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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탈진 ROCK&ROLL! 레전드 K-록밴드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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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탈진 ROCK&ROLL! 레전드 K-록밴드 히트송 TOP 9

 

이번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록 음악의 명맥을 이어오며 기념비적인 명곡을 남긴 대부들의 노래를 모았어요. 가요계 정식 데뷔 앨범 기준으로 조선 록의 뿌리를 살펴봤어요.

 

TOP 9 : 넥스트(N.EX.T) <인형의 기사 Part2>

1992년 데뷔와 동시에 세련된 음악으로 주목받은 넥스트의 1집 수록곡으로 감성적인 선율에 어우러진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에요. 보컬이었던 신해철뿐 아니라 밴드 세션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죠. 솔로곡으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던 신해철이 꽃길이 보장된 솔로 활동 대신 밴드 넥스트를 선택하면서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신해철은 무한궤도, 넥스트, 비트겐슈타인, 다시 넥스트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어요. 넥스트는 'New EXperiment Team'의 약자로 '새로운 실험을 하는 팀'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국악과 록의 결합, 랩, 테크노 요소의 도입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어요. 이런 실험적인 음악적 색이 잘 드러난 곡이 <인형의 기사 Part2>인데, 당시 생소했던 R&B의 감성을 넣어 충격을 선사했죠. 항상 팬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벅찬 감동을 준 그룹이에요.

 

 

 

TOP 8 : 블랙홀 <깊은 밤의 서정곡>

1985년 캠퍼스 밴드로 시작한 블랙홀의 가요계 공식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다채로운 기타연주와 깔끔한 고음으로 많은 팬들이 열광한 노래죠. 당시 해외 록을 재현한 다른 밴드와는 다르게 고유의 정서와 단조 선율로 한국적 록을 창조했어요. 헤비메탈 신에서 '블랙홀'이 추앙받는 이유는 <깊은 밤의 서정곡>을 작사, 작곡한 주상균의 시적인 가사가 포인트라고 해요. 지금도 강렬한 기타 선율과 뛰어난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이에요.

TOP 7 : 봄여름가을겨울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김종진과 전태관이 2인조 밴드로 재편하여 발매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인생에 대해 노래한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1986년 김현식 백업 밴드로 시작을 했는데 결성 초기 라인업이 레전드 그 자체였어요. 한국 가요계 전설 유재하,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 역시 봄여름가을겨울의 초기 멤버라고 하네요.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멤버들이 떠난 후 2인조로 재편했다고 하네요. 1집은 당시 생소했던 퓨전 재즈곡 포함 연주곡을 3곡이나 수록하면서 큰 모험이었다고 해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는 1998년, 2007년, 2018년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된 명곡이에요. 초대받아서 간 가수 한영애 콘서트에서 방송 출연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서 떼창이 나왔다고 해요. 음악적으로는 늘 새롭지만 무대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봄여름가을스럽다'라고 하기도 했다네요.

TOP 6 : 부활 <희야>

부활은 80년대 록밴드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주역이에요. 1986년 10월 감성적인 록발라드로 이목을 끈 부활의 데뷔곡으로 당시 1기 멤버 김태원(리더), 이지웅(기타), 황태순(드럼), 김병찬(베이스), 이승철(보컬)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헤비메탈의 강한 사운드를 내세웠던 다른 록밴드와 달리 감성적으로 다가섰어요. <희야>는 설렘 가득한 사랑의 세레나데 같지만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이라고 해요. 작사, 작곡가가 양홍섭 씨인데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여자친구의 아픔을 담은 곡이었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126회


TOP 5 : 백두산 <Up in the sky>

1986년 6월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 백두산의 2집 타이틀곡으로 메탈 장르에 생소했던 대중에게 헤비메탈을 각인시킨 곡이에요. 보컬 유현상이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한국적 헤비메탈을 수출하고 싶었다고 해요.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사를 영어로 했다고 하네요. 록 밴드 '백두산'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는 가성 샤우팅 창법과 과격한 헤비메탈 사운드를 내는 그룹이에요. '백두산'으로 이름을 지은 이유도 알려줬어요. 당시엔 주로 영어로 된 팀명을 사용했었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이 없을까 고민하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면서도 영원히 잊지 않을 밴드명인 '백두산'으로 지었다고 해요. 팀명 때문에 감성적인 노래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TOP 4 : 시나위 <은퇴선언>

1986년 등장과 동시에 헤비메탈 계에 한 획을 그은 시나위의 6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한국형 얼터너티브 록을 선보인 노래에요. 1986년 3월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가요계 데뷔를 했죠. 이후 명실상부 헤비메탈의 개척자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어요. <은퇴선언>이 서태지 은퇴 직후 발표되어 서태지를 겨냥한 디스 곡이라고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리더 신대철이 직접 특정 누군가를 염두에 둔 게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되었고 우연히 시기가 겹쳐서 생긴 해프닝이었다고 하네요. 시나위의 6집 수록곡들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가 많아요. <덤벼>에서는 학원 폭력, <완장>에서는 사회적 권위주의를 고발하며 록 스피릿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시나위의 멤버 신대철의 아버지는 신중현인데 한국 최초의 록 밴드 애드 포(Add4)를 만든 전설적인 뮤지션이에요.

TOP 3 :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1985년 데뷔한 들국화를 단숨에 록의 거장으로 만든 1집 수록곡이에요.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곡이죠. 감성적인 멜로디로 잔잔하게 끌고 가는 전반부이지만 후반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샤우팅을 하며 감성을 폭발시키는 것이 특징이에요. 80년대 리스너들의 고막을 완전히 사로잡은 이 곡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최성원이 실존에 대한 고민을 담아 만든 곡이에요. 본인들의 곡은 대부분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다고 하네요.

 

 

TOP 2 :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982년에 발매된 송골매 2집 타이틀곡이에요. 많은 인기를 얻었던 대학 그룹사운드 활주로 출신의 배철수를 중심으로 1979년 결성된 밴드에요. 이 곡을 발표할 당시 홍익대학교 밴드 '블랙테트라'의 보컬 구창모를 영입하면서 배철수, 구창모, 김정선, 김상복, 이봉환, 오승동 라인업으로 구성이 되었어요. 40년간 이어온 인기로 누구나 다 아는 국민 애창곡이에요. 펑크 록 사운드와 신나는 비트로 그야말로 송골매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곡이에요.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KBS 가요대상 로크그룹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어요. 구창모가 작사, 작곡을 했는데 김정선의 쫄깃한 펑키 기타와 김상복의 베이스 슬랩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멤버 배철수도 듣자마자 이 곡은 뜬다라고 했다고 하네요. 신해철은 밴드가 즐거운 직업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존재가 송골매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1984년 4집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구창모가 40년 만에 다시 만나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하네요.

TOP 1 : 산울림 <아니 벌써>

한국적 록으로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밴드에요.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친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의 데뷔곡으로 작사와 작곡 모두 김창완이 했어요. 산울림만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맑은 음색이 더해져 1977년 데뷔 당시 사이키델릭 록의 특징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 받았어요. 그 시절 젊은 세대들의 심장을 순식간에 저격했다고 해요. 팝송만 듣던 70년대 산울림의 등장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고 하네요. 앨범 발표 후 2주 만에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해요. 발매 2주 만에 40만 장을 판매하며 독창적인 시도로 70년대 가요계에 문화 충격을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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