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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12회] 별별 기록을 남긴 우리 가요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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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12회] 별별 기록을 남긴 우리 가요 히트송 TOP 9

 

대한민국 가요계 최초, 최고의 기록들만 세운 다양한 가수들이 나오는 주제였어요.

TOP 9 : 박혜경 <안녕>

허스키와 맑음이 공존하는 박혜경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제목은 몰라도 듣는 순간 자동 떼창 가능한 국민 송으로 유명해요. 하지만 음악방송 1위는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발표 당시 라디오용 CM 송으로 자주 나오면서 입소문을 타고 TV 광고 음악으로도 진출했다고 해요. 기록 역시 광고와 관련이 있어요. <안녕> 뿐만 아니라 박혜경의 여러 노래가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었는데 광고에 삽입된 노래만 38곡이라고 하네요. 곡도 대중적이지만 음색도 호불호가 없고 광고주들이 사랑하는 목소리라는 것이죠. 1집 앨범 중 <주문을 걸어>, 2009년 리메이크 앨범 중 <Reality>가 특히 유명해요.

TOP 8 : 샵(s#arp) <Sweety>

발랄하고 통통 튀는 콘셉트로 인기몰이에 나선 샵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귀여움을 극대화하는 '퐁당퐁당, 스르륵, 도로록' 같은 의성어도 이 곡의 포인트 중 하나에요. 샵의 노래 중 아직도 손꼽히는 히트곡이에요. 기존의 팝적 요소가 강했던 노래와 달리 상큼과 귀여운 콘셉트로 각종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게 만들었어요. 이 곡은 한 주간 라디오에 134회 방송된 노래에요. 하루에 약 20번 재생된 노래라는 것이죠. 시간대와 연령별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곡하는 라디오에서 이 정도 재생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에요. 이 곡은 10분 만에 만들어진 곡이라고 해요. 4집 앨범 제작 기간도 엄청 짧았다고 해요.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어요. 역대 최단기간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한국 기네스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TOP 7 : 김범수 <하루>

2000년에 발매한 김범수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얼굴 공개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활동했음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았어요. 쓸쓸한 사랑의 아픔이 담긴 노래에요. 윤일상이 작곡한 곡이에요. 데뷔 후 4년간 TV 출연을 하지 않으면서 많이들 궁금해 했어요. 2집 앨범 표지를 보고 예상을 했는데 그 표지도 대역이었다고 하네요. 이런 김범수가 공개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즈 핫 세일즈 차트 51위에 진입을 했기 때문에요. <하루>를 영어로 제작한 곡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을 하게 되면서 뉴스에도 나왔어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을 해 무대 활동이 없었는데 김범수의 노래를 들은 미국의 한인 음반 제작자가 미국에서 음반을 내자고 제안을 했고, 딱히 기대하지 않고 녹음을 했는데 차트에 진입을 했다고 하네요. 빌보드 차트에 진입을 하고도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을 하다가 3년 뒤에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을 했다고 하네요. 데뷔 5년 만에 방송 출연을 한 것이죠. 첫 출연에 음악방송부터 예능까지 러브콜이 이어졌다고 하네요.

TOP 6 : 신화 <해결사>

1998년 발매된 신화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Z세대도 아는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데뷔곡이죠. 해체 한 번 없이 멤버 교체도 없이 계속 활동을 한 최장수 아이돌로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이했다고 해요. 첫 데뷔곡인 만큼 자신들의 장기를 보여주기 위해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선택하는 대신 강렬한 랩핑과 고난이도 댄스를 보여줄 수 있는 <해결사>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24년 전 노래인데 지금 들어도 굉장히 세련된 곡 구성을 보여주는 노래에요. 하지만 당시에는 크게 반응이 좋지 않아서 바로 <으쌰으쌰> 후속곡으로 활동했죠. 하지만 홍수가 일어나면서 비운의 그룹이 될 뻔 했어요. 위기가 이어지던 신화는 2집 타이틀곡 <T.O.P.>를 통해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되며 가요계에 신화를 쓰기 시작했죠. 신화의 역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에요.

 

이십세기힛트쏭112회

 

TOP 5 : H.O.T. <We Are The Future>

H.O.T.의 2집 앨범 수록곡으로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타이틀을 제대로 보여준 대표곡으로 불리고 있어요. 타이틀곡 <늑대와 양>, <행복>에 이은 삼속곡이에요. <Candy>, <행복>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We Are The Future>로 확고한 팬덤을 형성했다고 해요. 기하급수적으로 팬이 증가했다고 하네요. 1997년 팬클럽 창단 후 최고의 전성기 시절 팬클럽 회원 수가 무려 78만 명이었다고 해요. 국내 최다 팬클럽 회원 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이 78만 명이고 비공식으로는 무려 158만 정도였다고 해요. 그리고 국내 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어요. 최대 수용 인원이 무려 10만 명이라고 해요. 당시에는 H.O.T. 콘서트가 뉴스와 기사로 나올 정도였다고 하네요. 콘서트 때문에 임시 지하철까지 운행되었다고 해요. 지방 팬들이 타고 온 수백 대의 버스도 화제가 되기도 했죠. 비상사태를 대비해 동원된 안전 요원만 1500명 정도였다고 하네요. 깨지지 않을 것 같던 팬클럽 회원 수 기록은 같은 소속사 후배 '동방신기'가 80만으로 경신한 뒤, 또 후배 가수 엑소(EXO)가 120만을 기록하며 경신했고, 최근 BTS가 140만 회원 수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해요.

TOP 4 : 김건모 <잘못된 만남>

1994년 발매된 김건모의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지금까지도 김건모의 대표곡으로 불릴 만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이에요. 노래, 랩, 예능감 다 가진 능력치 만렙 김건모의 노래로 95년부터 전국 방방곡곡 울려 퍼진 노래에요. 3집 앨범은 95년 4월 19일까지 2,525,712장 판매가 되며 국내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어요. 3집 앨범의 총 누적 판매량은 330만 장이라고 하네요. 단순 계산으로 인구 16명당 1명이 앨범을 구매했다는 결과죠. 2집 앨범 <핑계>로 방송 3사 가요대상, 서울가요대상,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5개 주요 시상식 모두 대상을 석권하며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고 했는데 <잘못된 만남>이 나온 것이죠. <잘못된 만남>으로 주요 5대 시상식 대상을 2연속 수상하기도 했어요. KBS 가요 대상 1부 마지막 엔딩곡으로 모든 출연 가수들이 나누어서 부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2015년 갑자기 역주행을 하면서 뮤직뱅크 4위를 했어요.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추억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20년 만에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이죠. 330만 장의 기록을 깨버린 것은 BTS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미니 6집 앨범이 339만 장 이상 판매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해요.

TOP 3 :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1990년 가장 히트한 노래로 꼽히는 신승훈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엄청난 수상 기록과 함께 지금도 사랑받고 있어요. 방송 3사에서 모두 1위를 했고 KBS 가요톱10에서는 5주 연속 1위로 골든컵을 차지했어요.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는 11주 연속 1위를 했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무려 14주 연속 1위를 하며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어요.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노래는 싸이 <강남스타일>이라고 해요. 30여 년이 지나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라고 하네요. <보이지 않는 사랑>은 제3회 서울가요대상 7대 가수상, 제7회 골든디스크 대상, KBS 가요대상 대상,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제4회 서울가요대상 대상이라는 수상 기록을 세웠어요. 이 한 곡으로 번 저작권료가 35억 6천여만 원이라고 하네요.

 

 

TOP 2 : 조용필 <친구여>

1983년 발매된 조용필의 5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좋은 노랫말과 고급스러운 편곡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불후의 명곡이에요. <나는 너 좋아>, <친구여>로 사상 최초 한 앨범에서 가요톱10 골든컵 2회 수상을 했어요. <못찾겠다 꾀꼬리>는 가요톱10 역대 최다 1위곡으로 10회 1위를 했죠. 어릴 적 친구를 추억하는 애틋한 정서가 담긴 <친구여>는 대중가요 최초로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어요. 조용필의 <친구여> 이전에는 민요나 동요 같은 노래가 교과서에서 주를 이뤘지만 <친구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중 가요들이 교과서에 수록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조용필은 대중 가수 최초로 예술의 전당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최초, 최대, 최고'라는 타이틀과 너무 잘 어울리는 가수에요.

TOP 1 : 이용 <잊혀진 계절>

1982년 발매된 이용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0월 31일의 상징과 같은 곡으로 지금까지도 10월이면 수많은 방송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요. 매년 10월 31일 평균 방송 횟수가 라디오와 방송을 통틀어 무려 90~100회 정도라고 해요. 8위 샵이 라디오에서 한 주에 134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단하다는 것을 더 느낄수 있을거에요. 2007년 10월 31일 발매 25주년 1일 최대 기록은 137회 방송되었다고 해요. 한국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방송된 곡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고 해요. 가사와 달리 잊히지 않고 매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노래에요. 원래 가사는 9월의 마지막 밤이었다고 해요. 작사가 박건호 님의 경험을 담은 가사인데 실제로 9월 30일에 헤어졌다고 하네요. 원래 조영남 씨의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의 권유로 곡의 주인이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해요. 부랴부랴 타이틀곡으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앨범 발매가 미뤄지며 가사가 10월로 바뀌었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 발매는 82년 2월이었다고 하네요. <잊혀진 계절> 가을 남자 이용 님의 10월 말 스케줄은 2년 전에 미리 잡아야 할 정도라고 해요. 많은 가수가 리메이크와 커버를 했는데 2013년 방영된 KBS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가 부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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