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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02회] 앗! 이 노래가?! 선거철만 되면 들려오는 히트송 TO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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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102회] 앗! 이 노래가?! 선거철만 되면 들려오는 히트송 TOP 8

 

이번주 방송에서는 <선거철이 되면 들려오는 노래>로 진행이 되었어요. 현재 사전투표 기간이고 다음주면 대선 투표일이 기다리고 있어 이에 따른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주제를 보고 생각해보니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 기간에는 딱히 들려오는 노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관련해서 뭔가 바뀐 건가요? 아무튼 이번 방송의 순위를 알아볼게요.

TOP 8 : 김혜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김혜연의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국내 주요 도시를 차례대로 언급하는 노래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1994년에 발매가 되었는데 인기를 끌게 된 곳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였다고 해요. 이후 선거 유세송으로 사용되며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하게 되었어요. 전국 모든 도시에서 사랑받은 국민 선거송이기도 해요. 선거 유세송으로 적합한 '찍고'라는 가사와 중독성 때문이라고 하네요. 1박 2일에서 사용된 기상송 '참아주세요' 역시 큰 인기를 얻었죠. '뱀이다~ 뱀이다~'라는 가사는 요즘 세대도 다 알고 있을 정도에요. '서울 대전 대구 부산'과 '참아주세요' 두 곡 모두 <정의송>님이 작곡을 했어요. 뭔가 이름부터 선거와 관련되는 것 같네요.

 

 

선거송 사용조건

1. 저작권자의 허락

2. 음악 사용료 지불 - 선거별로 금액이 다름

3. 저작권자와 협의해 저작인격권료 지불

 

TOP 7 : 박미경 <넌 그렇게 살지마>

원조 걸크러쉬로 불리는 박미경의 2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속 시원한 가사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특히나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았어요. <이브의 경고>와 함께 연속으로 히트한 노래에요. 남자에게 던지는 속 시원한 가사와 그에 걸맞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96년 15대 총선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곡이라고 해요.

TOP 6 : 육각수 <흥보가 기가 막혀>

1995년에 발매된 육각수의 데뷔곡이에요. 중의적 의미의 '기가 막혀'라는 가사로 선거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해 단 한 곡으로 하반기 가요계를 평정하기도 했어요. 독보적인 존재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았어요. 지금까지도 임팩트를 주기위해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TOP 5 : DJ DOC <DOC와 춤을>

전 세대를 춤추게 한 DJ DOC의 4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춤 동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이전까지 대부분 트로트 곡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곡을 사용한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젊은 층 공략을 위한 신선한 도전이었다네요. 이 곡 외에 'Run To You' 역시 선거송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할 때는 날 불러', '달려가겠어~', '내 모든 걸 주겠어' 등의 가사가 어필용으로 안성맞춤인 덕분에 유세 현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십세기힛트쏭102회

 

TOP 4 : 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2000년에 발매된 태진아의 18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이례적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사랑은-'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자동 완성 곡으로 불리고 있어요. 16대 대선에서 '대통령 아무나 하나'로 개사 되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아이돌이 휩쓸던 음악 프로그램인 KBS <뮤직뱅크>에서 발표를 하고 20위 안에 꾸준히 순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원래부터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하네요. 트로트 사상 처음으로 스토리를 넣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어요. 일본 야쿠자 두목의 딸과 수족관 집 아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렸다고 하네요. 당시 젊은 음악팬들에게 다가가려는 취지에서 뮤비를 제작했다고 인터뷰 하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18대 총선에서 인기를 얻은 '동반자', '잘 살거야', '전통시장' 등 선거 유세송으로 좋은 노래를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TOP 3 : 이정현 <바꿔>

세상 모든걸 바꾸라는 도발적인 가사로 1999년 세기말을 흔든 이정현의 1집 앨범 후속곡이에요. 1999년에 발매된 여성 솔로 가수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2000년 총선부터 로고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노래에요. 세상을 바꾸라는 도발적인 가사로 모든 후보자들이 탐낼만한 선거송이죠. 제목부터 가사까지 너무나 적합해 본인의 선거송으로 쓰려는 후보자들의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노래를 이용하면 이정현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모든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허락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결국 몇 가지 조건을 붙여 사용을 할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그 조건은 '개사 내용에 지역감정 유발이나 상호 비방, 불법, 타락 조장 우려의 문제가 없다면 모든 후보에게 사용을 허락'한다는 것이라고 해요.

TOP 2 : 박현빈 <샤방샤방>

등장과 함께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박현빈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2000년대 다시 한 번 트로트 열풍을 불고 온 대표곡으로 꼽히고 있어요. 1집 타이틀곡 <빠라빠바>로 발매하자마자 초대박이 났어요. 1집이 너무 대박나서 2집이 되겠냐는 걱정을 했는데 1집을 뛰어넘는 히트곡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2연속 히트를 성공하며 2000년대 트로트 가수는 여자는 장윤정, 남자는 박현빈이라는 공식까지 생겼어요. 국내를 넘어 일본 유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트로트 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 공연을 할 정도였어요. 한국, 일본 팬심에 이어 선거송으로 유권자 표심까지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17대 대선에서 선거송에 사용되며 큰 이슈를 몰았던 '오빠만 믿어' 역시 박현빈의 노래에요. '빠라빠빠'는 2006년 지방선거 기간 동안에만 무려 685번 개사되어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빠라빠빠', '곤드레 만드레',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 '앗 뜨거' 등 박현빈의 노래는 1000번 넘게 선거송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번외로 MZ세대를 저격한 신세대 선거 히트송도 알아봤어요.

3. 유산슬 <사랑의 재개발>

'황무지 같았던 나의 마음에 님이라는 재개발 열풍이 불어온다'는 내용을 담은 유산슬(유재석)이 발표한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노래만 부른 이 곡은 선거송으로 사용이 되었지만 <합정역 5번 출구>는 공동 작사로 참가한 유재석이 반대를 해서 사용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2. ITZY <달라달라>

등장과 함께 신인상 10관왕을 기록한 ITZY의 데뷔곡으로, 중독성 있는 안무와 화제성, '남들과는 다르다'는 의미의 가사가 정치권에서 사랑을 받았어요.

1. 아이오아이 <Pick Me>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연 곡으로 나를 뽑아달라는 직접적이면서도 간절한 가사가 특징이에요. 곡의 탄생 배경부터 가사, 안무까지 선거송에 적합해 엄청난 쟁탈전이 펼쳐졌다고 하네요.

 

TOP 1 : 엄정화 <Festival>

전국 모든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엄정화의 5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쉬운 안무와 함께 자동 떼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세 현장에서도 빠지지 않는 노래라고 하네요. 중독성 있는 전주의 337박수가 호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유세 현장에서 인기를 받았어요. 작사, 작곡을 한 주영훈에게 저작권료 1위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인데 선거 덕분이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어요. 신나는 리듬과 긍정적인 메시지로 사랑받은 <페스티벌>이 1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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