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의 야경을 아사히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바로 아사히 빌딩 스카이라운지에요. 아사쿠사 빌딩은 스미다가와 유람선 선착장에서 보면 스카이트리 - 아사히빌딩 - 응꼬빌딩 순으로 보이는데 그 가운데 있는 금색으로 된 건물이에요. 지난 에키미세 옥상에서 본 사진을 확인하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스미다가와 선착장 옆 다리를 건너 가시면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아사쿠사쪽에서 스카이트리 쪽을 보면 거의 세트로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사히 빌딩인데 꼭대기 층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아사히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어쨌든 알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
건물 입구에 도착하니 건물 내에 위치한 식당 소개판이 있었어요. 제가 갈 곳은 왼쪽 제일 아래에 표시된 22층의 아사히 스카이룸이 되겠네요.
22층을 가야하는데 엘레베이터 버튼이 21층까지 밖에 없는거에요. 살짝 당황했지만 읽어보니 22층은 2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것이었어요. 일단 21층을 누르고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를 내려 바로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2층으로 올라갔어요. 입구에서 판매하는 맥주랑 음식 종류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전 맥주만 한두잔 마시고 나올 생각이어서 대충 훑어보고 들어갔어요.
가기전에 아사히 맥주 3종류를 마실 수 있는 세트가 있다고 보고 갔는데 메뉴에 보이지 않아서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으로 주문했어요. 후쿠오카에서 아사히 맥주 공장갔을 때 마셔보지 못한 제품이라 선택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하는 선불 시스템이었어요.
주문을 마치고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할로윈 시즌이어서 여기도 호박 장식을 해 놓았더라고요. 창가쪽 자리도 있고 안쪽 테이블 자리도 있는데 저는 첫방문이라 밖을 볼 수 있는 창가쪽으로 앉았어요. 혼자 가기도 했고 창가쪽이 먼저 자리가 차더라고요.
야경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맥주를 기다렸어요.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좀 있더라고요. 그리고 손님중에 많은 사람이 외국인이었어요. 일본인은 안오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또 있기는 하더라고요. ^^
제가 주문한 프리미엄이 등장했어요. 색깔도 예쁘고 거품 비율도 좋네요. 일본 처음 왔을 때는 캔맥주 마실때 아사히 생맥주만 먹었었는데 산토리 프리미엄을 마신 뒤로는 산토리 프리미엄만 마셨었어요. 캔이나 병맥주는 산토리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도 수입맥주 사먹을 때는 산토리 프리미엄을 마셔요.
센소지와 5층탑에 들어온 불빛과 더불어 아사쿠사의 불빛들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하면서 맥주를 마셨어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니라 좀 조용조용한 분위기라서 멍때리며 야경보기 좋았어요.
그렇게 야경을 감상하며 홀짝거리다가 보니 어느새 맥주를 다 마셔버렸어요. 한 잔 더 마실까 하는 고민을 약간 하기는 했는데 배도 좀 고프고 해서 밥먹으러 가기 위해서 나왔어요. 밥먹으면서도 맥주 마실 수 있으니까요. ㅋㅋㅋ
엔젤링이 이쁘게 생겨났어요. 별 생각없이 마셨는데 마시고 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어요. 제 한모금의 양이 저정도라는 거겠죠??
옆건물인 응꼬 비루 밑에서도 한 컷 찍어봤어요. 멀리서 보기만 했지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아래쪽에 오니 응꼬 모양이 잘 안보이네요. ㅎㅎㅎ
밥먹으러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카트레이싱 무리를 봤어요. 이쪽 코스를 지나다니나 보더라고요. 아무래도 스카이트리가 있다보니 그런것 같네요. 재밌어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나중에 기회되면 저도 한 번 타봐야겠어요.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과 같이 가서 타야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아사히 맥주도 즐기고 아사쿠사의 야경도 볼 수 있는 아사히 빌딩 스카이라운지 추천드려요. 분위기도 괜찮고 맥주도 맛있고 경치도 좋으니 다들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음식은 제가 안먹어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 맥주는 맛있었어요~~~ ^^
'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 > 도쿄여행(2018.10.17~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서브웨이 티켓] 일본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 안내 (0) | 2018.11.27 |
---|---|
[요로이야] 도쿄 아사쿠사 라멘 랭킹 1위 맛집 방문 후기 (0) | 2018.11.17 |
[아사쿠사 스즈키엔] 7단계로 나뉘어진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가게 후기 (0) | 2018.11.13 |
[츠지한] 직접 먹고 반한 도쿄역 주변 최고의 카이센동 맛집 추천 (0) | 2018.11.12 |
[호텔 WBF 그룹] 전국 WBF 계열 호텔 포인트 제도, 조식 및 특전 소개 (0) | 2018.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