝 줄이며 다크 템플러 테크를 올려요. 셔틀을 이용해 두 기의 다크 템플러를 보내 김택용 선수의 로보틱스를 공격해요. 옵저버가 생산되고 있던 중이었는데 결국 옵저버가 나오기 전에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했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택용 선수가 다크템플러 테크를 탔어요. 도재욱 선수는 옵드라 빌드를 탔기 때문에 쉽게 막힐 듯 했지만 병력이 진출한 상황에 들어가면서 일꾼과 병력을 잡았어요. 진출한 병력으로 피해를 주기는 했지만 결국 막혔고 빠르게 확장을 가져간 김택용 선수의 병력이 많이 모였었죠. 리버로 견제를 하려고 했지만 셔틀이 잡히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세 번째 경기에서 비슷한 빌드로 가는 듯 했지만 김택용 선수는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갔고 도재욱 선수는 또 다크 템플러 테크를 올렸어요. 다크 템플러를 발견한 김택용 선수는 모아두었던 병력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다크를 방어할 준비를 했어요. 결국 앞마당이 날아가기는 했지만 김택용 선수는 모아두었던 병력으로 밀고 들어간 한 타이밍으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어요.

<16강 B조 패자전> 유영진 vs 최호선

첫 번째 경기에서 전진 배럭스를 건설하던 최호선은 유영진 선수에게 빠르게 걸리면서 초반부터 밀리는 흐름이 되었어요. 앞마당 확장도 유영진 선수가 빠르게 가져갔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최호선 선수는 스타포트를 활용해 벌처 드랍으로 견제를 시도했어요. 원스타에서 레이스를 모았던 최호선 선수를 막아내기 위해 투스타 레이스를 통해 제공권을 장악하고 압박을 시도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몰래 확장을 하며 버텨내던 최호선 선수의 멀티가 걸리면서 파괴되어 자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되었어요. 다수의 드랍십을 활용해 공격을 하려는 최호선 선수의 앞마당으로 병력을 집중시키며 빈집을 털어 승리를 했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전진해서 배럭스를 건설했어요. 서로 벙커링을 시도했는데 유영진 선수는 실패하고 최호선 선수는 성공을 했어요. 최호선 선수의 분위기가 좋아보이기는 했지만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죠. 슬금슬금 진출하던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유영진 선수의 병력에 최호선 선수의 병력이 모두 잡혀버리면서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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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B조 최종전> 유영진 vs 도재욱

유영진 선수와 도재욱 선수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첫 번째 경기에서 도재욱 선수는 또 다크 템플러 테크를 올렸어요. 배럭 더블을 시도해 유영진 선수의 확장이 더 빨랐기에 다크를 통해 견제를 하려고 한 것이죠. 하지만 딱 다크가 도착한 타이밍에 터렛이 완성되면서 휘둘리지 않았어요. 아비터 테크를 타며 유영진 선수의 추가 확장 지역에서 전투를 시도했지만 생각만큼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혔어요. 하지만 확장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본진 리콜, 확장 지역 공격 등 난전을 시도해 피해를 줬어요. 한 곳에 병력을 집중하지 못하는 테란을 상대로 양방향으로 리콜을 시도하면서 지지를 받아냈어요.

두 번째 경기는 서로 잘 먹으면서 힘싸움 모드로 진행이 되었어요. 도재욱 선수는 로보틱스를 두 개 지으면서 속업 셔틀을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스캔을 통해 유영진 선수가 확인을 해버렸죠. 미리미리 대비를 해 두었기 때문인지 셔틀 견제가 큰 피해를 주지 모했어요. 유영진 선수가 확장을 위해 병력이 이동을 하는 타이밍에 도재욱 선수는 확장을 공격하면서 파괴하는데 성공해요. 약간 발끈러시 같은 느낌으로 가지고 있던 대규모 병력을 도재욱 선수의 본진쪽으로 진출했는데 조이기에 성공을 해 버리죠. 추가 병력으로 도재욱 선수의 확장을 견제해 내면서 승리를 했어요.

세 번째 경기는 서로 드랍을 생각하는 빌드를 올렸어요. 유영진 선수는 벌처 드랍을, 도재욱 선수는 다크 템플러 드랍을 준비했죠. 벌처가 드랍을 떠나기 전 본진에 마인을 박아둔 것이 다크 견제를 방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다크보다 벌처 드랍이 빨랐기 때문에 일꾼도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어요. 모아둔 병력으로 밀고 내려온 유영진 선수를 막아내지 못한 도재욱 선수는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어요. 도재욱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도 결국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16강에서 무너지고 말았네요.

 

 

이렇게 B조에서는 김택용 선수와 유영진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B조의 경기도 총 10경기가 진행이 되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C조와 D조의 경기는 다음주에 진행이 돼요. C조의 경기는 9월 6일 화요일 저녁 7시, D조의 경기는 9월 7일 수요일 저녁 7시에요. 박상현, 장윤철, 김명운, 김민철 선수가 포함된 C조와 김성대, 김지성, 조일장, 변현제 선수가 포함된 D조에서는 어떤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할까요? 누구 하나 약해보이는 선수가 없어 남은 경기도 마찬가지로 치열하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다음주 경기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