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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소설

[11문자 살인사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섯번째 작품 개정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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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이라는 책이 리디셀렉트에 업데이트 된 것을 보고 다운을 받아뒀어요. 신간인줄 알고 바로 읽으려고 했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한 이후 다섯번째로 쓴 2007년에 나온 작품을 11년만에 개정해서 나온 작품이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미뤄두었는데 이번에 읽어버렸어요. 몇일 전에 스타벅스에서 읽었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최신작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를 읽고 다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빠졌던 터라 다운 받아 둔 <11문자 살인사건>을 읽게 되었어요.




표지 속에 있는 사진 속의 작은 섬이 이야기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무인도에요.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 적다보면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제하도록 할게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추리 소설 작가로 활동중이던 작가가 애인이 사망한 사건의 진상을 파해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에요.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10년도 전에 나온 책이 이렇게 재밌을줄은 몰랐네요.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無人島より殺意を込めて)' 라는 이 11개의 글자가 제목으로 사용된 거였어요. 일본어로 11글자가 되어있는 것을 한글로도 11문자로 똑같이 만드는데 번역하시는분이 애좀 먹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봤어요. 저처럼 개정판으로 출시되면서 읽게 되신 분들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



이 작품은 2011년에 <히가시노 게이고 스페셜 - 11문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네요. 나가사쿠 히로미, 호시노 마리, 하세가와 토모하루, 이시구로 켄 등의 배우가 출연을 한 작품이네요.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드라마도 한 번 찾아볼 생각이기는 한데 내용을 알고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갈릴레오>, <신참자> 시리즈들은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서 괜찮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드라마는 소설의 내용보다 줄어들었을 것이 확실하니까 재미없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 같아요. <11문자 살인사건>은 10년도 넘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재미있어요.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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