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263회 문제 모음] 사과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헤어스타일링에 사용하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탈모 치료로 이용한 이것은?

<유퀴즈 온 더 블럭 263회>는 '자란다 잘한다'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패기 넘치는 농사계 기인이자 열정의 청년 농부 차정환,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운사모 회장 이건표, 탈모 전문의 한상보, 드라마와 예능 공개를 앞둔 배우 라미란 님을 만났어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첫 번째 주인공 : 차정환

 

처음으로 만난 분은 젊은 패기로 땅을 일구고 열정으로 씨앗을 뿌리는 청년 농부 차정환 님이었어요. 2021년에 귀농을 해서 올해로 4년 차 농부라고 해요. 김제에서 벼, 콩, 목이버섯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고 하네요. 수확을 앞두고 있는데 봄까지는 올해 농사가 잘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폭염과 폭우로 인해서 기대에 못 미칠 것 같다네요. 차정환 님은 출연하고 싶던 5대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해요. 농업인 인기 3대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인간극장>, <6시 내 고향>에는 모두 출연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유퀴즈 출연을 너무나 반겼다고 하네요. 유퀴즈 128회에 출연한 영농 부부 자기님들이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얘기했는데, 그 학교 출신이라고 해요. 버섯학과에서 표고버섯을 전공했다고 하네요. 작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해요. 전북 김제시 봉남면 오동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제일 막내라고 하네요. 부모님은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고, 혼자 농사에 뛰어든 '창업농'이라고 해요. 어릴 때부터 약 20년 동안 운동을 많이 했는데 손목이 부러진 후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했던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할머니가 혼자 계신 시골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학에서 전공을 했지만 첫 농사는 쉽지 않았다고 해요. 첫 해 연 수익이 350만 원이었다고 하네요. 그 수익을 보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4 잡을 하며 농사를 이어갔다고 해요. 수입이 적었던 시절에는 필라테스 강사도 하고 부모님 가게에서 배달도 하는 등 다양하게 일을 했다고 하네요. 매주 목요일에 필라테스 재능 기부를 하는데 11개월이나 되었다고 해요. 바쁘게 일하는 하루 일과도 들려줬어요. 첫 농사에 비해 지금은 연 수익 10배 이상으로 늘었고 2만 평 농사를 짓는다고 하네요. 농지는 100% 임대이기는 하지만 규모가 커진 것이 더 수익이 좋다고 해요. 현재 6억이 조금 넘는 빚을 가지고 있지만 갚을 수 있고 지금은 잠 안 자고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자주 농지를 찾으며 애정을 쏟았더니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현재는 목이버섯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목이버섯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도 알려줬어요.

 

 

Q. 청년 농부 차정환 씨가 나온 버섯학과처럼 우리나라에는 이색 학과들이 있습니다. 다음 중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학과는 무엇일까요?

1. 얼굴경영학과
2. 호텔조리김치발효과
3. 막걸리제조학과
4. 유튜버학과

A. 3번

 

 

   두 번째 주인공 : 이건표

 

두 번째로 만난 분은 한 달 1만 원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운, 펜싱 오상욱 선수와 육상 우상혁 선수의 키다리 아저씨 운사모 이건표 회장님이었어요. '운사모'는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의 줄임말이에요. 42년간 교직에 봉직하다가 8년 전 정년 퇴임을 하고 매실과 밤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요. '운사모'는 오상욱 선수가 출연을 했을 때 언급하면서 알려졌죠. 형편 때문에 포기하려던 선수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쏟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뒤에 서 있는 곳이에요. 운사모 회원은 약 370명 정도라고 하네요. 회원 한 명이 한 달에 1만 원씩 낸다고 해요. 돈의 액수가 차이 나면 형평성에 어긋나고,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회비를 올리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한 번 뽑은 장학생은 고3까지 쭉 지원한다네요. 오상욱은 운사모 3기 장학생이라고 해요. 만 원씩 모아 매달 20만 원씩 지원을 하는데, 지급한 장학금이 총 5억 1,680만 원이나 된다고 하네요. 15년 꾸준함의 결과라고 해요. 들어온 돈은 장학금으로 모두 나가기 때문에 회장과 부회장의 찬조금으로 운사모를 운영한다네요. 운영을 맡은 모든 분이 무보수로 근무를 한다고 해요. 각자 생업이 있음에도 대가 없이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운사모 설립부터 지원한 과정에 대한 스토리도 들려줬어요. 오상욱 선수와 우상혁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어요. 우상혁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육상 사상 최고 기록인 높이뛰기 2m 35cm를 성공했죠. 1, 3, 5기 장학생들이 지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있을 장학생들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어요.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학생들과 보낸 시간만큼 가족과 보낸 시간이 적어서 가족들에게는 좀 소홀했다고 하네요.

 

 

Q. 이것은 '의지와 기개가 서로 잘 맞음'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뜻이 서로 잘 맞아 함께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운사모>도 뜻이 맞는 회원들이 '이것'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해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의기투합

 

 

   세 번째 주인공 : 한상보

 

세 번째로 만난 분은 득도보다 득모를 꿈꾸는 탈모인들의 동반자 탈모 전문의 한상보 님이었어요. '인간 이앙기', '모발 농사꾼', '탈모 요정'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고 해요. 가을이 탈모의 계절이라고 해서 초대를 했다고 하네요. 동물이 털갈이를 하듯이 사람도 하기 때문에 가을에 더 탈모가 높아진다네요. 젊은 나이에 탈모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어요. 대표적인 예시가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라고 하네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모두 원형 탈모의 원인이라고 해요. 진료를 보다 보니 탈모 환자가 확실히 늘어났다고 하네요. 탈모는 생리적 탈모, 노화 탈모, 유전 탈모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며 각각에 대해 설명을 해줬어요. 치료가 필요한 것은 유전 탈모라고 해요. 특히 2030대 젊은 유전 탈모가 외형적인 변화가 너무 커 심각하다고 했어요. 탈모 유전을 물려받아도 탈모 발현 여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탈모 유전자는 남녀 모두 공격을 하는데 나타나는 형태가 다르다고 하며 설명을 해줬어요. 모발을 만드는 공장인 모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탈모 자가 진단법도 알려줬어요.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설명해 줬어요. 잘 못 알려진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탈모에 좋은 습관들도 알려줬어요. 탈모 전문의로 활동하며 생긴 직업병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Q. 사과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이것은 과거 사과를 소나 말의 기름에 담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것을 발라 탈모 치료를 하기도 했는데요. 헤어스타일링에 사용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포마드

 

 

   네 번째 주인공 : 라미란

 

네 번째로 만난 분은 서른 살에 영화 데뷔, 마흔 살에 원톱 주인공이 된 배우 라미란 님이었어요. 올가을 공개될 작품이 두 가지가 있는데 <정년이>라는 드라마와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라는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정년이>는 1950년대 여성 국극이 인기가 많았던 시절 천재 소리꾼 '정년이'가 국극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당대 최고 여성 국극단의 단장 '강소복' 역을 라미란 배우가 맡았어요.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로 10월 12일에 첫 방송을 한다고 해요. 라미란 배우는 서울예대 탈춤 동아리 '예대민속연구회' 출신이라고 하네요. 송은이, 류승룡 배우도 이곳 출신이라고 해요. 그리고 라미란 배우는 캠핑 15년 차 캠핑의 고수예요. 캠핑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는 10월 17일에 첫 방송을 한다고 하네요. '캠핑은 쉬다 먹고 쉬다 먹고 쉬다 먹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죠. 연극, 뮤지컬, 독립 영화로 시작해 올해 데뷔 30년이 되었다고 해요. 10년간 단역으로 활동하며 연기를 이어간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그렇게 10년을 보내고 어느 날 박찬욱 감독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해요. 금자의 복수를 돕는 감옥 동기 '오수희' 역으로 출연했어요. 당시 나이가 서른 살로 아이가 막 태어나서 돌이 안 됐을 시기였다고 해요.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와 오디션 및 촬영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도 들려줬어요. 하지만 이후에도 이름 없는 역할을 이어가며 10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기적처럼 10년이 지난 뒤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전 국민에게 '치타 여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실제로 성격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하네요. 어떤 일을 하든 적어도 10년은 해봐야 된다는 10년의 법칙을 믿는다고 해요. 연기 전공을 했지만 배우로서 자리를 잡는 데에는 10년이 아닌 20년 정도가 걸렸기 때문에 10년도 참지 못하는 건 계속 다른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그 결과 2021년 라미란 원톱 주연작 <정직한 후보>를 촬영하게 되었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에요.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해서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랐다고 하네요. 코미디 영화 최초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활동이 줄어드는데 라미란은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죠.

 

 

Q. 라미란 씨는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생 캐릭터 '치타 여사'를 만났는데요. 다음 치타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

1. 치타는 힌디어로 '용맹함'을 뜻한다
2. 평균 시속 104km/h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육상 동물이다
3. 주로 밤에 사냥하는 사자를 피해 낮에 활동한다
4. 과거 인도 무굴제국에서는 사냥개 대용으로 길렀다

A. 1번 - 힌디어로 '점박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