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 17 24강 A조] 김택용 이재호 염보성 서문지훈 가장 먼저 16강 진출 성공 선수는?

<ASL 시즌 17>이 드디어 시작을 했어요.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24강 A조 경기로 본선의 시작을 알렸어요. 이재호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조편성이었어요. 하지만 온라인예선에서 이재호 선수가 유진우 선수에게 패하면서 2일 차에 진출하기도 했고, 지난 시즌에 김택용 선수가 16강에서 탈락하기도 했기 때문에 변수는 존재했죠. 염보성과 서문지훈 선수의 활약에 따라서 충분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었어요.

 

 

<ASL 시즌 17 24강 A조>에서는 어떤 경기가 펼쳐졌는지, 예상했던 선수가 16강에 진출했을지 알아보세요.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과연 누가 되었을까요?

 

 

   24강 A조 1 & 2경기

1경기

테란 이재호 선수와 저그 서문지훈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 약간 도박적인 전략을 선택한 서문지훈 선수를 상대로 이재호 선수의 탄탄한 운영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어요. 서문지훈 선수가 빠른 럴커를 이용해 앞마당을 밀고 들어가려는 전략을 선택했는데, 이재호 선수가 이를 확인하자마자 벙커를 6개까지 건설하면서 단단하게 수비를 했죠. 오버로드로 드랍을 하는 척을 한 뒤 앞마당을 밀고 들어갔으나 막혀버리고 말았죠. 이후 탱크를 모으다 배슬이 나오자마자 밀고 나온 이재호 선수의 병력에 밀려버리며 지지를 쳤어요.

 

 

2경기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와 테란 염보성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염보성 선수가 원배럭 더블을 했는데 김택용 선수의 정찰이 반대로 돌면서 가장 늦게 보게 되었죠. 전진 로보틱스와 게이트로 강한 압박을 준비했는데 이마저도 빠른 정찰에 걸려버리고 말았어요. 셔틀이 들어올 경로에 터렛을 배치했을 때까지만 해도 염보성 선수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죠. 이런 상황이었지만 김택용 선수는 셔틀 리버와 질럿, 드라군으로 앞마당을 밀고 들어갔어요. 벙커를 아끼고 마린 배치가 어설펐던 타이밍을 노려 리버의 파괴력으로 밀어버리는 데 성공했죠. 염보성 선수의 경기에 대한 감이 확실히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경기였어요.

 

 

   24강 A조 승자전 & 패자전

승자전

이재호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승자전에서 만났어요. 예상과 달리 김택용 선수가 과감한 전진 더블 게이트 빌드를 선택했죠. 세로 방향 정찰을 먼저 하는 테란의 심리를 이용해 6시 방향에 전진 게이트를 시도했어요. 결국 세로 정찰을 먼저 한 이재호 선수는 게이트 발견을 늦게 하게 되면서 원배럭 더블 빌드를 선택했죠. SCV와 마린으로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하려고 했지만 밀려드는 질럿에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패자전

염보성 선수와 서문지훈 선수가 패자전에서 만났어요. 서문지훈 선수는 몰래 멀티를 시도했는데 염보성 선수가 빠르게 정찰하면서 꼬이기 시작했죠. 마린 2기를 돌리며 적절한 대응을 했어요.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서문지훈 선수도 뮤탈리스크로 압박을 하며 가디언 준비를 했고, 염보성 선수는 발키리를 준비하며 대응을 했죠. 가디언, 히드라로 극복하려고 했지만 멀티도 부족하고 병력도 부족해 수비 위주로 버틸 수밖에 없었지만 염보성 선수의 병력을 버텨내지 못하며 서문지훈 선수는 탈락하고 말았어요.

 

 

   24강 A조 최종전

 

이재호 선수와 염보성 선수가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쳤어요. 어떻게 봐도 염보성 선수가 실력적으로는 부족하게 보였고, 염보성 선수도 이를 느꼈는지 조금은 생소한 빌드를 선택했어요. 확장 타이밍이나 배틀 크루저 등을 시도하는 타이밍이 기존과 달랐거든요.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꼼꼼하고 단단한 이재호 선수에게는 통하지 않았죠. 많은 팩토리에서 뽑아낸 물량과 드랍십 견제로 약한 부분을 적절하게 공격하며 피해를 누적시켰거든요. 결국 이재호 선수가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어요.

 

 

<ASL 시즌 17 24강 A조>에서는 김택용 선수와 이재호 선수가 16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변수가 일어날 뻔한 몇 번의 찬스는 있었지만 예상대로 높은 티어의 선수들이 16강에 올라갔네요. 2월 27일 화요일 오후 7시에는 조일장, 박준오, 박성균, 송병구 선수가 있는 B조의 경기가 펼쳐져요. B조는 확실히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