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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168회 문제 모음]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조건 없는 사랑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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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해내야죠>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어요.

첫 번째 주인공 : 정윤

처음으로 만난 분은 모래판을 뒤집어 놓은 작은 거인,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정윤 선수였어요. 1년에 한 번 체급 상관없이 경기하는 전국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157cm, 46kg의 정윤 선수와 180cm, 107kg 한도경 선수가 경기를 했어요. 만날 수 없는 두 체급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였죠. 3판 2선승제의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에 끈질기게 버티다가 거의 동시에 넘어졌는데 한도경 선수의 손이 먼저 닿아 정윤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어요. 경기 후 한도경 선수가 패배했으면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해요. 유재석과 조세호와 함께 씨름 시합도 한 번 했어요. 왜 씨름을 하냐고 주변의 친구들이 묻기도 하는데 본인은 씨름이 제일 재밌어서 하고 있다고 해요. 연예인 중에서는 아이유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미래에 감독님처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Q. 흔히 남에게 약점을 잡혀 꼼짝 못 하게 되는 상황일 때 '이곳이 잡히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는 씨름판에서 상대방에게 이곳이 잡힐 경우 번쩍 들려 모래판에 나뒹굴기 때문에 생긴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무엇일까요?

A. 발목

 

 

두 번째 주인공 : 오세연 

두 번째로 만난 분은 실패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계의 화제작 <성덕>의 오세연 감독님이었어요. 입소문 만으로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다큐멘터리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해요. <성덕>은 범죄를 저지른 스타의 '성공한 덕후'였던 세연이 스타를 덕질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한 팬들을 만나는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하네요. '성덕'은 성공한 덕후의 줄임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특정 접점이 생긴 팬을 이르는 표현이에요.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 만나거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거나 스타가 나를 기억해주는 것 같은 스타와 나 사이에 접점이 발생했을 때 성덕이 되는 것이에요. <별바라기>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했었다고 하네요. 성적이 덕질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스타의 자랑스러운 팬이 되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해요. 그래서 특별히 집안에서 갈등은 없었다고 하네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영화에 빠져 한예종 영화과까지 진학을 했다고 해요. 대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도 계속 좋아했는데 그 스타가 범죄를 저지르며 완전히 마음이 떠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영화에 등장한 실패한 팬들에게 한 질문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영화를 제작하는데 만 3년 정도 걸렸다고 해요. 팬들의 마음을 보여주려고 영화를 찍었는데 팬이 생겨서 신기하다고 했어요. 영화를 찍은 뒤 성덕에 대한 의미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Q.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랑을 세 가지로 정의했다고 합니다. 이성과의 본능적인 사랑인 에로스, 친구 간의 사랑인 필리아,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인 이것인데요.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조건 없는 사랑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A. 아가페

 

유퀴즈온더블럭168회


세 번째 주인공 : 이범식

세 번째로 만난 분은 강인한 의지와 배움의 열정으로 58세에 박사가 된 이범식 박사님이었어요. 2015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늦깎이 대학생으로 출연을 했는데 올해 초 교수님이 된 일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58세에 교수로 1년간 강당에 섰다고 하네요. 처음 강의를 했던 소감에 대해서도 들려줬어요. 원래는 전기기사 일을 하며 전기 공사를 했는데 감전 사고를 당하며 2주간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는데 양팔을 절단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해요. 양팔을 절단할 수 없다는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감염으로 인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을 설득했다고 하네요. 이때 스물 두 살이었기 때문에 많이 좌절도 했지만 두 다리가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른쪽 다리마저 전기 독이 번진다고 해 절단을 하게 되면서 희망까지 잃은 기분이었다고 했어요. 눈이 잘 오지 않는 대구 지역에 눈이 내려 하얗게 쌓인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살아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적응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남아있는 왼발로 숟가락질 하는데 1개월, 젓가락을 벌리고 오므리고 하는데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해요.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게 된 기쁨을 느끼며 글씨 연습과 타자 연습에도 도전을 해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91년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컴퓨터를 배우고 아는 형님 회사에 취직을 해 일을 했다고 해요.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일반인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어 정리해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하네요. 장애인 가정에 가서 컴퓨터를 가르쳐주는 '장애인 컴퓨터 방문 강사'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일을 했다고 해요. 컴퓨터를 배운 뒤 채팅을 하다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결혼 후 47세의 나이에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던 중 공부를 해보라는 아내의 권유에 대학을 가게 되었다고 해요. 아내분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았어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Q. 이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기운이라는 뜻으로 마치 용이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듯한 대단한 기세를 의미하는데요. 어떤 분야에서 눈에 띌 만한 기록을 세웠을 때 '이것을 토하다'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A. 기염

 

 

네 번째 주인공 : 유해진

네 번째로 만난 분은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모든 작품을 해내고야 마는 배우 유해진 님이었어요. 도박꾼, 킬러, 광대, 악역, 택시 운전사 그리고 로봇까지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어요. <왕의 남자> 1200만, <베테랑> 1300만, <택시 운전사> 1200만으로 트리플 천만 배우에요. 그래서인지 왕 역할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신작 영화 <올빼미>를 소개해줬어요. <올빼미>는 '소현 세자의 죽음은 석연치 않은 죽음이었다'라는 기록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라고 해요.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 이상인 25년 차 배우로 출연작이 총 60여 편이라고 하네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달마야 서울 가자>, <전우치>, <타짜> 등 정말 많은 작품이 있어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애드리브 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연극적인 연기가 필요할 때는 길에서 연습도 한다고 했어요. 경기도 파주 쪽에 사람이 없는 뚝방에서 격한 연기의 연습을 했다고 해요. 중학교 때 추송웅 선생님의 연기를 본 이후로 계속해서 연기자를 꿈꿨다고 하네요. 외모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의 반대도 심했다고 해요. 졸업 후 극단 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보냈다고 했어요. 그러다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를 했다고 해요. 주연이었던 최민수 배우에게 시비를 거는 덤프트럭 기사 단역을 맡았어요.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기에 불안함을 느꼈고 그 해소 방법으로 산을 많이 올랐다고 했어요. 북한산에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도 인상적이었죠. 데뷔 초에는 한정적인 역할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서 고민도 했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왕의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길었던 무명 시절이 끝나게 되었다고 해요. <왕의 남자>를 촬영한 곳에서 이번에는 왕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했어요. 나영석 PD와 예능을 함께 촬영을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도 들려줬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해요. 마음 맞는 사람과 촬영하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는 말도 해줬어요. 유퀴즈 방송을 보면서 한 번도 맞추지 못했다고 하면서 퀴즈를 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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