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일제강점기 항일 조직의 스파이에 대한 영화 리뷰 + 정보 평점 등장인물

1933년 경성, 항일 조직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외딴 호텔에 갇힌 5명의 용의자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뚫고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 액션 영화 <유령>을 관람했어요. 중반까지 유령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서 서로를 의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의 몰입감은 좋았지만 중후반 갑작스러운 액션 영화로의 전개는 조금 아쉬웠어요. 마지막의 마지막에 유령의 정체가 밝혀졌다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유령> 시놉시스 소개

'유령에게 고함. 작전을 시작한다.'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이 비밀리에 활약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

기필고 살아나가 동지들을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어지는데...

과연 유령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성공할 때까지 멈춰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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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등장인물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김동희, 김중희, 고인범, 조하석, 서진원, 윤태인, 유경훈, 박상훈, 김명선, 한우열, 윤정섭, 손경표, 김영택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을 해요. 이솜, 이주영 배우가 우정출연으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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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정보 및 평점

초반부터 중반까지 스파이를 찾기 위해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 부분은 꽤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유령의 정체가 밝혀진 후 갑자기 액션 영화로 바뀌어 버린 것이 오히려 저는 아쉽더라고요. 6.88로 나온 평점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7~8점 정도는 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죠. 예고편을 보고 반전 스릴러를 기대했는데 큰 반전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결국 335만 명이 손익 분기점이었지만 약 66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흥행에는 실패하고 말았죠. 일본어 대사가 엄청 많이 나오는 것도 일본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요소였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중국 소설가 마이자의 소설 <풍성>이라는 작품이 원작이라고 해요. 중국에서도 2009년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2013년 <바람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개봉되기도 했어요. 저는 본 기억이 없는 영화네요. 그렇다고 해도 원작 소설이나 중국 영화와는 다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네요. 갑작스럽게 장르가 바뀐 부분은 아쉽기는 했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관람하기에 그렇게까지 나쁜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VOD로 출시가 되었으니 심심할 때 <유령> 한 번 관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