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74회] 연기 노래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배가수 히트송 TOP 9

[이십세기 힛트쏭 74회] 연기 노래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배가수 히트송 TOP 9

 

이번주는 노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뽐내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을 주제로 순위가 만들어졌어요.

9위는 비 '안녕이란 말 대신'이 차지했어요. 월드 스타 비의 1집 앨범 <N001>의 수록곡이에요. 귀여운 콘셉트로 비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타이틀곡은 <나쁜 남자>였어요. 타이틀곡은 마성의 남자를 보여줬고, 후속곡은 상큼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산했죠. 가수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이기도 해요. 민소매 셔츠, 캡 모자, 하키 글러브는 당시 핫했던 꾸러기 패션이 귀여운 노래와 찰떡이었어요. 현재는 팬들에게 금지당한 꾸러기 표정과 입술 깨물기의 시작점이기도 해요. 그리고 비는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어요. 2003년 배우 데뷔작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는 첫 주연작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어요. 2003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어요. 이후 <Rainism>, <널 붙잡을 노래>, <깡>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본업에도 충실했고 작품도 많이 했어요.

 

 

 

8위는 안재욱 'Forever'가 차지했어요. 안재욱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가 히트하며 OST 역시 함께 사랑을 받았어요. 안재욱이 연기한 록가수 강민이 극 중에서 실제로 부르기도 한 곡이에요. 사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차인표 배우였고, 안재욱은 서브 남주였는데 인기를 얻으며 여주인공(최진실)과 서브 남주가 연결되어버리죠. 안재욱은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되었어요. 1997년 연기대상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가요대상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2003년 안재욱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인 '친구'는 대만 가수 주화건(저우화젠)의 동명 곡을 번안한 노래인데 이 곡이 대박을 쳤어요.

7위는 이정현 '반'이 차지했어요. 이정현의 3집 앨범 수록곡으로 중독성 간한 멜로디로 인해 전국을 다시 한 번 테크노 열풍에 빠트렸어요. 3집 타이틀곡 '미쳐'의 후속곡이에요. '반'은 당시 나이트클럽 포함 전국을 휩쓸었어요. 때문에 활동 연장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배우 데뷔는 영화 <꽃잎>이었어요.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루 ㄴ영화로, 이정현은 모친을 잃은 충격으로 미쳐버린 떠돌이 소녀 역할로 스크린 데뷔를 했죠. OST도 이정현이 불렀다고 해요. 그 후 1999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했어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반도> 등 지금도 활발히 스크린을 점령 중이에요.

6위는 김민종 '착한 사랑'이 차지했어요. 김민종 4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깔끔한 고음으로 당시 많은 남성들의 도전 심리를 일깨운 곡이에요. 직접 앨범 프로듀싱까지 했고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고 해요. 90년대 남자들의 워너비로 노래방에서 많은 남자들이 김민종의 노래를 불렀어요. 드라마에는 출연만 하면 시청률 대박이었죠.

 

이십세기힛트쏭74화

5위는 차태현 'I LOVE YOU'가 차지했어요. 차태현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차태현 특유의 익살맞은 퍼포먼스와 애절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발매하자마자 1위를 수상했어요. 소년 같은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배우 차태현의 인기를 그대로 가져갔죠. 2001년 가수 데뷔를 성공적으로 한 차태현은 2001년 개봉한 인생작 <엽기적인 그녀>로 각종 영화제 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죠. <연애소설>, <첫 사랑 사수궐기대회>,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까지 출연작 영화가 3연속 히트를 했어요. 2003년 발매한 2집 타이틀곡 <Again to me> 역시 히트를 했어요. 이후 영화 <복면 달호>에서 부른 OST '이차선 다리'까지도 흥행에 성공을 해요. 지금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홍경민과 프로젝트 그룹 <홍차>를 결성해 가수 활동도 병행중이에요.

4위는 장나라 '나도 여자랍니다'가 차지했어요. 장나라의 3집 앨범 수록곡으로 당시 상큼한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로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은 노래에요. 당시 귀여움과 어리바리 콘셉트로 남성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죠. 장나라 밴드를 결성해 라이브 무대를 위주로 활동했어요. 가수로서 완벽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실력을 입증했어요. 배우로서 <명랑소녀 성공기>는 시청률 40%를 달성했고 가수로서 KBS, MBC에서 가요대상을 수상했어요. 한국을 넘어 중국 진출까지 성공을 거뒀죠. 현재도 연기자로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에요. 얼마전 <대박부동산>을 통해 연기와 OST 모두 선보였죠.

3위는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가 차지했어요. 이승기 1집 <나방의 꿈> 타이틀곡으로 이승기를 국민연하남으로 만들어준 히트곡이에요. 이승기는 2004년 당시 누나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죠. 2004년 가을 노래방 애창곡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원래 제목은 '누나'였다고 하네요.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이승기는 2006년 방영된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황태자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로서도 활약을 보였어요. 첫 연기 도전은 MBC 시트콤 <논스톱 5>였지만 정극은 <소문난 칠공주>가 처음이었어요. 밉지 않은 마마보이 캐릭터로 연기자 이승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어요. 2009년 방영된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해 확실히 연기자로 자리잡았어요. OST까지 부르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죠.

 

 

 

2위는 엄정화 '숨은 그림 찾기'가 차지했어요. 엄정화의 명반으로 꼽히는 4집 앨범 수록곡으로 사랑스러운멜로디에 엄정화만의 성숙미가 더해지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포이즌', '초대'에 이어서 활동한 곡이에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의 여자 DJ역으로 데뷔를 했어요. KBS 드라마 <폴리스>, <스타>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죠. 2003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 2012년 <댄싱퀸>으로 다시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어요. 2013년 <몽타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2009년 <해운대>로 천만 배우로 등극했어요. 앨범도 10집까지 냈는데 모두 대박행진이었죠.

1위는 임창정 '이미 나에게로'가 차지했어요. 임창정의 정규 1집 앨범 후속곡으로 임창정표 애절함의 시작, 공전의 히트를 치며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어요. 1집 타이틀곡 <거짓 같은 진실>이 폭삭 망하면서 실의에 빠진 채 소주를 마시고 나오는데 길거리에 <이미 나에게로>가 흘러나왔다고 해요. 길보드 차트로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죠. 이 곡은 임창정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만든 고백 송으로 당시 사랑하는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노래 테이프를 전하는데 차였다고 해요. 임창정의 첫 데뷔는 1990년 영화 <남부군>의 단역이었어요. 잘 안 풀리던 배우 생활을 보내다가 1997년 영화 인생 작 <비트>를 만나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게 되요. 초대박을 친 것은 3집 앨범의 <그때 또 다시>, <결혼해줘>였어요. 은퇴를 했던 임창정은 다시 6년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가수로 복귀하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