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3 16강 조지명식 결과 및 16강 경기 일정 안내

ASL 시즌13 16강 조지명식 결과 및 16강 경기 일정 안내

 

2월 22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ASL 시즌13의 16강 조지명식이 진행이 되었어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오랜만에 돌아온 선수들도 있어서 어떻게 조가 편성될지 기대가 되었어요. 16강 경기를 하기 전에만 조 지명식이 이루어지고 이 조편성에 따라서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도 어느정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시드권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던 선수는 프로토스 변현제, 테란 유영진, 저그 조일장, 저그 김명운 선수였어요. 이들이 각 조마다 한 자리를 차지한 상태에서 상대하고 싶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에요. 지목당한 선수는 그 다음에 다른 선수를 지목할 수 있고요. 눈치 싸움과 머리 싸움이 판치는 곳이 조지명식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처음으로 선택을 한 것은 지난 시즌 우승자인 변현제 선수였어요. 저는 이 첫 선택을 보면서 이번 조지명식이 예상되는 흐름으로 절대 흘러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이재호 선수를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보통 자신에게 유리한 선수, 즉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를 선택하는데 첫 선택부터 이재호 선수라는 점이 놀랍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죠. 죽음의 조를 본인의 손으로 만들려는 것인가 싶었어요.

 

 

이재호를 선택한 변현제 선수의 A조는 이후 김지성, 정윤종 선수가 들어오면서 죽음의 조가 되었어요. 최근 기세 등등한 선수들과 돌아온 프황까지 정말 기대가 되고 누가 8강에 진출할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았어요. 완성된 조 구성을 본 변현제 선수도 이번에 16강을 통과하면 결승 또는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떨어질 거라면 빨리 떨어지겠다고 인터뷰했어요. 위 사진은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선택을 한 상황의 조편성이었고 우승자 특혜로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이 변현제 선수에게 있었죠.

 

 

김경모 선수가 있는 B조에 계속해서 들어가고 싶다는 김윤중 선수의 간절한 바램이 방송 내도록 있었어요. 원하는 조를 만들어주겠다고 지난 번에 변현제 선수가 약속을 한 것이 있었는데 그걸 계속 언급을 하더라고요. 결국 김윤중 선수의 바램을 변현제 선수가 들어주면서 위와 같이 최종적으로 조 편성이 완료 되었어요.

 

 

B조를 제외하고는 모든 조가 죽음의 조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조편성이 완료된 후 가장 기뻐한 선수는 유영진 선수였어요. 쉽게 승리하고 8강으로 올라갈 수 있을거라는 뉘앙스를 계속해서 풍기더라고요.

 

 

A조에는 변현제, 이재호, 김지성, 정윤종 선수가 포함되어 있고, B조는 유영진, 김경모, 김성대, 김윤중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C조는 조일장, 정영재, 이제동, 김민철 선수가 포함되어 있고, D조는 김명운, 김택용, 도재욱, 박상현 선수가 포함되어 있어요. 3월 1일 화요일부터 화요일과 수요일에 16강전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가장 먼저 경기를 할 그룹 A는 3월 1일 화요일 저녁 7시로 예정되어 있어요. 변현제 선수와 이재호 선수, 김지성 선수와 정윤종 선수가 경기를 해요. 첫 경기는 단판으로 진행되고 이후 경기는 3판 2선승으로 진행되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이에요. 최소 3경기부터 많게는 7경기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누가 8강에 진출하게 될 지 쉽게 예상하기가 힘드네요. 오랜만에 돌아온 정윤종 선수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응원도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만만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보니 어렵네요. 당일 컨디션과 준비한 빌드, 실수를 적게하는 것 등이 승패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네요. 16강 첫 경기부터 재밌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 진행될 16강 경기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