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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경제경영

[90년생이 온다] 지금 가장 핫한 신개념 트렌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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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고,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호구가 되는 건 참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이는 90년대생들이 내년이면 30대가 된다고 해요. 9급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90년대생은 회사에서도 시장에서도 너무나 낯선 존재에요. '이해하기 어렵다면 제대로 관찰하자'라는 목적으로 언어생활부터 소비성향, 가치관까지 세상을 주도하는 90년대생을 파헤쳐보는 책이 바로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이 책이에요.



<90년생이 온다>는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90년대생을 분석하고 예측해봐요.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소비자가 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살펴봐요.




90년대 생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길게 다니는 것이 꿈이라 9급 공무원을 원하는 세대에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및 재수생을 뜻하는 '공딩족'이라는 단어도 생겨날 정도에요. '경력이 없으니 취업을 할 수 없고, 취업을 못하니 경력을 쌓을 수 없다.' 그래서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고 해요. 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고 하며, 참여를 통해 인정욕구를 충적하려고 하며,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지 않으면 가차없이 외면한다고 해요.



<90년생이 온다>는 리디셀렉트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저는 아이패드 리디북스 어플에 담아서 스타벅스에서 읽었어요. 90년대생은 길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간단한 것을 좋아한다고 해요. '어사(어색한 사이)', '아싸', '인싸', 'ㅇㄱㄹㅇ(이거 레알)' 같은 줄임말을 많이 쓰죠. 그리고 '기승전병(기승전병맛)' 같은 재미있는 것들을 좋아하며, 정직하고 솔직해서 신뢰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이 책은 90년대생들보다는 90년대생과 같이 일을 하거나 그들을 고객으로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것 같네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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