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101회]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히트송 TOP 10

[이십세기 힛-트쏭 101회]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히트송 TOP 10

지난 100회 방송에서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이라는 주제로 특집 진행을 했어요. 20위부터 11위까지 순위를 지난 주에 알아봤고 이번 주는 10위부터 1위까지의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TOP 10 : 정경화 <나에게로의 초대>

신촌블루스의 보컬리스트 출신 정경화의 솔로 2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강렬한 블루스풍 록으로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시종일관 고밀도 끈적함을 유지해야 맛이 사는 곡이라 부르기가 어려운 노래라고 김종서가 언급을 했어요. 고음 꿈나무 여성들이 많이 불렀던 노래라고 하네요.

TOP 9 : 부활 <사랑할수록>

당시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부활의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부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꼽히고 있어요. 부활은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유행을 주도했던 밴드죠. 작사, 작곡한 김태원이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뽑기도 했어요. 3집 음반 제작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재기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앨범으로, 친형을 대신해 무대에는 동생 김재희가 올랐다고 해요.

 

 

TOP 8 :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

에메랄드 캐슬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지금까지도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히며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에요. 실연의 아픔을 애절하게 담은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죠. 에메랄드 캐슬은 넥스트의 보컬 신해철과 베이시스트 김영석의 기획으로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에요.

TOP 7 : 신성우 <서시>

서정적인 기타 전주와 신성우의 파워풀한 창법이 돋보이는 3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많은 연예인의 애창곡으로 뽑히는 노래에요.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들 앞에서 폼 잡을 때 주머니에 손넣고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해요.

TOP 6 : 윤도현 <사랑 Two>

윤도현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이에요. 발매 당시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이후 역주행하며 인기를 끈 곡이에요. 윤도현은 록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가창력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는 가수죠. 투박하면서 담백한 보이스로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풀로 충전시켜줘요. 월드컵 응원가로 윤도현 밴드가 유명해지면서 지난 곡들을 찾아본 사람들로 인해 역주행하게 되었어요.

 

 

TOP 5 : 강산에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IMF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4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혼란의 시대에 대중들에게 거대한 희망을 선사했던 명곡이에요. 강산에를 음악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계기가 된 앨범으로 일본의 프로듀서 '하찌'가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해요.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또 다른 명곡으로는 <하나되어>가 있어요.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신승훈, 김건모, 엄정화, 핑클, H.O.T.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서 만든 곡이에요.

TOP 4 : 김경호 <금지된 사랑>

2집 앨범 후속곡으로 당시 댄스가 가요계를 점령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에요. 김경호는 폭발적인 음역대와 성량을 가진 레전드 로커죠. 이 곡은 모든 장르를 통틀었을 때도 8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하네요. 2집 타이틀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역시 메가 히트를 기록했어요. 이후 록의 레전드로 우뚝 성장을 하게 되었어요. 록 앨범임에도 100만 장 가까지 판매가 되었다고 해요.

TOP 3 : YB <너를 보내고>

1994년 윤도현 솔로 1집 앨범에 먼저 수록됐으나 당시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99년 YB 4집 앨범에 재수록하면서 인기를 얻은 히트곡이에요. 한 편의 수필 같은 가사에 시원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YB만의 록발라드 곡이죠. 이 곡을 통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해요. 앨범 이름이 '한국 rock 다시 부르기'라고 하네요.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수준급의 리메이크를 보였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TOP 2 : 박완규 <천년의 사랑>

박완규를 대표하는 곡으로 발표된 지 약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박완규 솔로 1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국민 애창곡이자 노래방 금지곡이기도 하죠. 이 곡은 장르 불문 90년대 발매곡 3위에 올라있기도 해요. 최고음이 3옥타브 레로 '천년의 헬고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죠. 부활을 나와 솔로 활동을 할 때 초반에 김경호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하네요.

TOP 1 : 야다 <이미 슬픈 사랑>

5인조 밴드 야다의 1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 중고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아직까지도 여전히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야다의 보컬 '전인혁'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노래를 불러줬어요. 노래방 애창곡 전체 순위에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기타리스트로 음악을 시작하고 야다 오디션도 기타리스트로 응모를 했는데 노래를 한 번 불렀다가 보컬이 되었다고 해요. 야다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인 <진혼> 역시 슬픈 가사와 강렬함 속에 부드러움까지 아우르는 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전인혁의 솔로곡이 곧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100회 특집으로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방송은 실제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러주고 다른 가수의 노래도 불러주면서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에도 이런 특집 방송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