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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85회] 가요계 세기의 라이벌전 H.O.T. vs 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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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85회] 가요계 세기의 라이벌전 H.O.T. vs 젝스키스

 

이번 방송은 평소와는 달리 두 명의 게스트와 함께 진행이 되었어요. 주제는 가요계 세기의 라이벌전 1탄으로 <H.O.T. vs 젝스키스>로 진행이 되었어요. CLUB H.O.T 대표로는 '레이디제인'이 옐로우키스 대표로는 '나비'가 함께 출연을 했어요. 두 분 모두 가수가 아닌 팬으로 함께 자리를 하게 되었죠. 먼저 두 사람이 팬이 된 이유부터 이야기를 했어요. 레이디제인은 당시에는 모두 H.O.T. 팬이었다고 하며 토니를 가장 좋아했다고 해요. 나비 역시 H.O.T. 데뷔 초에는 토니를 좋아했는데 젝스키스가 데뷔를 하면서 전향을 하고 은지원을 가장 좋아했다고 했어요. 이런 팬들을 두고 H.O.T. 팬들은 '역적'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해줬어요. 총 5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H.O.T. vs 젝스키스 [데뷔, 그 역사의 시작]

H.O.T. <전사의 후예(폭력시대)>는 H.O.T.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며 등장과 함께 당시 10대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어요. 유영진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한 노래로 SM 퍼포먼스 SMP의 시작을 알린 곡이에요. SM을 대표하는 강한 퍼포먼스를 의미하는 말이에요. SMP의 선구자이자 최초의 아이돌이 H.O.T. 였어요.

젝스키스 <학원별곡>은 젝스키스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학교 교육 문제를 다루며 10대들의 열렬한 공감을 얻은 곡이에요. 젝스키스는 '여섯 개의 수정'이라는 뜻이에요. 그 당시 사회 문제였던 성적 지상주의와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은 가사로 10대의 취향을 저격했죠. 노래 속에는 엄청난 고음 소리가 나는데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소찬휘의 목소리라고 해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고정 예능 프로그램도 진행을 했다고 하네요.

 

H.O.T. vs 젝스키스 [댄스 대결]

젝스키스는 '사나이 가는 길(폼생폼사)'이 선택되었어요. 젝스키스 1집 앨범 후속곡으로 지금까지도 젝스키스의 대표 포인트 안무로 불리는 점프 춤을 볼 수 있죠. 1집의 타이틀곡인 '학원별곡' 이후 '연정'으로 짧은 활동을 하고 '폼생폼사'로 활동을 이어갔어요. '폼생폼사'는 지금까지도 젝스키스의 대표곡으로 뽑히고 있어요. 그리고 '학원별곡'에서 보여줬던 <백다운>이라는 춤은 위험하고 난이도 있는 안무인데, 데뷔 전부터 부산을 휩쓴 댄스팀 '퀵실버' 출신인 김재덕, 이재진이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었어요. 두 멤버가 춤을 워낙 잘 추다보니 노래 파트는 좀 적어도 댄스 브레이크가 꼭 포함되어 있었어요.

H.O.T.는 '캔디'가 선택되었어요. H.O.T.의 1집 앨범 후속곡으로 많은 대중이 H.O.T.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포인트 댄스곡이에요. 멋진 전사에서 상큼 귀요미로 대변신한 것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어요. 인기가 급상승하며 음악방송 1위부터 시상식까지 휩쓸며 H.O.T. 시대가 개막이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고글, 털모자, 털옷 등 당시의 패션 유행도 선도했어요. '캔디'에서 선보인 <망치춤>과 <파워레이서 춤>, <알파벳 춤> 같은 포인트 안무도 다양했죠. H.O.T. 댄서는 문희준과 장우혁이 대표적인데 문희준이 큰 그림의 안무를 만들고 장우혁이 포인트 안무를 담당하면서 완성되었다고 해요.

 

이십세기 힛트쏭 85회

H.O.T. vs 젝스키스 [인기의 정점 가요 대상 격돌]

H.O.T. '빛'이 선택되었어요. H.O.T.의 정규 3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폭발적인 인기로 1998년 당시 모든 가요계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은 곡이죠. 당시 음악방송 1위를 통산 12회 기록하기도 했어요. 강타가 작곡을 했고 작사는 강타와 토니안이 함께 한 곡이에요. 이전까지는 기획사가 만들어준 퍼포머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직접 만든 곡으로 비난을 잠재운 것이 3집 앨범이에요.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도 세웠어요.

젝스키스 '커플'이 선택되었어요. 젝스키스의 3.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비정규 앨범임에도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젝스키스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당시 음악방송 1위를 통산 9회 기록한 곡이에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했던 노래에요. 이전까지는 서로의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았는데 '커플'이 나왔을 때 활동이 겹치면서 라이벌전이 더 불타올랐다고 해요.

KMTV 가요 대상은 H.O.T.가 수상을 했어요. 서울 가요대상은 두 그룹이 공동 대상을 받았어요. 이어진 KBS 가요대상은 H.O.T. '빛'이 수상을 했어요.

 

H.O.T. vs 젝스키스 [뮤직비디오 대결]

H.O.T. '아이야'가 선택되었어요. H.O.T. 4집 앨범 타이틀곡이자 씨랜드 화재 참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요. 팬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명곡이자 최고의 뮤직비디오라고 해요. 최근 다시 이 뮤직비디오가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네요. 다수의 어린 희생자가 발생한 1999년 씨랜드 화재 참사를 추모하며 참사와 관련된 콘셉트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어요. 무겁고 외면받기 쉬운 사회비판적인 소재를 퍼포먼스와 세계관으로 풀어냈죠.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열 맞춰' 등의 노래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젝스키스 'Road Fighter'가 선택되었어요. 젝스키스의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비트에 맞춘 퍼포먼스를 잘 담아낸 뮤직비디오도 당시 큰 인기를 받았어요. 현재 YG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인 서현승 감독의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로 20년여 년 전 작품임에도 세련됨을 느낄 수 있어요. 특유의 색감과 연출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에요. 발매 28일 만에 초고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어요. 젝스키스의 뮤직비디오는 '실생활형'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해요. 많지 않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냈다고 하네요.

 

 

H.O.T. vs 젝스키스 [그들의 마지막 노래]

젝스키스 '컴백'이 선택되었어요. 젝스키스의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컴백'이라는 제목과는 반대로 마지막 타이틀곡이 되면서 많은 팬의 눈물 버튼이 된 곡이에요. '커플'과 함께 젝스키스의 노래 중 가장 1위를 많이 한 곡이죠. 오락실 펌프 게임으로도 유명한 노래에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했죠.

H.O.T. 'Outside Castle'이 선택되었어요. 사람들이 가진 편견을 비판하는 H.O.T.의 5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완성도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장애에 대한 차별을 생각하고 쓴 곡이라 수어 안무가 등장해요. 5집 앨범 표지에도 점자 표기를 했다고 해요. 점자의 뜻은 '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였다고 하네요.

젝스키스가 먼저 해체를 하고 1년 뒤 H.O.T. 역시 해체를 했어요. 두 그룹이 해체를 하고 난 뒤에 팬들의 항의로 일어난 사건들도 많았어요. 경쟁했던 두 그룹의 팬들도 해체 소식과 관련된 일에는 힘을 합치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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