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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4회] 신년특집! 범 내려온다~ 범상치 않은 범띠 가수 히트송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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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94회] 신년특집! 범 내려온다~ 범상치 않은 범띠 가수 히트송 TOP 8

 

이번주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범띠 출신 가수들로 준비했다고 해요.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점 기억하고 보면 될 것 같아요.

TOP 8 : 보아 <No.1>

2002년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밝은 분위기와 달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감춰달라는 슬픈 가사를 담고 있는 곡이에요. 1986년 병인년 호랑이띠에요. 2000년 데뷔곡 <ID:Peace B>로 가요계를 호령하더니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오리콘차트 1위까지 했죠. 많은 가수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한류의 초석을 다진 K-POP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어요. 노래 제목처럼 No.1을 찍으며 2002년 SBS와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최연소 대상 기록이라고 하네요.

 

 

TOP 7 : 쿨(COOL) <작은 기다림>

1995년 발매된 쿨의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쿨' 하면 떠오르는 신나는 댄스곡이 아닌 신시사이저가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차분한 재즈곡이에요. 새롭게 유리를 영입하면서 김성수, 이재훈, 유리 3인 체제의 서막을 알린 노래죠. 쿨의 멤버 이재훈이 1974년 갑인년 생 호랑이띠라고 하네요. 김영철, 서장훈과 동갑이라고 해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색은 물론이고 잘생긴 얼굴까지 매력이 넘치죠. 2016년 쿨의 베스트셀러 곡들을 엄선하여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에서 <작은 기다림>을 셀프 리메이크했다고 해요.

TOP 6 : 드렁큰 타이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본토 힙합을 시도한 드렁큰 타이거가 1999년 발매한 정규 1집 후속곡이에요. 타이거JK가 당시 힙합을 무시하던 이들에게 가한 일침을 그대로 제목에 붙인 곡이죠. 92년 미국에서 결성한 드렁큰 타이거는 1974년 갑인년 호랑이띠 DJ 샤인과 타이거JK로 이루어진 그룹이에요. 범띠 청년들이 만든 1집 <난 널 원해>의 후속곡이에요. 드렁큰 타이거라는 이름은 힙합에 취하고 인기에 취한 호랑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한국에 힙합을 설파한 힙합 선구자에요. 타이거JK는 솔로 데뷔 앨범 표지에 호랑이 사진을 넣기도 하고 2021년 발매한 싱글은 호랑이의 마음이라는 뜻의 <호심술>이라고 하네요. 호랑이에 진심인 이유는 태몽이 호랑이 세 마리가 나온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십세기힛트쏭94회

 

TOP 5 : 카니발 <그땐 그랬지>

1997년 발매된 카니발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인 1집 타이틀곡이에요. 모든 세션을 실제 악기로 녹음해 생생한 재즈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패닉의 이적, 전람회의 김동률로 구성된 카니발은 두 가수 모두 1974년생 갑인년 호랑이띠라고 해요. 브라스 연주가 돋보이는 복고 재즈 팝 장르의 곡으로 70년대 음악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에요. 특히 중년 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땐 그랬지>는 김동률이 작사를 했는데 당시 스물네 살의 감성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가사였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음이 맞아 만들게 된 곡이라고 하네요.

TOP 4 : 임재범 <사랑보다 깊은 상처>

박정현과의 듀엣곡으로 알려진 '사랑보다 깊은 상처' 보다 먼저 1997년에 발매된 임재범 2집 수록곡으로, 이별 후 뒤늦게 후회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 1998년 박정현 1집에 수록된 듀엣 버전을 원곡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원곡은 임재범 솔로 버전이라고 해요. 데뷔 전 박정현이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너무 좋아해서 기존의 곡에 박정현의 목소리를 추가로 녹음해 탄생한 것이 듀엣 버전이라고 하네요.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한 것은 단 한 번 뿐이라고 하네요. 1962년 임인년 호랑이띠 출생으로 1986년 병인년 호랑이해 시나위 1집으로 데뷔를 했어요. 임재범의 대표곡 <고해> 역시 1998년 병인년 호랑이의 해에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2010년 경인년 지금까지도 최고의 퓨전 사극으로 꼽히는 KBS 드라마 <추노>의 OST <낙인> 역시 호랑이의 해에 발매되었다네요. 최고 시청률 35.9%를 기록하기도 한 드라마와 함께 폭발적 인기를 누렸어요. 호랑이해와 정말 관련이 많아 어쩌면 2022년에 앨범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TOP 3 : 민해경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1987년 발매한 7집 앨범의 후속곡이에요. 연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의 한탄을 담은 가사와 민해경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1962년 임인년 호랑이띠 출생이에요. 민해경 씨는 이 노래로 가요톱10 1위는 물론 1987년 골든디스크 본상, KBS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TOP 2 :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1994년에 발매된 16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탱고 리듬이 돋보이는 트로트 곡으로, 최백호에게 가수로서의 재기는 물론 '낭만 가객'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해준 곡이에요. 최백호 씨가 집에서 어느 날 문득 설거지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누군가와 결혼하여 잘 살고 있을 첫사랑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해요. 1950년 경인년 호랑이띠 출생이라고 해요. 1994년에 발매했는데 1996년 두 달 만에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하며 품절 사태까지 일어나 앨범 생산 공장을 밤새 풀 가동하며 총 35만 장 이상 판매했다고 하네요. 1996년에 갑자기 대박 난 이유는 <목욕탕집 남자들> 김수현 작가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으며 대본에 추가를 했고 배우 장용이 부르면서 역주행했기 때문이라네요. 가장의 애환을 담아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던 장면이 중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당시 뉴스까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이유의 아버지가 최백호의 엄청난 팬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아이유와 최백호는 <아이야 나랑 걷자>라는 아이유 3집 수록곡을 함께 작업하기도 했어요.

TOP 1 : 조용필 <나는 너 좋아>

로큰롤과 파워 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펑크록 장르의 곡으로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한 곡이에요. 팬심을 자극하기 딱 좋은 가사로 오빠 부대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점령했다고 하네요. 조용필 디너 쇼를 보기 위해서 일본 해외팬들이 단체로 입국하기도 했다고 해요. 1950년 경인년 호랑이띠에요. 후속곡인 <친구여> 역시 가요톱10 골든컵을 차지하며 한 앨범에서 두 개의 골든컵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조용필과 안성기는 중학교 동창으로 집까지 놀러갈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고 하는데 가요계와 영화계의 거목이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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