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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6회] 화려한 도시의 노래! 감성 시티팝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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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6회] 화려한 도시의 노래! 감성 시티팝 히트송 TOP 9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해>를 비롯하여 도시적인 느낌이 나는 노래들을 '시티팝'이라고 해요. 한국에서는 1980~90년대부터 등장을 했는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시티팝이 인기를 끌면서 시티팝 스타일의 80-90년대 노래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당시에는 시티팝 노래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현재 재발굴 된 노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하나의 음악적 스타일로서 재즈, 신스팝, 펑크 등
여러 장르가 뒤섞여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퓨전 음악
- <시티팝>이란? -

TOP 9 : 윤수일밴드 <아름다워>

'아름다워'라는 가사로 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윤수일밴드의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최근 한국 시티팝의 대표적인 예로 언급되며 재조명되고 있어요. 1984년에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든 세련됨을 지닌 노래에요. 당시에도 세련된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같은 평가를 받고 있죠. 윤수일이 작사와 작곡을 했고 가요톱10에서 5주간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아름다워'라는 가사 때문인지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사용되기도 했고 윤수일이 직접 무대를 하며 꽃을 건네주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파트>, <제2의 고향> 등의 노래로 한국형 시티팝의 창시자로 불리고 있어요.

 

 

TOP 8 : 유재하 <텅 빈 오늘 밤>

유재하의 유일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의 수록곡으로 최근 시티팝의 인기와 함께 MZ세대의 사랑까지 받고 있어요. 어둑한 밤의 감성에 어울리는 곡이에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유재하가 혼자 다 한 전설적인 명반으로 단 한 장의 앨범에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어요. '시티팝'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 탄생시킨 완벽한 시티팝 곡이에요. 21세기의 오늘 밤과도 전혀 위화감 없는 세련된 멜로디를 느낄 수 있어요. 유재하의 앨범을 보고 신승훈도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해요. 유재하는 이적, 유희열, 윤종신 등 많은 가수들에게 영향을 끼친 가수에요. 추모 앨범도 두 차례나 발매가 되었죠. 앨범 발매 전에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연주자, '봄여름가을겨울' 활동 경력 등 많은 활동을 했어요.

TOP 7 : 코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최근 <우밤당낮>으로 불리며 '시티팝 플레이리스트'로 다시 사랑받고 있는 코나의 2.5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하와이의 겨울에 부는 남서풍을 '코나'라고 부른다고 해요. 멤버 배영준이 전부 작사와 작곡을 했어요. 1, 2집의 흥행 실패로 해체 위기 중 심기일전해서 발표한 곡인데 앨범 재킷도 원래의 디자인과 다르고 뮤직비디오도 급하게 만든 티가 엄청 난다고 해요. 이렇게 급하게 만든 이 곡이 '코나' 인생에서 가장 잘된 노래이자 코나의 해체를 막아준 효자 곡이 되었어요.

TOP 6 : 모노 <넌 언제나>

산뜻하면서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컬이 특징인 시티팝 스타일의 모노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보컬 김보희, 베이시스트 박정원, 키보디스트 이홍래로 구성된 3인조 밴드에요. 당시 젊음의 거리였던 종로, 신촌, 홍대, 강남 등에서 무한 재생 되었다고 해요. 보컬 김보희의 교통사고와 소속사와의 불화로 힘든 나날을 보내며 데뷔 2년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어요. 2020년 <넌 언제나>가 갑자기 음원차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했어요. 그 이유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도 나왔기 때문이에요. 제이레빗 특유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리메이크 되면서 드라마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원곡도 재조명시켜줬다고 하네요. 2006년에는 서영은도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하기도 했고, 2005년에는 박효신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96회

 

TOP 5 : 장필순 <어느새>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장필순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최근 가장 많이 들리는 '그 시절 시티팝'의 대명사에요. 원래는 포크 음악으로 가요계 데뷔를 했다고 해요. 당시 굉장히 생소했던 퓨전 재즈의 색채가 진하게 흐르는 노래를 선보여서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도시적이면서 나른한 느낌을 줘요. 시티팝의 특징인 도회적이면서 쓸쓸한 감정이 듬뿍 들어있는 노래에요.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 김현철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 고등학교 때 만들었다고 해요.

TOP 4 : 빛과 소금 <샴푸의 요정>

최근 시티팝 열풍으로 재조명된 빛과 소금 1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한국 퓨전 재즈의 중흥기를 이끈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어요. 장기호가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로 사랑과 평화 4집에 처음 발표를 했어요. 하지만 사랑과 평화 탈퇴 후 빛과 소금 1집에 재수록했다고 해요. 장정일 시인의 '샴푸의 요정'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당시 이 시의 인기가 엄청나 MBC베스트셀러 극장에 단막극 드라마 '샴푸의 요정'으로 제작되기도 했다고 해요. 채시라, 홍학표가 주연으로 연기했고 빛과 소금 노래가 OST로 삽입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도시적 감성의 선율과 감각적인 비트,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로 퓨전 재즈를 가요로 선보였던 봄여름가을겨울과 형제 같은 그룹으로 빛과 소금이 사랑을 받았어요.

TOP 3 : 봄여름가을겨울 <어떤 이의 꿈>

1989년 발매된 봄여름가을겨울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세련된 사운드와 매력적인 보컬로 발매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끈 곡이죠. 김종진이 작사, 작곡을 했고 퓨전재즈를 펑크 록으로 표현한 것이 시티팝 스타일이라고 재조명 받고 있다고 해요. 2집은 80만 장을 판매했고 덩달아 1집도 2집 발매 이후에 60만 장을 판매했다고 하네요. 마음을 울리는 가사로 인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 당시 큰 인기와 더불어 방송 출연 요청이 이어졌지만 봄여름가을겨울 노래 2~3곡 정도 하고 다른 가수의 반주를 해달라고 한 방송사에 항의 표시로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해요.

 

 

TOP 2 :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1992년 발매된 윤상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모던한 구조, 세련된 사운드로 최근 시티팝 스타일로 급부상 한 노래에요. 포근하면서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가 묻어나는 분위기의 곡이에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최고의 프로듀서로 작사가 김이나가 윤상을 동경해서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2집 앨범은 100만 장을 판매했다고 해요. 윤상이 고등학생 때 만든 데모 테이프가 우연히 김현식에게 들어가게 되면서 김현식의 4집 앨범까지 수록되었는데 그 노래가 <여름밤의 꿈>이라고 하네요. 시티팝 스타일의 감성 노래들부터 일렉, 댄스, 발라드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의 소유자인 윤상은 KBS 7시 뉴스와 9시 뉴스의 시그널 음악도 만들었다고 해요.

TOP 1 : 김현철 <달의 몰락>

김현철 3집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 타이틀곡으로 당시는 물론 최근까지도 시티팝의 교과서로 재조명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이에요. 김현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발매 당시에는 퓨전 재즈와 팝 사이의 노래로 생각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시티팝의 정석이라고 불리고 있죠. 깨끗한 사운드는 기본이고 보사노바 비트와 유려한 멜로디로 도시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한국적 시티팝의 완성품이에요. <달의 몰락>은 발매되고 94년 가요톱10 3월 넷째 주부터 6월 넷째 주까지 14주 연속 10위권 내에 머무르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았어요. <달의 몰락>의 인기로 <춘천 가는 기차>까지 역주행을 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저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했을 뿐인데 한국 시티팝의 대부가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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