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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시, 에세이

[걷는사람 하정우] 운동은 해야겠고 뛰는 것은 너무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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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사람 하정우] 운동은 해야겠고 뛰는 것은 너무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영화배우 하정우가 쓴 <걷는사람 하정우> 라는 책은 나온지 1년이 넘은 책이에요. 도서관에 입고된 것도 진즉 확인했는데 계속 다른 사람이 대여를 해서 읽지를 못하고 있었어요. 언젠가는 읽을 수 있겠지 생각하고 반쯤 포기했는데 타이밍이 딱 맞았던 것인지 도서관에 갔는데 책이 있는거에요. 기다렸던 만큼 바로 읽었어요.



운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쉽게 하기가 힘든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가 아닐까 싶네요. 다른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전에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라는 책을 읽었어요. 런닝 전도사 안정은 님의 책이에요. 책을 읽고 저도 달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처럼 실천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달리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체력도 많이 약해져 있어서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걷기는 거의 매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접근이 쉬웠어요. 물론 평소 걷는 것보다는 많이 걸어야 하지만요~ ^^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걷기 밖에 없는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 한 뼘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안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걷기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던 과거의 어느 막막한 날에도, 이따금 잠까지 줄여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 서문 중에서

저도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문장이었어요.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죠. 여행을 가면 삼만보 이상도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평소에는 만보를 걷는것도 힘들게 느껴졌으니까요. 사실 책을 읽기 전부터 만보를 걸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어플들 덕분에 만보 걷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걷는사람 하정우>를 읽고 조금 더 걷는다는 것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묵묵히 걷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닿을 수 있는 것처럼 목표를 향해 걸어가려고 해요. 유튜브 <걷기학교> 역시 구독을 했어요. 조만간 취미는 걷기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슬럼프에 빠져 있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신 분이라면 <걷는남자 하정우>를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면 걸어보세요. 걷고나면 무언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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