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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09회] 고막이 기억하는 그 시절 특이한 목소리 히트송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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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09회] 고막이 기억하는 그 시절 특이한 목소리 히트송 TOP 8

 

TOP 8 : 박진영 <십년이 지나도>

4집 앨범 타이틀곡인 'Honey' 이후 활동한 수록곡이에요. 박진영 특유의 음색과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이 잘 드러난 곡이에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박진영이 모두 했어요. 이별 후에도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내용의 노래에요.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이 잘 드러났죠. 목에 힘을 빼고 말하듯이 편안하게 노래하는 창법을 말한다고 해요.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아 좋다고 하네요.

TOP 7 : 심수봉 <그때 그 사람>

심수봉 표 '애절한 비음 창법'의 시작을 알린 곡이자 데뷔곡이에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78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불렀는데 대학 가요제 최초로 트로트 장르로 출전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대중음악 평론가들에게 심수봉의 보이스는 복제 불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조성모의 <후회>를 심수봉 특유의 비음과 애절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2000년에 리메이크 하기도 했는데 들어보면 정말 독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심수봉은 보컬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능력도 뛰어나요. <사랑밖에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히트곡을 다 만들었어요.

 

 

TOP 6 : 김건모 <사랑이 떠나가네>

후렴의 처절한 분위기와 슬픈 독백처럼 느껴지는 김건모의 코러스 파트가 인상적인 5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빠른 템포임에도 애절하고 슬픈 가사의 곡이에요. 스산한 악기용 톱 소리와 김건모의 목소리가 찰떡 궁합을 보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줘요. 비음 섞인 흑인 소울 창법 덕분이라고 하네요. 본토 느낌 물씬 나는 목소리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해요. 원래는 미성이었는데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군 복무기간 3년 동안 목이 쉴 정도로 발성 연습한 끝에 만들어진 음색이라고 하네요.

TOP 5 : 김정민 <무한지애>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노랫말과 김정민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끙끙 앓는 창법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밴드 악기를 중심으로 편곡된 정통 록발라드 곡으로 3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타이틀곡 <애인>, 후속곡, 삼속곡 전부 대박이 난 앨범이었어요. 김정민 하면 떠오르는 끙끙 창법은 1집에는 없었어요. 1집 타이틀곡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 활동 당시에는 미성이었어요. 이후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의 창법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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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4 : 김종국 <한 남자>

김종국의 얇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곡으로 당시 미니홈피 BGM 다운로드 40만 건 이상의 기록을 세운 공전의 히트곡이에요. '모기 목소리'라는 예능 캐릭터가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원래 가수였어요. 김종국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곡이에요. 터보 느낌의 솔로 1집 실패 이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2집이었어요. 남성미가 가득한 비주얼에 반전 보이스가 특이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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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수 <아이스크림 사랑>

독특한 바이브레이션과 달콤한 노랫말로 많은 사랑을 받은 2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당시 임병수의 떠는 듯한 '염소 창법'이 화제가 되었어요. 마치 염소 울음소리 같은 특이한 창법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죠. 스페인어 가사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박정현 <P.S. I love you>

'돌고래 창법'의 박정현이 두번째 주인공이었어요. 박정현의 목소리가 마치 돌고래처럼 가늘고 높아 붙여진 별명이라고 하네요.

권인하 <오래전에>

'천둥 호랑이 창법'의 소유자 권인하가 마지막 주인공이었어요. 2집 앨범 수록곡으로 권인하의 압도적인 성량과 포효하듯 강렬한 창법이 잘 드러난 곡이에요. '힘이 없으면 감동도 없다'며 파워풀한 창법을 추구했다고 하네요. 2001년 들국화 헌정 콘서트에서 박효신과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렀는데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선보인 권인하를 보고 호랑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천둥 호랑이'라는 말이 붙게 되었다고 하네요.

 

TOP 3 : 김종서 <PLASTIC SYNDROME>

김종서 특유의 샤우팅 창법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환경오염으로 찌든 도시를 향한 외침을 가사로 담았어요. 1995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음악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약 8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학창 시절부터 아름다운 미성의 목소리를 가진 소년으로 유명했는데 퀸의 프레디 머큐리 창법을 따와 지금의 김종서가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송곳 같은 샤우팅으로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죠.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김종서의 창법은 다른 가수들의 성대모사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TOP 2 : 주주클럽 <16/20 (열여섯 스물)>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90년대 대표 훅송이에요. 주다인 특유의 음색과 꺾기 창법으로 가요계에 '쇼킹'을 선사한 곡이죠. 1996년 발매한 주주클럽의 1집 타이틀곡이에요.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기타 사운드와 시대를 앞서간 세련된 코드 진행으로 새로움을 줬다고 해요. 이 독특한 창법 때문에 저질이라고 방송 심의에 걸려 방송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주다인은 어릴 때부터 말을 할 때 요들처럼 꺾는 습관이 있었다고 해요. 주주클럽 노래의 특징인 귀에 박히는 멜로디와 독특한 여음구의 곡들을 많이 발표했어요. 후속곡이었던 <나는 나>, 2집 <라니싸니싸파>, 3집 <1:1> 등이 있어요.

TOP 1 : 조관우 <늪>

조관우의 애절한 가성과 파격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성을 활용한 독특한 창법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1994년 발매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유례없는 어두운 분위기와 퇴폐적인 가사로 충격을 선사했어요. 거기에다 조관우만의 가성 창법으로 큰 사랑을 차지했어요. 이 노래로 조관우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었죠. 조관우가 하는 창법을 '팔세토 창법'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팔세토 창법'은 성악에서 두성을 사용하는 보통의 고성부보다 더 높은 소리를 내는 기법으로 남자가 여자 음역보다 높은 고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김종민이 '늪'을 불렀던 방송이 있어 '늪' 하면 김종민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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