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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소설

[그 환자] 영화 제작중인 공포, 미스테리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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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영화 제작중인 공포, 미스테리 소설 추천


얼마전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 공포 / 미스테리 소설 한 권을 추천하려고 해요. 바로 <그 환자 - 나는 어쩌다 의학을 포기할 뻔했는가 (The patient who nearly drove me out of medicine)> 이라는 작품이에요. 길었던 장마가 끝이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로 공포영화를 보거나 공포소설을 읽는 것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있을거에요. 그런 분들에게 딱 맞는 소설이 아닐까 싶네요.



<그 환자> 라는 소설은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드는 접근 금지 환자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에요.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 공포 게시판에 처음 소개된 뒤,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되며 소설 출간까지 이어졌다고 해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권이 계약된 상태라고 하네요.





거기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 주연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 가 투자 및 제작을 맡아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화가 진행중이라고 해요. 영화로는 어떻게 제작이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그 환자> 줄거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의 주립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난다. 여섯 살 때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 진단 불명의 남성.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위해 그의 병실을 드나 들었고, 그나마도 그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고 한다. 소문이 워낙 흉흉해 거의 모든 직원이 그를 기피하고 두려워 했으며 말조차 꺼내기를 꺼렸다. 젊고 자신감 넘치는 '파커'에게 그 환자의 존재는 호기심을 넘어 집착이 되어 가는데...』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통한 심리 싸움을 예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대화와 상황을 통해 환자의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을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을 정도로 몰입감은 좋더라고요. 몇가지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연이은 폭염을 날려줄 시원한 공포소설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그 환자> 를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공포 / 미스테리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그 환자> 영화는 언제 개봉할지 모르겠지만 소설의 내용을 잘 살려 재밌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소설을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그 환자>와 함께 북캉스 한 번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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