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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법쩐] 4화까지 몰아본 후기 관심이 생겼다! feat. 인물관계도, 몇부작, OTT 재방송 다시보기, 원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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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 토 드라마 <법쩐>을 시청했어요. 현재 4화까지 방송을 했죠. 제목을 '법전'으로 잘 못 알고 변호사, 검사, 판사와 관련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뜻하는 '쩐'이 들어간 <법쩐>이더라고요. 오히려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4화까지 단숨에 몰아보게 만들었어요. 관심이 생긴 김에 드라마 <법쩐> 관련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봤어요. 조금 더 재미있게 시청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 <법쩐> 드라마 소개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에요.

 

◎ 드라마 <법쩐> 원작은? 몇 부작?

요즘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워낙 많아서 원작이 있는 작품인지 찾아보는 편인데요. <법쩐>은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에요. <법쩐>은 12부작으로 제작이 되었어요. 따라서 전개가 빠를 수 밖에 없죠.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시청자도, 짧아서 아쉬운 시청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일본 드라마에 워낙 익숙한 편이라 10~12부작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해요. 대신 시즌2, 시즌3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기는 하죠. <천원짜리 변호사>, <소방서 옆 경찰서>에 이어서 연속으로 12부작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있네요.

 

SBS드라마_법쩐


◎ OTT 재방송 <법쩐> 다시보기

본방송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볼 수 있어요. 다시보기를 할 경우에는 네이버 시리즈온, SBS 다시보기,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고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다른 OTT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어요.

 

SBS드라마_법쩐


◎ <법쩐> 인물관계도

위의 인물 관계도를 보시면 대략적인 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선균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구원의 손길을 주었던 김미숙과 딸 문채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뿐인 누나인 서정연과 조카 강유석에게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줘요. 김혜화와 함께 금융쪽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모으게 되죠. 젊을 때 명회장 밑에서 일을 했지만 독립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을 죽이려 해 대립관계가 돼요. 거기다 김미숙의 죽음에 김홍파, 박훈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법무장교로 성장한 문채원과 함께 복수를 계획하게 되죠. 아들같은 조카 강유석도 검사가 되어 이 계획에 함께해요.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들의 다툼과 사채와 돈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대립이 이 드라마의 관람 포인트라고 느껴졌어요.

 

법쩐_이선균법쩐_문채원


◎ <법쩐> 주요 등장인물

은용 : 이선균

그는 항상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가능한 많이. 중앙아시아 대평원의 부동산 사용권을 매입 중인 그는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오너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다. 낮에는 유목민들과 어울리며 말을 달리고, 밤에는 게르의 모니터 앞에서 '해가 지지 않는 세계 금융시장'의 자본들과 치열한 거래를 계속한다. 파트너 매니저인 한나를 펀드의 얼굴로 내세우고 자신은 거액을 투자하는 고객들 앞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차트에 가득한 붉은 숫자들과 우상향의 실적 그래프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세계는 넓고 벌 돈은 많다. 어려운 용어들과 복잡한 숫자들로 가득한 국제 금융시장이지만,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명동의 사채바닥에서 이미 익혔다. 인간의 탐욕에 기반해 움직이는 돈장사의 구조는 명동이나 런던이나 동일했다. 한국을 떠난 은용은 10년의 세월동안 끊임없이 '돈으로 더 큰 돈을 버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고국의 반도에서 들려온 준경이 시작한 싸움의 소식에 은용은 모든 걸 걸고 참전한다. 아직 덜 영글었으나 누구보다 물러섬 없는 싸움꾼 청년검사, 조카 태춘과 함께.

박준경 : 문채원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었다. 서울 법대, 사법고시, 연수원 수석까지,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이루는 그녀의 삶은 차질 없어 보였다. 대형 로펌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했지만 검찰청 시보를 지원했다. 공익의 봉사자, 공무원인 검사로서의 삶이 스스로에게 가장 어울린다 생각했다. 하지만 연수원 시보시절, 잘 나가는 선배 황기석에게 차출되어 특수부 수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검찰 조직의 생리는 생각보다 훨씬 역겨웠다. 삶은 때로 뜻한 바와 아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어머니는 기석의 음모에 휘말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 군에 입대한 준경은 법무관이 되어 차가운 복수를 준비했다. 이제 시작하는 싸움은 어떤 희생이 있다 해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그게 돌아온 은용이나, 그의 아들 같은 조카 장태춘 검사라 해도. 한 때는 누구보다 바르고 정의로웠던 준경은 거울 앞에 서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이 될 각오는 단단한가.

 

법쩐_강유석법쩐_박훈법쩐_김홍파


장태춘 : 강유석

출세하고 싶었다. 세상 누구도 무시 못 하는, 거악을 때려잡는 검사로. 기깔나게. 판사, 검사, 변호사 중에 출신학연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조직이 검찰이라고 들어서 검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막상 검사가 되어 3년째 형사부 말석검사로 빡세게 구르며 내린 결론은 검사는 실력? 노력? 노오오오오력? 아닌 것 같다. 명문대 학연으로 견고하게 이어진 검찰 내부의 라인에는 지잡대 출신 태춘이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았다. 매일 밤 야근하며 매스컴을 탈 수 있는 한 방 있는 큰 사건을 열심히 파헤쳐 봤지만, 윗선에선 이러저러한 핑계로 수사를 허락하지 않았다. 늑대무리에 끼고 싶은 배고픈 아웃사이더 태춘에게 어느 날 익명의 제보서류가 도착한다. 겁 없이 달려든 태춘의 수사에 커넥션은 작동하기 시작했고, 그토록 잡고 싶었던 라인은 그에게 달콤한 회유의 술잔을 건네왔는데, 고민하는 태춘 앞에 10년 만에 돌아온 외삼촌 은용이 자신의 손을 잡으라 말한다. 서울지검 7층 특수부. 그곳에 오르기를 꿈꾸는 말석검사 장태춘. 커넥션의 술잔을 받을 것인가, 은용의 손을 잡고 맞서 싸울 것인가.

황기석 : 박훈

외고, 서울법대, 21살의 나이에 사법고시 소년급제, 연수원 차석, 법무관, 서울지검 초임발령. 흠잡을 데 없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특수통 라인의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했다. 초임검사 시절부터 수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 언론을 다루는 솜씨는 일품이다. 어떤 사건을 갖다줘도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능력이 탁월해 검찰 내에선 황쉐프로 불린다. 3년 전 리드미컬한 실력을 발휘해 요리했던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으려한다. 예습, 복습 철저히 했다는 모범생 준경은 격한 복수심으로 목숨 걸고 달려들었고, 지잡대 출신 주제에 큰 사건 한 방으로 뜨고 싶은 말석검사 태춘은 겁도 없이 덤벼들었다. 괜찮았다. 만만치 않으나 약점을 알기에 어렵지 않은 상대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편이라며 나타난 돈장사꾼 은용. 그 놈의 변칙 플레이가 상당히 까다롭다. 불의의 일격을 당해 대분노했으나, 이내 냉정을 되찾고 잔인한 반격을 준비한다. 적에게 보낼 존경따윈 없다. 지독한 싸움이라면, 더욱 질 수 없는 승부다.

명회장 : 김홍파

기업 사채시장의 큰 손, 명인주 회장. 명동신사라 불리지만, 신사답지 못한 비지니스로 악명이 높다. 명회장이 돈장사에서 결코 손해보지 않는 이유는 무조건 돈을 버는 구조를 설계해 두고 금고문을 열기 때문이다. 모든 주가조작은 오너와의 결탁, 혹은 묵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대주주 지분을 확보하면 내부자들과의 공모를 통해 찍기, 꺾기, 패대기 등의 기술이 들어간다. 그의 먹잇감이 된 회사는 결국 부도처리 되고 상장폐지 수순을 밟지만, 그의 금고엔 사실상 추적이 안 되는 십만원권 수표가 가득 쌓인다. 그리고 이 모든 사기적 부정거래는 최종적으로 수사를 덮어주는 엘리트 검찰 권력과의 수익공유로 완성된다. 명회장의 수익은 타이밍 탁월한 감각도, 타고난 돈복의 운빨 덕분도 아니다. 탐욕의 카르텔을 구축하고 관리한 인과율이다.

 

드라마_법쩐_등장인물


이외에도 윤혜린 역의 김미숙, 은지희 역의 서정연, 홍한나 역의 김혜화, 남계장 역의 최덕문, 함진 역의 최정인, 오대표 역의 이기영, 명세희 역의 손은서, 박부장 역의 최민철, 이검사 역의 박정표, 이수동 역의 권혁, 이진호 역의 원현준, 김성태 역의 이건명, 백의원 역의 권태원, 손장관 역의 조영진 등의 배우가 출연을 해요.

 

 

1화 시청률 8.7%, 최고 시청률 10.8%로 기분 좋게 시작한 드라마 <법쩐>은 2화 7.4%로 조금 주춤했지만, 3화 8.7%, 4화 9.6%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영화 <악인전>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과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맨투맨> 등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가 만나 만들어졌어요.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만나게 된 이선균, 문채원 배우의 작품인 것도 좋네요. 정동하 <Money>, PL <달빛앓이>에 이어서 세 번째 OST는 스트레이(The Stray) <괜찮아>가 20일에 공개된다고 해요. 오늘 밤 드라마 <법쩐>을 시청할 생각에 설레이네요. 재미있으니 한 번 시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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