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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_City_Boy의 소소한 일상/취미생활

[ASL 시즌13 8강 3경기] 매경기 엄청난 난전 속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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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3 8강 3경기] 매경기 엄청난 난전 속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는?

 

저그 김성대 선수와 테란 이재호 선수의 8강 세 번째 매치가 진행이 되었어요. 원래는 5시와 7시 30분으로 두 게임이 예정되어 있었죠. 김민철 선수의 코로나 확진으로 변경이 되었던 것인데, 정윤종 선수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또 바뀌게 되었어요. 그렇게 8강의 3경기는 원래 진행되던 7시로 진행이 되었고, 첫 번째 매치 정윤종 선수와 김민철 선수의 경기는 다음주로 밀리게 되었네요. 마지막에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려 드릴게요.

 

 

저그 김성대 선수는 ASL 4번째 8강 경기였어요. 승리를 한다면 2번째 4강 진출을 성공하는 것이었죠. 다전제에서 1승 5패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어요. 다전제에서 테란을 상대로 1승 1패, 조기석 선수를 상대해 승리했고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패배했어요.

테란 이재호 선수 역시 ASL 4번째 8강 경기로 승리를 한다면 2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에요. 다전제에서 2승 5패로 김성대 선수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중이었어요. 다전제에서 저그를 상대로 1승 2패, 박상현 선수에게 승리했고 김명운, 조일장 선수에게 패배했어요.

 

ASL시즌13_8강3경기

 

김성대 선수는 단판에서 이재호에게 모두 승리했고 ASL 테란전 승률 1위라서 괜찮은 분위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이재호 선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다전제이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또 알 수 없는 상황이었죠.

 

ASL시즌13_8강3경기_경기결과

 

첫 번째 경기는 예상외로 장기전이 나왔어요. 이재호 선수가 불꽃 비슷한 전략을 가져오며 김성대 선수의 빠른 확장을 밀어버려서 이재호 선수가 쉽게 이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김성대 선수가 버텨가며 하이브 테크까지 올리고, 디파일러를 뽑아내고 울트라리스크, 저글링으로 휘젓기 시작했어요. 드랍쉽과 배슬도 잘 떨구면서 점차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 냈죠. 결국 디파일러 다크 스웜으로 이재호 선수의 본진과 멀티를 밀어내면서 승리했어요.

두 번째 경기에서 김성재 선수는 4드론을 선택했어요. 첫 경기가 장기전으로 진행이 되었기에 이재호 선수가 예상을 못 할거라고 생각한 것 같았죠. 역시 예상하지 못한 이재호 선수는 전진해서 배럭스를 건설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저글링이 뛰는 것을 SCV가 발견하면서 짓덧 서플라이도 취소하고 벙커를 올리고 생산된 마린을 본진으로 돌리면서 일꾼과 함께 수비에 성공을 해요. 가난한 김성재 선수는 계속해서 저글링을 생산했고 이재호 선수는 모은 마린과 일꾼으로 치즈 러시를 감행해요. 이재호 선수의 병력이 진출한 타이밍에 저글링 난입으로 괴롭혀 주기도 하고, 없는 자원 속에서 버로우 개발도 했어요. 작전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재호 선수의 마린이 일꾼과 함께 붙어 다니는 바람에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세 번째 경기는 초반 이재호 선수가 마린 4기와 일꾼을 슬쩍 김성대 선수 앞마당으로 보냈는데 병력이 없는 틈을 타 드론을 5~6기 정도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만들었어요. 무난하게 이재호 선수의 승리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성대 선수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 찰나의 틈을 파고들면서 배럭스 주위를 장악해 버렸어요. 부랴부랴 생산된 병력으로 막아는 냈지만 앞마당은 들 수 밖에 없었죠. 여기까지 분위기는 좋았는데 재차 들어간 뮤탈, 저글링 공격에서 마린, 매딕에 저글링이 너무 쉽게 잡혀버리고 뮤탈리스크도 몇 기 남지 않으면서 다시 역전이 되었어요. 차분히 터렛을 올리고 앞마당을 다시 먹기 시작한 이재호 선수는 병력을 모아 압박을 시작했고, 스탑 러커도 쓰고 투 해처리 상황에서 하이브도 올려 디파일러도 뽑아 내는 등 김성대 선수도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공격에 집중을 하던 중 비어있는 본진에 드랍쉽 병력이 떨어지자 지지를 치고 말았어요.

네 번째 경기도 김성대 선수는 몰래 미네랄 뒤로 넘겨 해처리를 짓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어요. 하지만 미네랄 뒤에서 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죠. 너무 빨리 들켜버린 것이 악재가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와중에 이재호 선수의 병력이 진출한 타이밍에 저글링으로 입구를 여는데 성공하면서 나름 피해를 주면서 살짝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상황도 있었어요. 이재호 선수의 병력 진출을 늦추기 위해 뮤탈로 견제를 했는데 계속해서 잡히고 피해를 입으면서 결국 앞마당이 뚫려 버리고 말았고 결국 지지를 치고 말았죠.

이렇게 첫 경기를 패배했지만 이어진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스코어 3:1로 이재호 선수가 4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ASL시즌13_8강4경기_일정안내

 

8강의 네 번째 매치는 3월 23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테란 정영재 선수와 프로토스 김택용 선수의 경기죠. 딱 봤을 때는 김택용 선수가 승리할 것 같기도 한데, 최근 정영재 선수의 폼이 나쁘지 않아서 좋은 경기 펼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이재호 선수는 테란이 올라오는 것이 조금 더 자신 있기는 하지만 4강 경기 때까지 준비하면 프로토스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인터뷰를 했어요. 과연 정영재 선수와 김택용 선수 중 누가 4강에 진출해 이재호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될까요?

 

 

이어지는 일정을 알려 드릴게요. 8강의 첫 번째 매치로 예정되어 있던 정윤종 선수와 김민철 선수의 경기는 3월 29일 화요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3월 30일 4강 두 번째 매치는 그대로 진행이 되고, 4강 첫 번째 매치는 4월 3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3, 4위전이 4월 5일 화요일에 진행되고, 결승전은 그대로 4월 9일 토요일에 펼쳐질 예정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면서 선수들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얼른 회복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다른 선수들도 조심해서 시즌13 잘 마칠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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