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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시, 에세이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서른에는 무엇이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던 두 여인의 전통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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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서른에는 무엇이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던 두 여인의 전통주 여행기


책을 읽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했는데 좋아요를 눌러줬는지 팔로우를 해주셨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걸 보고 팔로우를 맺었어요. 이미 네 권정도의 책을 출판하신 작가님이라 팔로우하고 소식을 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작가님께서 2000 팔로워 기념으로 책 무료증정 이벤트를 하셨어요.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세상에 이런 가족>, <나는 나랑 논다>, <스페인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 이 네가지 책을 각 2권씩 총 8권의 책을 내 놓으셨어요. 저는 술을 좋아해서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책을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어요. 주소등의 정보를 DM 보냈더니 책이 배송되어 왔어요~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라는 책은 에세이에요. 저자가 서점에 가서 책 제목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제목 산책'을 즐기던 중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줄 알았다> 라는 제목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친구와 전통주를 찾아 떠난 여행에 관한 이야기에요. 서른에 퇴사를 하고 6개월째 놀고 있던 김별,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하던 친구 이경진. 두 친구의 국내 여행에세이라고 볼 수 있어요. 홍천, 전주, 여수, 제주, 부산, 경주, 포항까지 돌아다니며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찾아다니는 이야기에요. 그 시간동안 술도 만들어보고 술도 마시며 친구와의 대화,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낀점들을 적은 책이에요.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책이 배송이 되어서 바로 읽기 시작했어요. 나이는 저랑 조금 안맞지만(제가 더 많아요) 타의적 백수 생활중인 저의 현재 상황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순식간에 끝까지 읽어버렸어요.



작가님께서 글도 적어서 보내주셨네요. 작가님 책을 읽은 시간은 저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완전 감사해요~ ^^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라는 책은 2016년에 발행이 되었어요. 나름 책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출간된지도 몰랐네요. 몰랐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라는 인간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닐까?' 라는 위축감이 든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모든 것을 해보자 라는 글귀가 정말 와닿았어요. 일하다 다쳐서 퇴사를 하고 실업급여를 받는 생활을 하면서 구직생활을 하고 있는데 취직이 되지 않아서 조금 위축된 상황이었거든요. 최근에 <랜선 라이프>라는 방송을 보면서 유튜브도 하고 싶고, 요즘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도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수입도 있어야 하다보니 취직해서 일을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딱히 재미없는 회사생활을 또 해야하나 싶기도 한 고민만 많은 시기라 더 많이 와닿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어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아련히 남는 책이에요.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저는 상황이 비슷해서 조금 더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네요.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라는 책은 가볍게 읽으실 수 있지만 많은 것들이 남게 되는 좋은 책이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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