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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46화] 세기말 감성! 눈으로 듣는 M/V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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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46화] 세기말 감성! 눈으로 듣는 M/V 히트송 TOP 9

 

이번 주는 특별하게 노래보다 뮤직비디오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가 세기말을 책임졌었죠. 당시 댄스 위주 아이돌 가수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시절의 가요계라 발라드 가수들이 내세운 마케팅 전략은 바로 드라마 타이즈 뮤비였어요. 당시의 뮤직비디오는 5분 정도의 시간으로 짧고 굵은 스토리가 특징이었기 때문에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해 주인공들이 죽는 경우가 많았어요.

 

 

 

9위는 포지션 'Blue Day'가 차지했어요. 잔잔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하마다 쇼고의 'もうひとつの土曜日(또 다른 토요일)'을 리메이크한 노래예요. 이 곡이 포함된 포지션 3집은 국내 최초로 CD 앨범에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수록되었어요. 당시로서는 신선한 구성이었다고 해요. 90년대 말부터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당시 제작비로 3억이 들었다고 해요.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한고은>은 이후 이수영 'Never Again', 엠씨 더 맥스 <사랑의 시>에 출연하게 된 출발점이 되었다고 해요.

8위는 SKY(최진영) '영원'이 차지했어요. 가수로 변신한 배우 최진영이 'SKY'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데뷔곡이에요. 장동건, 차인표, 김규리 등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큰 화제가 되었어요.

 

7위는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가 차지했어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유미의 데뷔곡이에요. 정우성, 전지현이 열연한 뮤직비디오로 큰 주목을 받았던 노래에요. 뮤직비디오가 2탄까지 있다고 해요.

6위는 임창정 '소주 한 잔'이 차지했어요. 임창정이 직접 쓴 진솔한 가사로 큰 공감대를 형성한 노래에요. 베테랑 배우이기도 한 임창정이 직접 뮤직비디오에 주연으로 출연했어요. 이 곡은 임창정이 작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주변에서 찌질한 가사라고 반대가 심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공감대를 형성해 인기를 얻게 되었죠.

5위는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이 차지했어요. 브라운아이즈의 데뷔 앨범 <Brown Eyes>의 타이틀곡이에요. 당시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메가 히트곡이에요. 2010년 한 설문 조사 결과 20대가 선정한 '내 인생 최고의 앨범'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벌써 일년' 이외에도 'With coffee'가 유명했어요. '벌써 일년'은 이별노래지만 돌잔치 음악으로도 쓰인다고 해요. 이별의 슬픔만큼 고된 육아로 힘들었던 1년을 위로하기 위한 선곡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점점'이 있어요. 브라운아이즈의 2집 <Reason 4 Breathing>의 타이틀곡으로 당시 음악 프로그램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곡이에요. '벌써 일년'과 이어지는 스토리로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였어요.

 

4위는 god '어머님께'가 차지했어요. god의 1집 앨범 <Chapter 1>의 타이틀곡으로 발매 당시 세대를 뛰어넘어 폭넓게 사랑받으며 한 달 만에 케이블TV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한 god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예요. 배우 장혁의 연기가 일품이었죠.

3위는 김범수 '하루'가 차지했어요.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로 활동했던 김범수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당시 뮤직비디오를 캐나다에서 보름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었어요. 지진희, 송승헌, 송혜교가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했어요.

2위는 정재욱 '잘가요'가 차지했어요. 2집 <A Simple Story>의 타이틀곡으로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자(위니 치엔)와 그녀를 사랑하는 경찰(이서진)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정재욱의 1집 타이틀곡 '어리석은 이별' 역시 신인 가수임에도 뮤직비디오에 최진실, 최수종, 차승원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어요.

 

 

 

1위는 조성모 '불멸의 사랑'이 차지했어요. 조성모의 1집 앨범 타이틀곡 'To Heaven'의 후속곡으로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 열풍을 일으킨 히트곡 중 하나예요. 이병헌, 황수정, 김승우 세 배우의 가슴 아픈 삼각관계를 그린 뮤직비디오예요. '불멸의 사랑' 촬영 장소는 일본의 삿포로였는데, 뮤직비디오가 나온 이후 한국인들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해요. 'To Heaven'은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한 조성보의 1집 데뷔곡으로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 등 톱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당시로는 이례적이었던 1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뮤직비디오라고 해요. '잘가요 내 사랑'에서는 배용준과 이나영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조성모의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는 정말 엄청난 캐스팅을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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