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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TV보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 증강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TVN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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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하나 발견했네요. 12회까지 방영이 되었을때 16부작이라는 것을 알고 몰아보기 한 뒤 주말마다 시청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요. 어제 방송으로 완결이 났고 결말이 조금 애매한 열린 결말이기는 했지만 재밌게 봤어요. 어쩌면 시즌2를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컨셉은 바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에요. 게임에 접속해 NPC를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고 좋은 장비를 얻으면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거죠. 이 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하며 게임속 가상세계와 현실이 섞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열심히 뛰어다니는 내용이에요.




실제로 이런 게임이 개발이 된다면 아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나왔던 내용처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사고도 많이 날 것 같더라고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장비를 이용해 가상세계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더 빨리 개발될 것 같기도 해요.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판타지소설 <달빛조각사> 역시 캡슐을 이용해 가상세계에서 플레이하는 내용이에요. 이런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조만간 실제로 즐길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주인공 현빈이에요. 게임속에서 죽인 친구가 실제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계속해서 나타나 그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벨업을 하고 게임 개발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요.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현빈 출연 작품 중 인생드라마라고 생각이 되네요. 얼마전부터 손예진과의 열애설로 실검에 자주 등장하던데 진짜인지 궁금하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여주인공 박신혜 입니다. 개인적으로 박보영, 박신혜 나오는 작품은 왠만해서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에요. 연기를 잘해서인지 캐릭터에 잘 녹아든다고 생각해요. 재밌는 작품을 잘 고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저는 생각해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물 관계도에요. 이야기는 게임을 개발한 정세주(엑소 찬열)가 유진우(현빈)에게 전화를 걸면서 시작이 되요. 그를 만나러 스페인 그라나다로 향한 현빈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주요사건이 되죠. 정세주를 구하기 위해 여러 위협속에서도 퀘스트를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모습을 감추게 되지만 다시 돌아온 것처럼 보이는 장면에서 드라마는 끝이나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예상했던 결말과는 조금 다른 흐름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해요. 현빈이 인던으로 숨어들어가게 된 이유나, 다시 나타나게 된 이유, 게임속에는 나타났지만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은 이유 같은 풀리지 않은 궁금증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시즌제 드라마로 넘어간다면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도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여튼 드라마는 꽤 재밌었어요. RPG 게임을 한 번도 플레이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약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게임 용어들이 간간히 나오기도 하고 현실과 게임을 넘나드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게 본 드라마였어요. 현재 가장 화제인 <스카이캐슬>도 이제 몰아보기 시작하려고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작인 <로맨스는 별책부록> 역시 이나영, 이종석 주연이라 약간 기대가 되기는 해요. 반응을 좀 살펴본 뒤에 몰아보기로 시청할 계획이에요. 16부작으로 조금은 짧은 드라마였지만 억지로 늘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완결 났으니까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몰아서 한 번 보세요.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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