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14 8강 4경기] 장윤철 vs 조일장 마지막 4강 진출자는?

9월 21일 수요일 ASL 시즌14 마지막 8강 경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프로토스 장윤철 선수와 저그 조일장 선수가 만났죠.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3시즌만에 리벤지 매치를 가지게 되었어요. 3저그가 속해있던 조를 극복하고 올라온 장윤철 선수가 마지막 프로토스의 희망을 이어갈 것인지, 프로토스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조일장 선수가 5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였어요.

 

 

<장윤철>

시즌5, 8, 10, 11, 14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장윤철 선수는 다전제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었어요. 8강 진출시 4강의 확률은 4회 중 2회로 50%였어요.

<조일장>

7번째로 8강에 진출한 조일장 선수는 최다 8강 진출 저그로 다전제에서 7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어요. 8강 진출 시 4강 확률은 6회 중 4회로 66.7%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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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철 vs 조일장> 8강 1경기

장윤철 선수는 초반부터 프로브 견제를 통해 조일장 선수의 앞마당 타이밍을 늦추는데 성공을 했어요. 앞마당이 살짝 늦기는 했지만 대신 이어지는 장윤철 선수의 프로브 정찰을 저글링을 통해서 잘 막아냈어요. 커세어를 모은 장윤철 선수와 뮤탈리스크를 모은 조일장 선수로 초반 병력을 모았죠. 뮤탈리스크와 스커지를 모아서 공격을 했는데 장윤철 선수가 아칸을 미리 배치해두면서 잘 방어했어요. 서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병력 싸움을 펼쳤어요. 병력이 이동할 수 없는 뒷마당을 셔틀을 이용해 파괴하는데 성공한 장윤철 선수의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 언덕 럴커를 뚫지 못해 압박만 가하는 상황이었어요. 한 번 크게 마음을 먹고 공격을 감행했는데 딱 이 타이밍에 디파일러가 나오면서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로 장윤철 선수의 병력을 막아냈죠. 저그의 기동력을 살려 장윤철 선수의 확장을 견제하면서 조일장 선수가 결국 승리를 거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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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철 vs 조일장> 8강 2경기

장윤철 선수는 2게이트 빌드를 선택했고, 조일장 선수는 9드론을 선택했어요. 앞마당이 조금 늦게 건설이 되기에 성큰 건설이 느릴 수 밖에 없었고, 하드코어 질럿의 공격에 저글링을 많이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장윤철 선수가 엄청난 소수 질럿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저글링을 많이 잡아내는 동시에 많은 질럿을 모으는 데 성공했어요. 커세어도 추가하면서 오버로드를 잘라내기도 했죠. 조일장 선수도 침착하게 방어를 하면서 뮤탈리스크와 다수의 스커지를 모으면서 본진의 빈틈을 노렸고, 많은 스커지에 커세어가 다 잡혀버리면서 조일장 선수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죠. 커세어가 없다보니 아칸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하는 뮤탈을 방어하지 못해 앞마당 프로브가 다 잘리게 되고, 장윤철 선수는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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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철 vs 조일장> 8강 3경기

초반 조일장 선수의 저글링이 계속해서 견제를 하면서 장윤철 선수의 앞마당 쪽을 흔들었어요. 커세어가 나와 정찰을 하는 상황에 스커지가 딱 맞춰 나오면서 빠르게 잡아냈어요. 장윤철 선수는 알을 깨고 몰래 들어가 다크 템플러 견제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정찰에 걸리면서 피해를 주지 못했어요. 대치 상황에서 조일장 선수는 드랍을 준비했고, 장윤철 선수의 병력이 진출을 하는 타이밍에 본진으로 드랍이 들어가 넥서스까지 파괴하는데 성공을 했어요. 장윤철 선수도 모여있던 병력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조일장 선수의 히드라 병력이 본진과 확장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둘러쳐 병력 구성을 파괴했죠. 결국 장윤철 선수는 버텨내지 못하고 지지를 쳤어요.

 

 

조일장 선수가 마지막으로 4강 진출에 성공을 하면서 4강에서 경기를 펼칠 선수가 모두 가려졌어요. 3경기 만에 조일장 선수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의 퀄리티는 너무 높았어요. 개별 경기는 꽤 수준이 높아 재미있더라고요. 4강전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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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강 대진이 완전히 정해졌어요. 두 경기가 모두 테란과 저그의 대진으로 나왔네요.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프로토스는 아직 가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4강에 올라오지 못했어요. 4강 첫 번째 경기는 김지성 선수와 김민철 선수가 9월 27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을 해요. 4강 두 번째 경기는 유영진 선수와 조일장 선수가 9월 28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이 되고요. 저의 예상으로는 김지성 선수와 조일장 선수가 결승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이번 시즌도 반전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기를 열심히 지켜봐야겠네요. 여튼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4강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