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186회] 시청자 PICK! 이별의 추억이 담긴 나만의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은 이벤트를 통해 옛사랑이 떠오르는 이별 노래를 시청자들에게 추천받았어요. 많은 사연이 담긴 응모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방송 주제는 <시청자 PICK! 이별의 추억이 담긴 나만의 힛-트쏭>이었어요.

 

   TOP 10 : 원미연 <이별 여행>

 

1990년 발매된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슬픈 멜로디, 깊이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은 곡이에요. 실용음악과 지망생들의 단골 오디션 곡으로 발라드의 교과서 같은 노래라고 하네요. 당시 가요 프로그램에서 36주 동안 순위권에 들었던 좀비 송이라고 해요. 발표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들이 사랑하는 명곡이에요. 2011년에 시행된 '대한민국 최고의 이별 노래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다른 말로 첫사랑 소환송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이별 감성에 찰떡인 원미연 표 아련한 촉촉 보이스가 한몫을 했다고 하네요. 이 노래를 부를 당시 원미연의 나이가 25살이라 사랑과 이별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가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웠다고 해요. 그래서 감정을 살리기 위해 캄캄한 스튜디오에 핀 조명 하나만 두고 가사에 집중하며 노래 연습을 했다고 해요. 당시 여행하면 우정 & 신혼여행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는데 '이별 여행'이라는 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린 노래라고 하네요.

 

 

   TOP 9 : 캔 <천상연>

 

1998년 발표한 1집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감정을 애절하게 풀어냈어요. 캔의 원년 멤버인 유해준이 작사, 작곡을 했어요. 발라드의 정석다운 멜로디와 이종원의 감미로운 고음 미성이 찰떡인 노래에요. 캔은 그룹 모자이크 출신 이종원과 작곡가 유해준으로 결성된 그룹이에요. 배기성은 캔의 2집부터 참여를 했어요. '천상연'은 현생에선 이루지 못했으나 하늘에서라도 반드시 이루고픈 사랑을 뜻하는 말이에요. 제목을 모르더라도 후렴구를 들으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노래예요. 당시에 공개하자마자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곡은 아니었어요. 마지막까지 행복을 빌어주며 순애보적인 사랑의 끝을 보여줬던 노래죠. 캔의 전 멤버 유해준은 지금도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네요. 박완규 <천년의 사랑>, 정재욱 <잘가요> 등을 작곡했어요.

 

 

   TOP 8 : 홍경민 <내 남은 사랑을 위해>

 

1998년에 발표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홍경민의 애절한 목소리와 노랫말이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숨은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더 애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죽음으로 인해 이별했기 때문이라네요. 남자들의 감성을 무장 해제시키는 홍경민 특유의 허스키하고 시원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홍경민하면 <흔들린 우정>의 라틴 댄스를 먼저 떠올릴 텐데 거친 보이스와 일품 가창력으로 록 발라드 또한 일품이에요.

 

   TOP 7 : 코요태 <비몽>

 

2002년에 발표한 4집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 그리고 신나는 춤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대 히트한 곡이에요. 2002년 54만 장 판매하며 코요태 앨범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어요. 신나는 멜로디 뒤에 슬픈 가사가 감춰져 있어요. 이별을 직감하고 붙잡으려고 애원하는 모습을 그린 노래라고 해요. '난 나나나' 송으로도 잘 알려진 곡이죠.

 

 

   TOP 6 : 얀 <그래서 그대는>

 

2002년에 발매된 얀의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에요.노래예요. 찌르는 듯한 고음이 특징이죠. 고음병에 걸린 남자들의 노래방 도장 깨기 곡이기도 해요. 노래 인기에 비해 방송활동은 적었다네요. 그럼에도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노래방 애창곡 상위권에 랭크되었어요. 부르는 사람에겐 성대 고통, 듣는 사람에겐 고막 고통을 주는 노래예요. 애인을 위해서 많은 남자들이 선곡하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고 하네요. 이별을 겪은 남성은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가창에 자신 있는 노래를 부름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며 이별을 극복한다네요.

 

 

   TOP 5 : 이예린 <포플러 나무 아래>

 

발랄한 미디엄 템포의 1994년 발매된 1집 타이틀곡으로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져 인기를 얻었어요. 나를 짝사랑했던 남자를 추억하는 노래에요. 학창 시절 장기자랑으로도 유명했던 곡이에요. 이 노래를 부르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고 반한 남학생도 많았다고 하네요. 풋풋했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명곡이기도 해요.

 

   TOP 4 : 이정봉 <어떤가요>

 

1996년 발매된 데뷔곡이에요. 이정봉 특유의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창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박화요비가 리메이크해 더 큰 사랑을 받았어요. 최고의 발라더로 우뚝 설 수 있게 해 준 곡이기도 해요. 가요톱10에서 6개월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었고, 약 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어요.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이정봉의 가성도 한몫을 했죠. 이정봉과 조관우는 가성계의 쌍두마차로 불리고 있어요.

 

 

   TOP 3 : K2 김성면 <그녀의 연인에게... #Story 1>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의 3집 앨범 수록곡으로 지금까지도 남자들의 떼창 교과서로 불리고 있어요. 드라마틱한 구성과 극적인 절정부가 매우 인상적인 노래에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에요. 떠난 연인을 부탁하는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의 가사예요. K2 김성면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고 하네요. <그녀의 연인에게> 이후 나온 노래도 스토리가 이어져요. <유리의 성>은 다른 남자와 결혼한 그녀와 하늘 위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었어요. 김성면이 직접 작사, 작곡한 <슬프도록 아름다운> 또한 실화라고 하네요. 7년 만났던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작곡했다네요.

 

 

   TOP 2 : 김혜림 <날 위한 이별>

 

김혜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4집 타이틀곡으로 수많은 가수가 리메이크해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이에요. 연인과의 이별 후 여자들의 노래방 필수 애창곡이라고 해요. 실제로 김혜림이 정말 사랑했던 한 남자와 헤어진 후에 발표한 곡이었다고 하네요. <날 위한 이별>이 가슴 아픈 이유는 이별을 후회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당시 가요계에 자리 잡은 수많은 여성 솔로 가수들이 있었는데 이별 명곡이 많았어요.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등이 있었죠.

 

 

   TOP 1 : 야다 <이미 슬픈 사랑>

 

1999년 발매된 5인조 록 밴드 야다의 1집 타이틀곡으로 당시 중고등학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어요. 남심을 저격한 대표적인 이별 록 발라드에요. 해체하기 전까지 발표한 수많은 명곡들이 모두 애절함이 절절 끓어요. <진혼>, <사랑이 슬픔에게>, <슬픈 다짐> 등이 있어요. <이미 슬픈 사랑>은 그중에서도 애절함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죠. 현재까지도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