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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3회] 레전드 가요MC 손범수가 뽑은 가요톱10 히트송 TO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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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3회] 레전드 가요MC 손범수가 뽑은 가요톱10 히트송 TOP 7

 

이십세기 힛트쏭의 2021년 마지막 방송은 이십세기를 대표하는 한국형 빌보드 차트 <가요톱10>과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연말특집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자료화면으로 정말 많이 등장했던 '손범수'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함께했어요. 가요 프로그램 MC의 선구자 같은 분이죠. 1993년 5월 5일부터 진행을 했는데 당시 좋은 노래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본인을 기억해주는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TOP 7 : 김건모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1992년에 발매된 김건모 정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서정적인 가사에 경쾌한 리듬으로 신인 가수 김건모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노래죠. 손범수 아나운서가 처음 가요톱10 진행을 맡고 처음으로 소개한 곡이라고 해요. 기존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인해 본인도 빠지게 되었다고 했어요.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1위 후보까지 올랐지만 1위는 달성하지 못했어요. 처음 소개한 노래는 기억을 하고 있었지만 1위를 한 곡은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이때 1위는 장현철 '걸어서 하늘까지'였다고 하네요. 심지어 골든컵을 수상했다고 해요.

 

 

TOP 6 : 신승훈 <널 사랑하니까>

1993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무거운 분위기의 전주로 시작해 슬픔을 극대화하는 후렴이 인상적인 곡이에요. 3집 앨범은 속으로는 슬프면서 겉으로는 슬픔을 티 내지 않는 '애이불비'의 사랑을 담은 앨범이라고 하네요. 3집 판매량은 170만 장을 기록했고 골든디스크 대상도 수상했지만 가요톱10 1위는 하지 못한 비운의 곡이에요. 15주 동안 2-3위를 했다고 하네요. 김준선 '아라비안 나이트',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김수희 '애모' 등과 경쟁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후 4집 <그 후로 오랫동안>으로 다시 1위를 수상했다고 하네요. 골든컵을 수상했는데 수상 당시 신승훈이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 방송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해요. 뮤직비디오가 재생되다가 늦게 등장해 골든컵을 받고 무대를 마무리 했다고 하네요.

TOP 5 : 박진영 <날 떠나지마>

1994년 발매된 박진영 1집 타이틀곡이에요. 파격적인 무대로 당시 가요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등장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이에요. 당시 여자들도 잘 입지 않던 배꼽티와 비닐 바지를 입고 나오기도 하면서 독보적인 개성과 스타일을 어필했어요. 가요계에 섹시한 남자의 지평을 열기도 했죠. 충격적인 데뷔를 했지만 2주 연속 1위를 차지도 했어요. 비닐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온 박진영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이십세기힛트쏭93회

TOP 4 : 더 블루 <그대와 함께>

당대 최고의 하이튼 스타 손지창과 김민종이 직접 출연한 드라마 <느낌>의 OST로 큰 인기를 얻은 노래에요. 여심을 저격한 꽃미남파 손지창과 남심을 폭격한 마초남파 김민종으로 좋아하는 성별이 나뉘었어요. 로맨틱한 멜로디와 흘러넘치는 활기찬 에너지가 인기 비결로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내용이라 소녀 팬심을 자극한 노래에요. 드라마와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1위 후보까지 올라갔어요. 당시 1위를 두고 경쟁했던 가수는 바로 구본승이었어요. 두 후보가 모두 배우에서 가수로 전향한 케이스였죠.

TOP 3 : 김정민 <슬픈 언약식>

1995년 발매된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긁는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최고의 작곡가 이경섭, 작사가 박주연이 만들고 거칠고 애절한 보컬이 만나 히트할 수 밖에 없는 노래였어요. 1위를 차지한 뒤 5주 연속 1위를 하며 골든컵을 수상했어요. 이어서 <마지막 약속>으로 1위를 하고 3집 타이틀 곡 <애인>으로 1위를 했어요. 당시 이문세 <조조할인>, H.O.T. <캔디>를 누르고 <애인>이 1위를 했다고 하네요. 3곡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김정민이 가져간 트로피의 개수가 9개라고 해요. 96년에 가장 많이 가져간 가수라고 하네요.

 

 

TOP 2 : H.O.T. <행복>

1997년 발매된 2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귀여운 의상과 안무로 H.O.T.의 반전 매력을 보여준 곡이에요. 팬덤 문화의 시초를 열었던 가수죠. 2집 앨범이 152만 장 판매가 되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어요. 1997년 음반 판매량 전체 1위이자 유일한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고 해요. 매번 다른 안무와 애드리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이때에는 방청객이 중2 여학생들이 많았다고 해요. H.O.T. 데뷔 전에는 어떤 가수가 나와도 똑같이 응원해주고 박수쳐 줬는데 H.O.T.와 젝스키스 등장 후 방청객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네요. 팬덤이 커지면서 경쟁 구도도 올라갔다고 해요.

TOP 1 : 이현우 <헤어진 다음 날>

1997년 발매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이현우 특유의 저음이 어울리는 애절한 이별 곡이에요. 뜻하지 않게 가요톱10 마지막 방송의 마지막 곡의 제목이 너무 찰떡이었네요. 마지막 1위곡이자 마지막 골든컵이 된 노래로 이현우 역시 자신의 인생을 바꾼 노래라고 얘기했다고 해요. 가요톱10 종영에 관한 이야기는 제작진들도 당황했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통보되었다고 하네요. 매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역사와 전통의 프로그램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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