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이야] 도쿄 아사쿠사 라멘 랭킹 1위 맛집 방문 후기

아사히 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야경 구경을 한 뒤 저녁을 먹으러 <요로이야>를 방문했어요. 일본에 왔으니 일본 라멘을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아사쿠사 역 앞에 이치란 라멘이 있어서 갈까 생각을 하다가 이치란은 많이 먹어서 다른 라멘집을 가려고 했어요. 애플 아이폰에 들어있는 맵에 들어가니 라멘 맛집으로 <요로이야>가 검색이 되더라고요.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도 괜찮다는 정보를 얻어 바로 먹으러 갔어요.

식사 시간때가 되면 웨이팅이 길게 이어질 정도로 유명한 가게라고 하더라고요. 1층, 2층으로 되어있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룬다는 것은 맛집이라는 거겠죠.

저는 저녁 시간이 좀 지나고 방문을 했기 때문인지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래도 가게 안에서 라멘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가게 입구의 모습이에요. 메뉴판 뿐만 아니라 이쁘게 꾸며두었어요. 입구에서 살짝 살펴보면서 라멘과 교자를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어요.

사진을 보고 나니 교자도 먹고 싶어져서 같이 주문을 했어요. 평소라면 라멘만 먹었을텐데 저 날은 왠지 끌리더라고요. 사진들을 열심히 둘러보며 먹을 것을 생각했어요.

메뉴를 살펴봅니다. <요로이야>의 라멘은 기본적으로 쇼유 라멘 즉 간장라멘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간장 라멘을 제일 좋아해요. 미소 라멘, 시오 라멘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제 입맛에 제일 잘 맞는것은 쇼유 라멘이더라고요. 기본 라멘을 시켜 먹으려고 하다가 가게 안의 사진을 하나 보고 타마고 라멘 즉 계란 라면을 주문했어요.

타마고 라멘을 주문한 이유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을거에요. 자리에서 살펴보던 사진에 적혀있던 설명이 저를 타마고 라멘으로 이끌었던 거죠.

드디어 제가 주문한 타마고 라멘이 등장했어요. 쇼유 라멘이라 국물의 색깔이 검정색이네요. 계란이 포인트인데 알아 보시겠나요??

네, 바로 쌍알이에요. 가끔 계란 후라이를 해서 먹을 때 쌍알이 나오면 왠지 이득인 것 같은 느낌 받아보신적 없나요?? 그런데 요로이야에서 사용하는 계란은 전부 쌍알이라고 하네요. 이런 계란만 나오는 지역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요로이야> 라멘의 진짜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자에요. 라멘에 유자가 들어있어서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나요. 돈코츠 라멘 같은 것을 먹다가 보면 느끼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생강을 같이 먹고는 했는데 이 곳 <요로이야>의 라멘은 그런게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바로 저 유자가 들어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도 일본 라멘 특유의 맛은 변화가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메뉴, 교자가 등장을 했어요. 라멘을 먹기 때문에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이었다면 주문하지 못했을텐데 갯수도 적당해서 시켰죠.

교자는 3개가 나와요. 교자 전용 접시인가봐요. 간장을 부을 수 있는 곳이 딱 나뉘어져 있더라고요. 간장도 교자와 함께 같이 담겨져서 나오기 때문에 만들거나 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사진 오른쪽 위에 있는 가루가 산초가루 같았는데 교자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처음 느껴봤는데 은근 괜찮더라고요.

라멘과 교자 모두 싹싹 클리어 했어요. 라멘과 교자 3개의 양이 딱 맞았어요. 둘 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역시 아사쿠사 라멘 랭킹 1위 가게 다운 맛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츠케멘도 한 번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왔어요. 앞으로 아사쿠사에서 라멘을 먹는다면 무조건 요로이야로 갈 것 같아요. 다른 곳들도 가봐야겠지만 이곳은 꼭 한번 다시 방문해서 먹고 싶은 곳이에요. 오전에 아사쿠사에서 센소지 관광을 하셨다면 점심으로 <요로이야>에서 라멘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