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코렉시아(drunkorecxia)] 술 & 다이어트 키워드와 관련된 신조어 설명

[드렁코렉시아(drunkorecxia)] 술 & 다이어트 키워드와 관련된 신조어 설명

잼라이브에서 <드렁코렉시아> 라는 신조어와 관련된 문제가 나왔어요. '드렁코렉시아' 라는 신조어는 술고래라는 의미의 드렁커드(drunkard)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애너렉시아(anorexia)가 합쳐진 말이에요. 체중과 몸매 유지를 위해 식사를 줄이고 밥 대신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음주 거식증이나 음주 다이어트와 비슷한 용어라고 해요.

드렁코렉시아 행위는 음주 중 칼로리에 신경 쓰면서 체중 감량 및 유지를 위해 안주로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고 술로 배를 채우는 것이라고 해요. 알코올을 섭취한 후 일부러 구토를 유발하거나 설사제, 이뇨제 등을 이용하여 섭취한 음식을 제외로 배출하는 행위도 드렁코렉시아에 속한다고 해요.

이러한 드렁코렉시아 행위는 신체적이나 심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해요.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술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분해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기도 전에 체내에 흡수되어 더 빨리 취하게 되며, 간의 부담이 커지게 되요. 또한 지방간이 축적되고 구토, 블랙아웃, 기절과 같은 급성 알코올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40대 이상은 기초 대사량이 줄어 자연스레 체지방량이 늘어나는데 술로 배를 채우면 복부비만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간, 혈당, 요산 수치가 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드렁코렉시아를 즐겨하는 사람은 영양실조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폭식증, 거식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해요. 또한 먹는 것에 대한 불안을 완화하는 수단으로서 술을 섭취한다면 결과적으로 알코올 의존증이나 알코올 중독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술은 영양가가 없고 열량만 높은 대표적인 빈 칼로리(empty calorie) 음식이므로 우리 몸을 유지하는 정상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없어요. 따라서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술을 절제하고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드렁코렉시아처럼 의도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