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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영화보고

[젠틀맨] 설 연휴 영화 감상 리뷰 (feat. 정보 출연진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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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함께 격리 생활을 하고 있네요. 덕분에 집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여유롭게 보내고 있어요. 자유시간이 생겨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영화 <젠틀맨>을 시청했어요. 킬링타임 용으로 괜찮은 범죄 오락 영화라고 해서 보게 되었죠. 추천할 정도로 재미있지는 않았어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별 다섯개 만점에 3개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젠틀맨> 영화 정보

2022년 12월 28일에 개봉을 한 15세 관람가 영화에요. 장르는 범죄물이고 러닝타임은 123분이죠. 크게 흥행은 하지 못해 1월 12일 VOD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영화_젠틀맨


◎ 영화 <젠틀맨> 소개

'지금 제가 검사인 상황... 인거죠?'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기 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끊어진 기억, 사라진 의뢰인. 정신을 차려보니 졸지에 납치 사건 용의자로 몰려버렸다. 꼼짝없이 체포되던 중 차 전복사고 후 검사로 오해받은 지현수는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해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방식이 남다르시네요? 검사답지 않게'

검사들의 검사, 일명 감찰부 미친 X '김화진'.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그녀가 좌천의 쓴맛을 보며 지내던 어느 날, 한 납치 사건을 조사하던 중 검사 행세를 하는 지현수와 만나게 된다. 단순히 납치로 여겼던 사건이 자신을 물 먹인 로펌 재벌 '권도훈'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나쁜 놈 잡는데 불법 합법이 어딨습니다? 잡으면 장땡이지'

누명을 벗고자 하는 지현수와 권도훈을 잡고 싶은 김화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게 된 두 사람은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다 전혀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작전은 완벽하게, 수사는 젠틀하게! 고품격 범죄 오락이 펼쳐진다!

 

영화_젠틀맨영화_젠틀맨


◎ <젠틀맨> 리뷰

주지훈이 취조를 받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해요. 최성은이 거짓말 탐지기 결과를 내밀면서 숨기는 것 없이 이야기하라고 압박을 하고 결국 주지훈은 새롭게 진술을 시작해요. 흥신소로 들어온 의뢰로 인해 펜션으로 향했고, 의뢰인을 기다리다 나오지 않아 찾아헤매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정신을 잃게 돼요. 깨어났을 때 옆에 있던 식칼을 엉겁결에 줍게 되고 놀라며 던져 버린 뒤 차로 향하지만 검사에 의해 잡히게 되죠. 검사의 차에 수갑이 채워진 채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병원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검사가 되어 있었죠. 진짜 검사가 깨어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해요. 그러다 최성은 검사와 함께 수사를 하게 되고 배후에 로펌의 대표 권도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권도훈을 잡기 위해 함께 수사를 진행하다가 주지훈이 검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성은이 알게 돼요. 주지훈 역시 권도훈을 잡기 위해서 일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 된 최성은은 그를 풀어주게 되는데 주지훈 일당이 탄 차량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죠. 그리고 권도훈이 벌였던 악행이 담긴 자료가 제보로 들어가 뉴스로 나오는 것을 보게 돼요.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서 이들의 계획을 알게 되고 권도훈을 체포하죠.

 

 

영화를 보는 동안 대충 어떤 반전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은 가능해요. 그럼에도 조금씩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여줬어요. 주지훈의 진지한 모습과 능청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고, 박성웅의 악역 연기도 예상대로 일품이었어요. 조금씩 어설프게 느껴지는 설정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저는 괜찮게 봤어요. 주지훈이 포스터에 안고 있는 개는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는 않았어요. 마지막 장면까지 등장을 하기는 하는데 활약상은 살짝 아쉽더라고요. 주지훈이 개를 안은 채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계속 목과 볼을 핥아서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최성은, 박혜은, 권한솔 배우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네요. 연휴로 시간 여유가 많은 시기에 <젠틀맨> 한 번 시청해 보세요. 두 시간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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