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TV보고

[이십세기 힛트쏭 67회] 자다가도 벌떡! 자동 떼창 유발 히트송 TOP 10

반응형

[이십세기 힛트쏭 67회] 자다가도 벌떡! 자동 떼창 유발 히트송 TOP 10

 

이번주 이십세기 힛트쏭의 주제는 음악이 들리면 누구나 따라부르게 만드는 떼창 유발 히트송이었어요. 떼창하게 만드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과연 어떤 노래들이 선택되었을지 기대하면서 시청을 했어요.

10위는 NRG 'Hit Song'이 차지했어요. NRG 5집 <Hitsong>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경쾌한 댄스 멜로디와 래핑으로 당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이 곡은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의 타이틀곡으로도 사용중인 노래에요. 영어 가사도 쉽고 리듬도 신나고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애인으로 만드는 남자들의 작업을 소재로 한 재밌는 가사 때문에 떼창곡 반열에 등극했다고 해요. NRG는 'Hit Song'으로 데뷔 7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제목처럼 NRG의 히트송이 된 이곡은 멤버 천명훈이 작사, 작곡을 한 노래에요. 천데렐라, 부담보이 등 예능 이미지 때문에 작곡 능력은 잘 알려지지 못했어요.

 

 

 

9위는 왁스 '오빠'가 차지했어요. 중독성 넘치고 발랄함이 돋보이는 가사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왁스 1집 수록곡이에요. 당시 소속사의 전략으로 얼굴 없는 가수 왁스를 대신해 첫 방송에 하지원이 무대를 소화했어요. 하얀 카우보이 모자에 독특한 선글라스를 끼고 섹시한 테크노 댄스를 하지원이 추면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어요. 덕분에 하지원이 가수로 데뷔했다는 오해가 생길 정도였죠. 원곡은 8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신디 로퍼의 <She Bop>이라고 해요. 당시 미국의 팝가수 마돈나의 라이벌로 언급되었던 신디 로퍼의 1집 수록곡으로 신디 로퍼가 직접 작곡해 그녀의 독특한 개성이 잘 묻어나는 경쾌하고 발랄한 댄스곡이에요. 왁스의 '오빠'와 비교하면 템포는 조금 느리지만 나름 매력있는 곡이었어요.

8위는 서주경 '당돌한 여자'가 차지했어요.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간드러진 서주경만의 매력적인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가수 서주경은 1993년 <발병이 난대요>로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소속사 문제로 가수 생활 10년 넘게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을 했다고 해요. 1996년 3집 <당돌한 여자>를 발매한 후 자취를 감췄던 그녀는 우연히 전국 노래자랑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들이 떼창을 하는 것을 보고 다시 무대로 돌아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어요. '당돌한 여자' 노래 한 곡으로 수익을 70억이나 올릴 정도로 성공했다고 해요. 떼창도 떼창이지만 분위기 띄우는데 정말 좋은 곡이에요.

7위는 강진 '땡벌'이 차지했어요. 강진의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나훈아가 1987년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노래에요. 노래는 2001년에 발표를 했는데 2006년에 역주행을 했어요. 그 이유는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운전대를 잡으며 조인성이 불렀기 때문이에요. 아이돌 그룹이 지배했던 2000년대 중후반 트로트 곡으로 최초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만들기도 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67회

6위는 클론 '난'이 차지했어요. 클론의 1집 수록곡으로 <꿍따리 샤바라>와 함께 클론을 떼창, 떼춤 맛집으로 만든 노래에요. 신나는 노래지만 바람난 애인을 목격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에요. 한 번만 들어도 떼창이 가능할 정도의 노래죠. 클론은 대부분의 곡들이 떼창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해요.

5위는 마야 '진달래꽃'이 차지했어요. 한의 정서가 깊게 박힌 마야의 1집 수록곡으로 고음임에도 전 국민을 대동단결 시켜주는 마성의 떼창송이에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록으로 재해석한 곡이에요. 한국인의 한이 담긴 시 구절과 마야의 강렬한 목소리가 만나 전 국민 떼창 유발송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4위는 벅 '맨발의 청춘'이 차지했어요. 복고를 콘셉트로 내세운 2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신나는 댄스곡에 트로트 느낌을 가미한 멜로디로 전 국민 회식송으로 등극한 노래에요. 사람들이 하도 많이 불러서 '회식의 교주'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BPM이 160을 넘는 곡이라 저절로 흥이 나는 곡이죠.

번외차트로 <전 국민 스포츠 응원 떼창송>도 준비를 했어요.

첫 번째는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에요. <1988 서울 스포츠 축제> 공식 주제곡으로 당시 세계 각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명실상부한 'K-'떼창'의 시조라고 할 수 있어요. 전 세계 판매량이 무려 1700만 장에 달했다고 해요.

두 번째는 응원가 맛집 야구장 떼창곡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에요. 쉬운 멜로디와 여행을 소재로 한 가사가 흥겨움을 유발하는 7집 수록곡으로 지금도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국민 휴가송'이기도 해요. 그리고 윤수일 '아파트'에요. 1980년대 초 서울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윤수일의 대표곡으로 가사는 슬프지만 흥겨운 멜로디로 대학교 축제 및 스포츠 경기 등에서 응원가로 자주 사용되죠.

세 번째는 잊을 수 없는 그날의 함성, 바로 월드컵관련 곡이었어요. 레이지본 '우리의 힘을'이에요. 대한민국 1세대 펑크 밴드로 꼽히는 록밴드 레이지본이 <2002 한일 월드컵>을 겨냥해 발표한 응원곡이죠. 빌리지 피플의 <Go West>를 번안한 곡이에요. 제목과 가수를 보고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노래를 들으면 모를 수가 없는 곡이죠. 윤도현 밴드 '오 필승 코리아'도 있어요. <2002 한일 월드컵> 붉은 악마 공식 응원가로 전 국민이 따라불렀던 명실상부 최고의 응원 떼창곡이에요.

3위는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가 차지했어요. 힘들 날을 위로하는 듯한 일기 같은 가사와 도시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연주가 일품인 7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김종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열심히 살아온 본인의 인생을 3인칭화 해 응원하는 가사가 특징인 노래에요. 헝가리의 오래된 성에서 곡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진행했는데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던 허물어진 성이었다고 해요. 이런 허물어진 성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면 삶에 더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요.

 

 

 

2위는 김수희 '남행열차'가 차지했어요. 가수 손인호의 <비 내리는 호남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김수희의 대표곡이에요. 2001년 KBS 라디오에서 10대가 좋아한 트로트 1위, 2007년 기준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당신의 애창곡 설문조사에서 1위, 연예가 중계에서 뽑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트로트 가요 1위를 차지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이 가능한 곡이기도 하죠. 발표 당시에는 별로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비 내리는 호남선'이라는 첫 가사 덕분에 구 해태 타이거즈 현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가로 채택되었다고 해요. 당시 해태의 상승세로 전국 경기장에 <남행열차>가 울려 퍼지게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해요. 김수희 노래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들이 해태 타이거즈 팬 들이라고 했다고 해요.

1위는 이문세 '붉은 노을'이 차지했어요. 고 이영훈 작곡가와 이문세 콤비가 함께한 <이문세 5집>의 수록곡으로 2008년 아이돌그룹 빅뱅이 리메이크하면서 젊은 세대도 즐기는 국민가요에요. 붉은 노을을 바라보면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이별 감성의 노래에요. 슬픈 가사와 그렇지 못한 멜로디를 가진 반전 매력의 곡이에요. 떼창의 힘으로 2011년도 교과서에까지 진출을 했다고 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