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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1회] 가요계 르네상스 시작! 92년 뮤직박스 차트 히트송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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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21회] 가요계 르네상스 시작! 92년 뮤직박스 차트 히트송 TOP 8

 

가요계의 황금기라 불렸던 1992년에 노래 장르의 다양화와 대형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해요.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가수들도 있죠. 이번 방송 차트 기준은 지금은 사라진 <뮤직박스 차트>를 기준으로 선정이 되었어요. 뮤직박스 순위 선정 기준은 음반판매량(80%)에 기초하며 국내 모든 음악방송의 방송 횟수(20%)를 포함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1992년 뮤직박스 중 1위로 선정된 횟수로 순위를 선정했다고 하네요.

 

TOP 8 : 푸른하늘 <자아도취>

뮤지컬 형식의 독특한 곡 구성으로 주목받은 푸른하늘의 5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1992년 12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했어요.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싸우는 가사 내용이에요. 한 편의 콩트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파격적인 구성이었어요. 12월 마지막 주 1위를 포함 4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곡이에요. 실험적 아이디어는 푸른하늘의 주축 유영석의 아이디어였다고 하네요. 5집 앨범의 전체 수록곡을 작사, 작곡, 노래를 했어요. 자유로운 음악 활동을 위해 TV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라디오와 공연만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인기가 많아 가요톱10 1위 후보곡까지 올라가면서 TV 출연도 하게 되었다고 해요.

 

 

TOP 7 : 이오공감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오공감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뮤직박스 차트 7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어요. 현재까지도 공감되는 가사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곡이죠. 노래는 몰라도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라는 문장은 들어봤을거라 생각해요. 이오공감 역시 가요 프로그램에 아예 출연하지 않았던 그룹이었어요. 이승환이 밴드 활동을 했던 그룹이에요. 숫자의 의미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으나, 서로의 성을 붙여 <이승환 + 오태호 = 이오공감>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태호는 이승환의 1집 앨범에도 참여를 했고 90년대 발라드계 전설의 작곡가에요.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이범학 <이별 아닌 이별> 등의 곡을 만든 분이에요. TV 출연이 없었기 때문에 오직 음반 판매만으로 1위를 차지했어요. 1992년 7월 25일 단 한 번 1위를 했지만 그후 16주간 10위 권을 유지했고, 12월 마지막 주까지 20위 권을 유지했다고 해요. 약 8개월 동안 음악만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TOP 6 :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김현식의 6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992년 1월 첫째 주부터 3주간 1위를 차지한 김현식의 유작이죠. 이 곡의 작사, 작곡도 이오공감의 멤버 오태호가 했다고 해요. 91년 10월부터 12월까지 12주 동안 연속 1위를 했고 92년까지 총 15번의 1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오태호의 흥얼거림을 듣고 김현식이 녹음을 권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해요. 이번 방송의 순위 곡들은 노래 홍보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로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 많은 것 같아요. 1992년 골든디스크 대상도 수상을 했다고 하네요.

TOP 5 :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앨범 타이틀 데뷔곡이에요. 1992년 6월 둘째 주부터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어요. 춤, 노래, 패션 등 서태지와 아이들이 하면 모든게 이슈가 될 정도로 유행의 아이콘이었어요. 당시 음반 판매도 1위를 차지했어요. 신선한 장르와 강렬한 노래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은 가요계의 대통령이었죠. 당시 '회오리춤'을 추지 못하면 따돌림을 당하기도 해 거울을 보고 연습한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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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4 : 넥스트(N.EX.T) <도시인>

넥스트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992년 8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어요. 뮤직차트 8주간 1위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록이었죠. 하지만 가요톱10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1위는 하지 못하고 2위와 3위만 했어요.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1991년 신해철 솔로 2집 <재즈 카페>에서 시도했던 미디 음악을 넥스트의 <도시인>에 접목하게 되었고, 대중에게 제대로 먹힌 것이었어요. 인기로 인해서 <도시인>이 광고에 삽입되기도 하고, 신해철이 직접 광고에 출연도 했어요.

TOP 3 : 봄여름가을겨울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봄여름가을겨울의 3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1992년 3월 넷째 주부터 8주 연속 뮤직차트 1위를 석권했어요. 넥스트와 더불어 밴드로서 유례없는 인기를 끈 노래에요. 8주 연속 1위를 포함해 44주 연속 뮤직박스 순위권을 유지했어요. 10개월이라는 엄청난 기간동안 순위권을 유지한 것이죠. 이상우 <하룻밤의 꿈>, 김국환 <타타타>가 가요톱10에서는 1위를 했었다고 해요. 이 곡들은 뮤직박스 차트에서 5위권이었다고 하네요. 차트의 순위가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TOP 2 :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신승훈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992년 2월 첫째 주 부터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어요. 총 21주 동안 순위권을 유지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의 가수들과는 달리 신승훈은 TV 역시 점령을 했어요. 가요 프로그램 14주 연속 1위 기록 등 어마어마한 기록의 소유자에요. 뮤직박스 차트는 앨범을 많이 팔았다는 뜻인데 신승훈은 1집을 140만 장 판매했고 2집은 158만 장을 팔았어요. 초반에 나오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를 샘플링 한 것도 인기의 원동력이 되었죠. 대중가요에 클래식을 접목한 최초의 곡이라고 하네요. 신승훈의 이런 실험적인 도전으로 한국형 발라드를 재정립할 수 있었어요. 1992년 KBS 가요대상과 작곡상까지 수상을 했어요.

 

 

TOP 1 : 015B <아주 오래된 연인들>

015B의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92년 9월 넷째 주부터 13주 연속 1위를 기록했어요. 전주 길이가 무려 1분 19초로 너무 길어서 콘서트 할 땐 잘라버린다고 하네요. 당시의 객원 보컬은 김태우였어요. 정석원 작사, 작곡, 편곡으로 당시 새로운 음악 장르를 열었던 노래에요. 방송을 기피하던 그룹이었는데 앨범 판매량은 100만 장이었다고 하네요. 당시 방송국으로 TV 출연을 바라던 015B 팬들의 문의가 폭주를 했고, 가요톱10에서는 꼭 출연시키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해요. 1993년 1월 13일 가요톱10 1위를 015B가 차지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어요. 연예가중계를 통해서 출연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해줬어요.

 

KBS 환경보호 특집 <내일은 늦으리>

이번 이십세기 힛-트쏭 121회의 순위에 선정된 가수들이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공연이 있었어요. 1992년 10월 25일에 방송된 환경보호 특집 콘서트에 김현식을 제외하고 모두 출연을 했어요. 신해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더 늦기전에>라는 곡을 함께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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