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새로운 경제 신조어 소개
코로나19가 잠잠해 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네요. 서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를 시행중이고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9월 6일까지 연장되었어요. 이런 상황과 관련해 새롭게 등장한 경제 관련 신조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첫번째 경제 신조어는 <큐코노미> 에요. '큐코노미(Qconomy)' 란 '격리(Quarantine)' 의 앞글자 'Q' 에 '경제(Economy)' 라는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에요. 전염병으로 인해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돈을 풀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해요. 사람들이 접촉을 꺼리게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는 거죠. 이러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재난 지원금' 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죠. 하지만 지금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정부가 돈을 풀어도 소비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큐코노미의 도래가 가져온 또다른 변화는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한다는 거에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상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죠. 영화관 방문 대신 넷플릭스, 왓챠 등을 보거나 모바일 앱으로 장을 보는 것 등을 말하는 거에요.
두번째는 <코로나 디바이드> 에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을 말해요. 미국에서는 새로운 4가지 계급이 생겨났다고 해요. 원격 근무 가능 노동자, 필수 노동자(일자리를 잃지는 않지만 감염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 임금을 못받는 노동자 그리고 재소자, 불법 이민자, 노숙인 이렇게 4가지에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기술주 중심은 주가가 폭등하면서 부자들의 재산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네요.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세번째는 <코로나 패러독스> 에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간의 활동이 크게 줄어들자 자연환경이 빠르게 회복되는 역설적 현상을 말해요. 그토록 우리를 괴롭히던 미세먼지도 우한이 봉쇄되면서 감소했어요. 인도에서는 30년 만에 육안으로 히말라야 설산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 역시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감소하며 대기질이 좋아졌다고 해요. 코로나19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환경을 치유하고 있기 때문에 '패러독스' 라는 단어가 붙게 된거죠.
마지막으로 <멘탈데믹> 이에요. '멘탈' 과 '펜데믹' 을 결합한 단어로 펜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집단적인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을 말해요. 감염병 대응 뿐만 아니라 심리적 대응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죠. 멘탈 케어 산업이 부상하고 있고 위로의 공간인 집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되어 졌어요. 집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관련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해요. 최근 '오늘의 집' 광고가 많이 보이는 것도 이와 관련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새롭게 나타난 현상들에 관해 알아 보았어요.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해결된 이후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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