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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161회 문제 모음] 초등학생이 쓴 동요로 제작된 동시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어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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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161회 문제 모음] 초등학생이 쓴 동요로 제작된 동시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어떤 상?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은 게스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 님이었어요. 1971년 '대숲 아래서'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시를 그리는 서정 시인으로 세상의 젊은 벗들을 위로하는 분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트레이드 마크는 중절모인데 40대 초반부터 착용해 40년 정도 착용하고 있다고 해요. 탈모 때문에 쓰기 시작했는데 아내가 밖에서 벗지 말라고 해서 계속 쓴다고 했어요. 미발표 신작 '새해에'라는 시를 한 편 읽어주면서 시작했어요. 옥탑방 출연을 하러 오는 기차 안에서 휴대폰에 작성한 시였어요. 시적 표현은 창조하는 게 아닌 원래 있던 걸 찾아내는 것이라고 알려줬어요. 발명이 아닌 발견이라는 것이죠. 일상에서 많이 쓰던 말이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휴대폰 속에 있는 또 다른 시도 들려줬어요. 인생과 허무함에 대한 시 '겨울 차창'이었어요. 이 역시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시 였어요. 짧은 시간에 두 편의 시를 써서 하루에 몇 편 까지 써 봤느냐고 물어보니 20편 정도 쓴 적도 있다고 했어요. 첫 사랑에 실패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실연의 아픔으로 쓴 시가 당선이 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현재 한국 시인 협회 회장으로 일도 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주 옥탑방의 문제아들 문제모음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1. 한국의 한 시골 초등학교의 사연이 뉴욕타임스에 실렸습니다. 줄어든 학생 수로 인해 폐교 위기에 놓인 이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와 지역 모두를 살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고안해 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물론 응원까지 받았다는데요. 학교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게 된 방법은 무엇일까요?

▶ 할머니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100여 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오던 전남 강진의 한 시골 학교가 최소 신입생 수를 채우지 못하면 폐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70대 7명의 할머니가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을 한 것인데요. 황월금 할머니는 학교에 갈 때마다 유치원, 초등학생 손자들과 함께 노란 버스를 타고 등교한다고 합니다. 형편이 안 돼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할머니들은 글을 배우며 만학도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2.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답안지의 수험생 이름을 적는 란에 나태주 시인의 시 <들길을 걸으며> 속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란 구절이 실렸는데요. 이는 1년간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격려를 해줌과 동시에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수험생들의 무엇을 확인하기 위해서 쓴 것일까요?

▶ 필적 확인을 위해 (필적 확인 문구는 2006학년도 모의고사 때부터 도입되었는데요. 직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드러난 까닭에 대리 시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필적 확인 문구는 사람마다 쓰는 방식이 다른 'ㄹ, ㅁ, ㅂ'이 포함된 문장에서 선정되는데요. 나태주 시인의 시 외에도 정지용, 윤동주 등 많은 시인들의 시 구절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3. 한 초등학생이 쓴 동시가 동요로 제작되어 화제인데요.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는 제목의 시를 처음 본 작곡가는 큰 영감을 받아 바로 곡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시를 쓴 초등학생이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어떤 상이었을까요?

▶ 엄마의 밥상 (이 시는 유방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차려주던 밥상에 대한 소중함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내용으로 시를 쓰던 당시 지은이 이슬 양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슬 양의 시는 동요로 제작된 후 한 에세이집에 실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장 받고 싶은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내어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4. 박목월 시인은 온화하고 인정 많은 성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큰 수술을 받은 아내를 위하여 장미꽃을 들고 수술실 앞에서 6시간 넘게 기다리는가 하면 백 점을 못 맞아 주눅 든 아들을 보고 그 후로는 성적표를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가난한 시절 집에 든 도둑을 잡고는 신고는 커녕 '도둑도 다 사정이 있겠지'라며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무엇일까요?

▶ 도둑을 앉혀두고 밤새 이야기한 뒤 돈을 쥐어주며 돌려보냈다 (박목월 시인은 도둑이 순경에게 잡히지 않도록 통금 해제 사이렌이 울리고서야 집으로 돌려보냈다는데요. 이후로는 시인의 집만큼은 도둑이 든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집을 노리는 도둑을 보고선 들어오라며 문을 직접 열어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옥탑방의문제아들161회

 

5.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서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모임은 참가자 전원이 책을 읽고 왔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며 책에 대해 하는 발언은 그 내용이 무엇이건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는데요. 최대한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이 독서 모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가공 독서회 (존재하지 않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요. 참가자 중 한 명이 가상의 책 제목을 말하고 사회자가 모두에게 '읽어오셨죠?'라고 물은 뒤 본격적인 독서 모임이 시작되는데요. 참가자들은 각자의 상상력을 동원해 '서점 어느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지', '표지의 생김새는 어떤지', '책의 내용'까지도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말한다고 합니다. 한 직장에서는 상대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고 부풀려 덧붙여야 하는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전 이 놀이를 통해 워밍업을 한다고도 합니다.)

 

6. 봄봄, 동백꽃 등을 쓴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을 살펴보면 토박이말과 그의 독특한 언어 구사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소설에 사용한 어휘 중 600여 개가 넘는 단어들이 어느 국어사전에도 들어있지 않았고 그가 처음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소설 <애기>에 등장하는 이 단어 또한 그가 처음 사용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사랑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 뽀뽀 (외래어인 '키스'는 1920년대부터 사용이 되었다는데요. 그 이후인 1939년 김유정의 소설 <애기>에서 '그를 얼싸안으며 뺨도 문대고 뽀뽀도 할 수 있는'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뽀뽀'는 1961년 국어사전에 정식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7. 최근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는데요. 가족들은 조문객들에게 어머니가 좋아하던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어머니가 생전 좋아하던 음식이라 주문합니다. 장례식장 앞에 오면 연락 부탁드려요.'라는 요청 사항을 적어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요. 잠시 후 배달된 음식을 받고 가족들이 큰 감동한 이유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 조의금을 보내며 배달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 (한 가게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조의를 표한다며 조의금 3만 원을 넣어 음식을 보냈는데요. 다른 가게 역시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방송사에 인터뷰를 하게 된 두 사장님은 장례식장 배달은 처음이었다며 '마음이 좋지 않아 배달까지 직접 했다. 무언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니 식당 이름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8. 작가들의 묘비명에는 그들의 인생철학과 생전의 성격이 드러나는데요. <아나키스트>의 작가 에드워드 애비는 '노 코멘트',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은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미국의 천재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묘비명은 'CALL BACK'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자신의 묘비명을 '( ) 못해 미안하오'라고 써 주길 바랬다고 하는데요. 그의 재치있는 성격이 드러나는 이 문구는 무엇이었을까요?

▶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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