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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35회] 입덕주의! 그 시절 걸그룹 멤버상 힛트쏭 TOP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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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235회>는 2022년부터 시작된 4세대 걸그룹 열풍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최고 전성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K-POP 걸그룹 신드롬은 전 세계를 흔들고 있죠. 20세기에는 4세대 걸그룹에 버금가는 솔로 여가수들이 존재했어요. 그래서 이번 방송은 90년대 초까지 활약한 여성 솔로 가수 중에서 지금 걸그룹으로 데뷔해도 대박 날 것 같은 확신의 걸그룹 멤버상 11명을 선정해 봤다고 해요. '입덕주의! 그 시절 걸그룹 멤버상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11위 : 박준희 <눈 감아봐도>

막내 포지션

1991년에 발표한 1집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뉴잭스윙풍의 감각적인 리듬과 허스키한 음색이 돋보인 데뷔곡으로 신인 가수 박준희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 준 노래에요. 데뷔했을 때 나이가 고2로 이번 힛-트쏭 가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고 해요. 이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이듬해 <눈 감아봐도 2>로 편곡해 활동을 이어나갔어요. 이때 여성 가수로서는 드물게 랩까지 도전했다고 하네요. 대부분이 랩으로 구성된 파격적인 곡 구성으로 편곡했다고 해요. 독특한 느낌으로 X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원곡과 랩 가사까지 박준희가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해요. 2집 이후에는 활동이 뜸해졌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계약 기간 문제로 소속사와의 분쟁이 있었고 이후 회의감에 빠져 활동을 중단했다네요. 2년 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고 해요. 그러다 <우울한 우연>을 부른 혼성그룹 '콜라'의 보컬로 재데뷔를 했는데, 파격 변신으로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네요. 드렁큰 타이거 1집 <난 널 원해>에서 나오는 보컬도 박준희의 목소리라네요.

 

   10위 : 이연경 <사랑 안 할래>

예능 담당 포지션

1991년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이제 다시는 사랑을 안 한다며 투정 부리듯 반복하는 가사가 이연경의 귀여운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 곡이에요. 영화 <써니>의 주연 금옥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많은 예능, 드라마, 영화 출연으로 가수보다는 배우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많은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CF도 다양하게 찍었어요. 유아 프로그램의 최강자 뽀미 언니(왕영은)의 인기도 많았지만 춤, 노래 실력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은 '딩동댕 유치원'의 동이 언니(이연경)로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동이 언니의 인기가 많아지자 타 방송사에서 고액의 출연료를 제시했으나 함께한 아이들과 헤어질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하네요. 이후 8년 동안이나 동이 언니로 활약을 했어요. 2집 앨범까지 활동을 했으나 가수 활동은 많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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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위 : 안혜지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메인 댄서 포지션

1988년 발매한 1집 앨범 수록곡인 이 노래는 부활의 <희야>를 작곡한 양홍섭이 만든 댄스곡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며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어렸을 적부터 발레와 현대 무용으로 다져진 춤 실력이라고 해요. 무용을 해서 그런지 춤 선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1집 이후 윤상이 작곡한 <댄스댄스>로 활동을 이어갔어요. 엄청난 인기로 퇴근길에 팬들이 차를 막는 것은 기본이고 데뷔 1년 차에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만석이 될 정도로 당시 최고의 하이틴스타였다고 하네요. 바쁜 스케줄을 보냈지만 방송은 많지 않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경상도 출신의 심한 사투리 때문에 소속사에서 신비주의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신비주의 전략으로 더 큰 인기를 받았다네요. 안혜지는 한 인터뷰에서 이지연, 김완선, 원준희, 강수지와 함께 뭉쳤다면 국민 걸그룹이 되었을 거라고 했다네요.

 

 

   8위 : 김성희 <매력>

비주얼 담당 포지션

1982년에 발표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만든 이범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청아한 보컬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어요. 77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대한민국이 검증한 미모를 가지고 있어요. 17세 나이에 출전해 사상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1호이기도 해요. 김성령, 오현경, 고현정 등 미스코리아가 연예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네요. 당시 LP 내지에도 전신 샷이 화보처럼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미스코리아 출신들은 대부분 배우나 MC로 활동을 하는데, 김성희는 음악 프로그램 MC로 먼저 발탁되고 작곡가 길옥윤의 노래를 한 곡 불렀다가 가수로 캐스팅되었다고 해요. 약 10개월 간 피나는 연습을 거쳐 데뷔했다고 하네요. 데뷔 앨범에서 3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 능력도 보여줬어요. 5년 동안 6집까지 발표했을 정도로 꾸준히 활동했다고 하네요. <마지막 교정>이라는 곡은 김성희의 대표곡을 모은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으로 학창 시절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예요. 김성희 몰래 막도장을 파서 혼인 신고를 한 팬으로 인해서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사건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현재는 아들 셋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네요.

 

   7위 : 양수경 <사랑은 차가운 유혹>

메인 보컬 포지션

1991년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경쾌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와는 달리 나쁜 남자를 사랑한 여인의 애달픈 심정을 담은 가사가 특징인 노래에요. 비주얼도 완벽하지만 가창력은 더욱 완벽해요. 해외에 나가서도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죠. 댄스곡임에도 안무 하나 없이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양수경의 목소리가 안무의 빈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확한 음정과 발성 그리고 기교 없는 창법이 주 무기예요. 사실 이 곡은 빛을 못 보고 묻혀 있던 노래였다고 해요. 그런데 양수경의 목소리가 살려낸 것이죠. 6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양수경은 국악 예고에 입학해 판소리를 배웠다고 하네요. 이후 86년 KBS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인 '신인무대'를 거쳐 데뷔한 준비된 실력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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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위 : 이재영 <유혹>

섹시 포지션

1990년에 발매한 1집 타이틀곡으로 라틴풍의 경쾌한 멜로디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눈빛뿐 아니라 중독적인 비음도 인기의 비결이었어요. 가창력은 기본, 큰 키와 서구적인 미모, 섹시한 눈빛으로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줬어요. 이재영은 다양한 매력으로 포지션 변신이 가능해요. 학창 시절 성악과 판소리 양쪽을 모두 연마했고, 큰 키와 긴 팔다리로 예술적이고 시원한 춤 선도 장점이에요. 대학 시절 영화 연출은 전공한 이력 덕분에 몸만 흔드는 것이 아니라 표정과 동작을 연출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2집 앨범 <집시>에서는 수준급 랩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해요. 2021년 방송에 복귀하며 25년 만에 신곡 <끗발>을 발표했어요. 현진영과 함께 작업한 힙합 댄스곡으로 당시 힙합 차트 1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네요. 레트로한 힙합 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곡으로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버텨내자'라는 의미의 가사가 특징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미술 분야까지 진출했다네요. 제8회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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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위 : 윤영아 <미니 데이트>

보컬 & 댄스 포지션

1991년에 발매한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대만의 가수 김옥람이 부른 <미니약회>를 번안한 노래로 독보적인 창법과 리드미컬하고 자유로운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어요. 당시 활동 나이가 19살이었다고 해요. 어린 나이에도 완성형 가수로 데뷔를 했죠.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적인 감각을 키웠고, 고교 시절엔 '청소년 창작 가요제'에 참가해서 약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춤과 노래 모두 만능으로 소화가 가능해요. 이후 2, 3집을 발표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케이팝 커버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해요. 1972년생으로 현재 나이 52세라고 하네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 그루브로 완벽 커버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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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 이상은 <담다디>

걸크러시, 작사, 작곡 포지션

제9회 강변가요제 대상 곡으로 중독성 강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 독특한 춤사위로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했어요. 큰 키와 중성적인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했죠. 177cm의 9등신에 버금가는 훤칠한 키에 보이시한 매력의 톰보이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남녀노소가 모두 따라 불렀던 국민 중독송이었죠. 여덕몰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담다디> 활동 당시 남성 팬보다 여성 팬들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고 해요. 보이시한 매력의 원조 걸크러시라고 할 수 있어요.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출중했어요.

 

   3위 :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보컬, 춤, 비주얼 황금 밸런스 포지션

애절하고 감성적인 발라드풍의 3집 앨범 타이틀로 장혜리의 탁월한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였던 곡이에요. '탑골 이연희'로 불리는 분이에요. 큰 눈망울, 매력 넘치는 보조개로 외모 극찬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청순한 미모에 가려진 반전 매력도 있어요. 바로 만만치 않은 가창력이죠. 고음을 지를 때 코 끝을 찡긋하는 표정이 있는데 입덕 포인트라고 하네요. 2집 앨범 타이틀곡 <추억의 발라드>는 제목과 다르게 댄스곡으로 외모와 가창력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2위 : 하수빈 <노노노노노>

센터 비주얼 포지션

1992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장조 계열의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가 가녀린 보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어요. 커다란 눈망울, 가녀린 체구로 그 시절 우리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킨 책받침 여신이에요. 가요계 원조 사슴상이죠. 만찢 비주얼로 중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원조 군통령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고 해요. 남자 연예인들 대시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당시 10명 정도의 스타가 고백을 해왔다고 해요.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는 하수빈의 소녀 같은 가녀린 음성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곡으로 <노노노노노>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어요. 2집 앨범 타이틀곡 <그대 나를 떠나가나요>는 유럽 팝 느낌의 성숙해진 음악 스타일과 서정적인 가사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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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 김완선 <기분 좋은 날>

다재다능 올라운드 포지션

1989년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록 스타일이 가미된 댄스곡으로 기존의 강렬한 춤이 아닌 깜찍하고 귀여운 댄스로 변신을 시도하며 사랑받았어요. 이 노래에서 김완선은 패션, 춤 등 기존의 섹시 이미지에서 탈피하며 새로운 방향성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어요. 주 장르인 화려한 퍼포먼스와는 달리 말랑하면서도 귀여움으로 승부를 했어요. 김완선 인생에서 가장 걸그룹다운 패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줬죠. 이 곡에서 밴드 '실루엣'을 조직해 라이브형 가수로 본격 변신했다고 해요. 그 당시 '실루엣'의 멤버로는 윤상, 손무현, 이승호가 존재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습생 1호 가수이기도 하죠. 아침에 발레 수업, 점심에 기계 체조 수업, 저녁에는 전국의 춤꾼들과 춤 연습을 했다네요. 이후 연습생 시절 '인순이와 리듬터치' 일원으로 활동하며 무대 경험까지 쌓는 등 3년여간 가수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데뷔를 했어요. 데뷔 초창기 방송 출연 정지 처분도 받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섹시한 눈빛 때문이라네요. 춤만 잘 추는 비디오형 가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것이 4집 앨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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