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 달리는 기차에서 즐기는 혼술 이야기
2021년 12월 14일 시작한 드라마 <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을 시청했어요. 현재 2화까지 방송을 했는데 재미있어서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이더라고요. 처음 <이자카야 신칸센>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신칸센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열차 내부의 푸드코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라 예상을 했어요. 신칸센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맞았지만 술과 안주를 모두 주인공이 준비하는 것이 예상외의 전개였어요.
<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의 주인공은 손해보험 회사에서 감사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전국 각지의 지점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 주인공의 즐거움은 신칸센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죠.
처음 홈페이지에 소개된 위 사진을 보고 기내식 서비스를 받는 것 같은 서비스가 신칸센에도 있는 것인가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어쨌든 다양한 음식과 다양한 술을 마시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의 한 장르라서 시청을 시작했죠.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와카코와 술> 등 비슷한 작품을 정말 많이 시청했는데도 여전히 새로운 음식과 술을 볼 수 있는 <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일로 인해 지역을 돌아다니는 주인공은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는 신칸센을 타기 전, 지역의 술과 음식을 사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요. 구매한 술과 음식을 세팅해 신칸센에서 즐기는 것이 그의 기쁨이죠. 아내와 두 딸, 암컷 고양이까지 여자들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해요. 신칸센 열차에서 엄청 본격적으로 즐기더라고요.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식기부터 개인잔까지 챙겨 다니고 있었어요.
신칸센에서 자신만의 이자카야를 개점한 뒤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장면이 나와요. 단순히 드라마 속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트위터에 올린 글이 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1화와 2화만 시청했는데도 꽤 많은 종류의 술과 음식이 등장했어요. 출장을 간 지역에서 유명한 술과 음식을 구매해서 기차가 달리는 동안 즐기는 <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 추천해요. 원래 유명한 '에키벤'과는 조금 다르지만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어 좋아요. 거기다 일본 각 지역에 있는 독특한 술도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직접 맛볼거에요.
<고독한 미식가>가 12월 31일 밤 10시부터 연말 스페셜 방송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자카야 신칸센(居酒屋新幹線)>을 발견하게 되어서 정말 좋네요. '애플파일', '쉐어박스', '예스파일'에서 다운받아 시청할 수 있어요.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음식과 술을 먹을지 기대가 되요. 맛있는 음식과 술이 나오는 드라마 <이자카야 신칸센>과 연말연초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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