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173회 문제 모음] 자장면 포장 랩을 3초만에 벗기는 방법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173회 문제 모음] 자장면 포장 랩을 3초만에 벗기는 방법은?

 

이번주 옥탑방을 찾은 게스트는 악역의 대가 김병옥 배우님이었어요. 자타공인 원조 단발좌로 악역 연기의 장인이자 코믹 연기까지 넘나드는 배우에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단발로 나왔었죠. 박찬욱 감독과 헤어 팀장의 논의를 거쳐 단발이 채택되었고 김병옥 배우님은 그저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했어요. 대중 목욕탕을 즐겨 찾아 목욕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실제 성격과는 달라 악역 연기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어떻게 연기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집에서 서열은 가장 낮다고 하면서 키우는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유튜브를 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어요. '운수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정장을 차려 입고 <고독한 미식가> 스타일로 한다고 했어요. 실제 유튜브 영상을 보여줬는데 전개가 너무 느리더라고요. 원래도 느리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소중하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하는데 구독자가 늘지 않아 재미가 없다고 해요. 이번주 옥탑방의 문제아들 173회 문제 모음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1. 영화 <올드보이>는 주인공이 방에 감금된 채 군만두만 먹으며 자신을 가둔 자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인데요. 리메이크된 미국판 <올드보이>에서는 군만두와 함께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식사 메뉴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밥, 보드카, 컵라면, 부리토 그리고 이것까지 등장한다는데요. 어떤 음식일까요?

▶ 시리얼 (미국판 <올드보이>에서는 다채로운 메뉴로 한국판에 비해 한층 균형 잡힌 식단이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가끔 뚜껑이 근사하게 덮인 특식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해외 관객들을 모두 놀라게 한 산낙지 장면은 과감히 삭제됐으며 배우 김병옥 씨가 카리스마를 뽐낸 경호원 역은 젊고 아름다우며 매서운 싸움 솜씨를 지닌 여자 경호원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 중년 부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가 있는데요. 남편이 집에서 밥을 챙겨먹는 끼니 수에 따라, '일식님', '이식씨', '삼식이'라 부르며 '시장 갔다 올게요'라는 아내의 말에 '여보, 나도~'라며 따라나서는 남편을 '여보나도족'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와이'는 무슨 뜻일까요?

▶ 하루 종일 와이프와 있는 남자

 

3. 자장면은 CNN에서 선정한 '한국인의 소울푸드' 5위에 올랐는데요. 자장면 포장 랩을 뜯다 손에 양념이 묻거나 중간에 찢어지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고등학생 두 명이 3초 만에 비닐을 벗기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이용해 간편하게 랩을 제거하는 것으로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는데요. 어떤 방법일까요?

▶ 랩 위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그릇 가장자리에 스티커를 붙이고 젓가락으로 스티커 주변에 구멍을 뚫은 뒤 잡아당기면 랩이 깔끔하게 제거된다고 하는데요. SNS에서 공유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 제품은 인기에 힘입어 특허청 등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4.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금액을 적을 때 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서 이렇게 적는 것이 관례이며 공문서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떤 방법일까요?

▶ 띄어쓰기 없이 한글로 적는다 ('정부공문서 규정시행규칙' 제7조에 따라 문서 및 유가증권에 금액을 표시할 때에는 아라비아 숫자로 쓰되, 숫자 다음에 괄호를 하고 한글로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5.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 로드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크리스 프랫'은 무명시절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 손님들이 남긴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그는 손님이 와서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910g짜리 스테이크를 추천하고는 자신이 남은 걸 얼마나 먹게 될지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남은 음식을 주방으로 가는 통로에서 급하게 먹어 치우며 배를 채웠고 이 사실이 걸릴 때면 식당 사람들에게 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6. 고 최인훈 작가는 남북 분단에 따른 이념의 분열을 그려낸 소설 <광장>을 집필하며 '분단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는데요. 함경북도 출신으로 1950년 월남을 한 그는 서울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지만 마지막 학기를 남겨둔 채 등록을 포기해 제적됐고 60여 년이 흘러 2017년이 돼서야 '명예 졸업장'을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공부를 포기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 분단된 현실에서 공부에 전념하는 것에 갈등을 느껴서 (캠퍼스 안팎에서 느껴지는 분단 현실이 혼란스러웠던 최인훈 작가는 끝내 마지막 학기를 등록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그는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25년간 강단에 섰지만, 정작 자신은 대학 졸업장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는 수많은 작품으로 '한국 문학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음에도 고생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졸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졌는데요. 이후 모교 후배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최인훈 작가는 명예 졸업장을 품에 안게 됐다고 합니다.)

 

7. 게를 쪄서 먹을 때, 다리 살 못지않은 별미가 바로 '게장'인데요. 흔히 게딱지 채로 호로록 마시거나 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태 먹던 게장은 100% 게의 내장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삶은 게 내장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 피를 포함한 체액과 게가 마신 바닷물이 섞인 것 (대부분의 게들은 살아있는 동안 마셨던 바닷물이 몸 속에 남아있는 채로 찜통에 들어가게 되고 찌는 동안 내장과 함께 섞인다고 하는데요. 즉 우리가 먹은 게장은 내장이 체액과 바닷물에 녹은 상태인 것입니다. 게장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게를 찌기 전에 입을 찔러 몸 속의 물을 빼주거나 게딱지를 아예 연 채로 찌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다음 방송부터는 수요일 저녁 8시 30분으로 바뀌어 방송된다고 해요. 새로운 멤버로 김종국도 함께 한다고 하네요. 4월 20일 수요일 달라진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만나보세요. 화요일에 기다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