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엔드게임] 마지막이라 더욱 아쉬웠던 리뉴얼 된 센텀CGV에서 관람한 영화(feat. 쿠키영상 & 마지막 대사)

[어벤저스 엔드게임] 마지막이라 더욱 아쉬웠던 리뉴얼 된 센텀CGV에서 관람한 영화(feat. 쿠키영상 & 마지막 대사)

살면서 가장 짧게 느껴졌던 세시간이었어요. 영화에 빠져서 관람하다보니 어느새 세시간이 지나가 있더라고요. 상영시간이 세시간이라는 얘기를 듣고 화장실 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할 틈도 없이 푹 빠져서 관람했어요. 최대한 내용에 관해서는 스포를 하지 않도록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영화를 보는 동안 세 번 정도 소름 돋았었네요. ㅋㅋㅋ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저는 4DX3D로 보고 왔어요. 4D로 보고 싶어서 조금 늦게 볼 뻔하기도 했어요. CGV센텀시티점이 4DX관을 4DX with screen X 관으로 리뉴얼을 하는 공사가 원래는 오늘까지였거든요. 어벤저스 덕분인지 공사가 빨리 끝난 덕분인지 개봉일에 4DX관 상영이 가능해져서 바로 예매를 했어요.

원래는 조금 편안하게 2시~3시 사이에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자리가 앞쪽밖에 없어서 11시 상영으로 예매했어요. 이것보다 더 앞의 상영은 제가 피곤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평일임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문화의 날이라는 것도 있었겠지만 어벤저스라는 것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센텀CGV에 있던 4DX관이 4DX with screenX관으로 새롭게 리뉴얼 되어서 기대를 좀 더 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이번 <어벤저스:엔드게임>은 4DX 3D 효과로 상영되었어요. 그래도 스크린 엑스로 영화를 본 적이 아직 없어서 그렇게까지 아쉽지는 않았어요. 영화 상영전 스크린 엑스 효과를 준 짧은 영상이 나왔는데 좌우로 돌아보느라 더 정신이 없기는 하더라고요. ㅋㅋㅋ

이번에 리뉴얼이 되면서 효과들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어요. 발판도 고정이던 것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바뀌었고, 의자의 진동효과도 예전과는 좀 달라졌더라고요. 의자의 움직임도 좀 더 부드러워졌고 전체적인 효과도 좀 늘어난 것 같았어요. 영화의 내용에 맞춰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흔들리다 보면 어느새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더라고요.

이번 <어벤저스:엔드게임>은 마지막이라 그런지 쿠키영상이 없었어요. 대신 어벤저스 히어로들의 사인이 들어간 영상을 틀어줬어요.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끝이라는 아쉬움이 참 더 큰 것 같아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영상을 살짝 찍어봤어요. 어벤저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이제는 함께하는 영화는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괜찮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해요.

검색을 통해 쿠키영상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모든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었어요.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때문이었을까요? 쉽게 일어나지지 않더라고요. 지난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서는 영화 자체가 엄청 무겁게만 느껴졌었는데 이번 <어벤저스:엔드게임>은 좋은 마무리 같았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돌아오는 길에 카카오페이지에 접속을 했더니 <어벤저스:엔드게임> 마지막 대사를 입력하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마지막 대사가 캡틴의 대사라는 것까지는 기억해 냈는데 정확한 대사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뉘앙스까지는 생각해 냈는데 정확하지 않으면 안되다보니 갑갑하더라고요. 마지막 대사 자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영어가 아니라 자막으로 나온 한국어를 입력해야 해요.

결국 맞추는데 성공을 했어요. 카카오페이지 캐시 뽑기권이 당첨이 되었어요. 룰렛을 돌렸더니 200캐시가 나왔네요. 읽고있던 현판소설 읽는데 써야겠어요. 마지막 대사가 궁금하신 분은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영화 안보신 분들에게는 이것도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 댓글로 알려드릴게요. ^^

어벤저스 시리즈의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어벤저스:엔드게임>은 기대한것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수 있었어요. 어쩌면 4DX의 효과가 더해져서 더욱 그렇게 느낀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서 영화 검색어 순위도 높고 예매율이 95%를 넘는 <어벤저스:엔드게임>!!! 여태껏 봤던것이 있어서 보시는 분들도 있을거고 마블 히어로를 좋아해서 보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이번 영화의 집중도를 높여줬고 생각지 못했던 마무리까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하루였어요. 3시간 빠르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어벤저스:엔드게임>을 관람하세요. 시간 순삭이 뭔지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동안 정말 즐거웠어요. 안녕 어벤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