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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130화 문제 모음] 독특한 이름을 가진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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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130화 문제 모음] 독특한 이름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이번주 방송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분, 그리고 이름에 따른 운명을 걸어가는 그런 분들을 만나는 시간이었어요.

첫 번째로 만난 분은 대한민국 군인 중 가장 박력 넘치는 이름의 소유자 공군 20전투비행단 박격포 상사 님이었어요. 군에서 복무한지는 올해로 19년 차가 되었다고 해요. 공군에서는 항공기 지상 장비 특기로 항공기들이 잘 기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지상에서 점검 및 정비하는 업무를 한다고 하네요. 항공기 정비 지원 부품 개발로 공군참모총장상도 받았다고 해요. 박격포라는 이름으로 인해 있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박격포 상사처럼 지휘관 병장, 서탄탄 중사, 어택 하사, 김국군 소령까지 특별한 이름을 가진 사람도 꽤 있었어요. 월남전에 참전하신 아버지가 박격포 소대를 보고 멋있어 보여 아들은 멋진 인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해요. 출생신고 당시 이름의 한자 표기가 필수였던 시기라 원래는 한글 이름이지만 서류상 쉬운 한자로 기입했다고 하네요. 공군이 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좋아하셨다고 해요. 아버지의 바람처럼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어릴 때 친구가 개명을 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에게 얘기했는데 반대를 해서 포기를 했다고 해요. 본인의 자녀가 3명이 있는데 자녀들 이름은 튀지 않는 평범한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네요. 이름의 덕을 본 일에 대한 질문에 유퀴즈 출연을 하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했어요. 이름으로 3행시 짓기도 했어요.

Q. 이것은 원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이나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쌓은 군사 시설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흔히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대상을 이것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보루

 

 

두 번째로 만난 분은 35년간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임산부들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한 임신복 간호사 선생님이었어요. '임신복'이라는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기독교 집안이라 '신'자 돌림자를 사용한다고 해요. 믿을 신, 복 복 자를 쓴다고 했어요. 친척 중에 '임신중'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도 있다고 하네요. 고등학교를 다닐 때 동생과 같이 다녔는데 '임신 자매'라고 유명했다고 해요. 왜 이름을 임신복이라고 지었냐고 아버지께 물었는데 아버지는 의아해 했다고 해요.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임산부를 위한 옷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임신복, 임신한 사람이 있는 옷이라는 뜻을 몰랐던 것이죠.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뒤 산부인과에 이름처럼 끌렸다고 하네요. 산모들도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이름이라고도 했어요. 기억에 남는 산모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려줬어요. 택시에서 분만한 상황, 엘리베이터에서 출산 직전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어요. 둘째 딸도 간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많이 않았던 것이 많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딸이 태어났을 때 불러줬던 이름이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해요.

Q. 이것은 '손님'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세시대 이것은 성지 순례자가 하룻밤을 쉬어 가는 장소였는데요. 오늘날,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돕는 봉사활동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A. 호스피스

 

유퀴즈 온 더 블럭 130회

세 번째로 만난 분은 수원과학대학교 건축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노동 교수님이었어요. 처음 작가님의 전화를 받았을 때 거절을 했는데 자녀들이 나가라고 해서 한 달 뒤 다시 본인이 연락을 해서 출연 여부를 물어봤다고 해요. 이 이름 특집이 김노동 교수님이 안 되셔서 잠시 보류를 했다가 교수님이 나오기로 결정한 뒤 진행되게 되었다고 했어요. 노동이라는 이름의 한자는 나라 노, 아이 동 자라고 하네요. 원래 이름은 '동섭'이었는데 집 앞을 지나던 스님이 '노동'으로 바꾸면 성공할 것 같다고 해서 바꿨다고 어머니가 얘기해줬다고 해요. 어릴 때는 '노동'이라는 이름이 건축과 관련되기 보다 북한하고 관련 있는 게 많아서 별명이 '노동당' 같은 것이었다고 했어요. 이름이 불리는 것을 어렸을 때는 싫어했다고 해요. 개명에 대한 생각도 했다고 했어요. 건축과 교수가 된 지는 33년이 되었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고 했어요. 만드는 것 중 가장 큰 것은 집이 아닐까 생각하며 집을 짓고 싶은데 건축과 시공이 달라 현재 강아지 리트리버의 집을 짓고 있다고 해요. 시간이 날 때마다 해서 4개월 째 짓고 있는데 완공이 언제 될 지는 모른다고 하네요. 100쌍 넘는 부부의 주례도 보셨다고 해요. 주례를 볼 때 '사람답게 살라'라는 말을 꼭 한다고 했어요. 박사 학위를 받을 때 불러준 이름은 좋았다고 해요.

Q. 이것은 '해가 뜨는 방향'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성당을 해가 뜨는 동쪽에 짓기 위해 방향을 먼저 잡는 것을 이것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신입생이나 신입사원을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오리엔테이션

 

 

네 번째로 만난 분은 이름 세 글자로 고객들을 우체국으로 찾아오게 만든 오세용 집배원 님이었어요. 인간 세, 용 용 자라고 하네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용'이라는 것은 2000년대 인터넷에서 쓰인 말이라 시대를 앞서간 이름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예전에 <스펀지>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해요. 문자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합천우체국 오세용' 이라고 마지막에 넣으니 이것을 본 고객들이 왜 우체국으로 오라고 하냐며 항의를 하고 우체국으로 찾아오는 일들이 발생해 출연했다고 하네요. 자형이 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추천을 해줘서 집배원 공채 1기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게 되면서 집배원이 되었고 일한지 29년 차가 되었다고 해요. 배송을 비롯해 어르신들 간단한 부탁도 들어주고 하는데 좋아해서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합천 출신으로 계속해서 합천에서 일을 해와서 대부분의 주민과 친하게 지낸다고 해요. 집배원을 하면서 눈과 비가 오는 것이 정말 싫어졌다고 했어요. 지금의 아내가 결혼하자고 이름을 불러줬을 때 가장 기뻤다고 하네요.

Q. 세계 최초의 이것은 1904년 덴마크의 한 우체국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는데요. 당시 많은 아이들이 결핵으로 사망하자 우체국 직원은 우편물에 붙이는 이것을 판매해 결핵 기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착한 우표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씰

 

다섯 번째로 만난 분은 부산 수안119 안전센터 신입 소방관 배태랑 소방관 님이었어요. '베테랑'은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여 매우 노련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죠. 미래의 베테랑을 꿈꾸는 배태랑 소방관이 출연을 했어요. 임용되고 8개월 정도 근무했다고 해요. 팀의 막내인데 이름이 배태랑이다보니 이름값에 대한 부담도 좀 있다고 했어요. '배태랑 맞나? 배태랑 되겠나?' 같은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많이 듣다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해요. 아버지도 소방관이고 '배몽기'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요. 자신의 이름으로 인해 '몽키', '몽키스패너' 같은 별명으로 놀림을 많이 당해서 아이 이름은 멋있게 짓고 싶다고 했어요. 그 결과 클 태, 사내 랑 자라는 이름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신입 교육도 아버지가 했다고 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학생회장을 했는데 선거 유세를 할 때 영화 <베테랑>이 개봉을 하고 천만 관객을 찍어 이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했다고 했어요. 동생이 두 명 있는데 태풍, 태산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가 지으려 했으나 형보다 이름이 세면 안된다는 할머니 때문에 호적에는 태웅, 태현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해요. 아이 이름을 본인도 많이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는 자신이 지을 것이라고 했어요. 소방관이 되겠다는 것을 결심한 것은 아버지가 소방관 일을 하며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 목표로 삼게 되었다고 해요. 발령지와 함께 이름을 불러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했어요. 정복을 입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보고 동생도 소방관을 결심했다고 해요. 부모님 연애 이야기도 들려줬는데 스펙타클하더라고요. 주인공은 아들이었는데 아버지가 더 이야기를 재밌게 잘했어요.

Q. 1997년 경복궁 경회루 연못 준설 작업 중에 청동으로 된 이것이 발견됐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불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의 피해를 막고자 한 선조들의 염원을 이것에 담은 것인데요.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자 물의 신을 상징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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