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77회] 혼자서도 잘해요 그룹에서 솔로로 대박난 히트송 TOP 10

[이십세기 힛트쏭 77회] 혼자서도 잘해요 그룹에서 솔로로 대박난 히트송 TOP 10

 

이번 방송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 가요계를 뒤흔든 사건들이 있었어요. 영원할 것 같았던 그룹들이 해체를 공식화했던 시기였어요. 그렇게 해체를 맞이한 그룹의 멤버들은 솔로활동에 나서게 되었는데 그들 중 솔로로 성공한 가수를 모아봤어요. 주제의 특성상 대부분 2000년대 노래가 나온다고 했어요.

10위는 김지현 '캣츠아이'가 차지했어요. 룰라 메인 보컬이었던 김지현의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에요. 룰라의 섹시 담당이었던 김지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섹시미를 선보였어요. 에나멜가죽 소재의 의상, 엉덩이에 달린 꼬리, 춤까지 국내산 섹시 캣우먼으로 인기를 얻었어요. 1994년 '룰라'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데뷔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어요. 첫 솔로 앨범은 가요톱10에서 10위까지 올랐어요. 초대박을 치지 못한 이유는 1~9위까지 곡들이 너무 막강했던 시기라 어쩔 수 없었겠더라고요.

 

 

 

9위는 이지혜 'Love me Love me'가 차지했어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청순 발랄 느낌의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솔로로 한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앨범명은 '#+1'이라고 지었고 컨셉도 샵 시절과는 다른 섹시미도 추가를 했어요. '1일 1깡' 다음으로 '1일 1럽미럽미'가 유행중이라는데 현재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고 해요. 맑고 청아한 음색에 댄스곡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보였죠. 샵 해체 이후 팬들이 이지혜 솔로 추진 위원회까지 만들며 솔로 활동을 응원했다고 해요.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부부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8위는 임성은 '미련'이 차지했어요. 60~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멜로디가 매력적인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1기 멤 멤버로 1집까지 활동을 같이 했었죠. 이전에는 그룹 투투의 객원 멤버도 했었다네요. '미련'은 라틴풍의 정열적인 멜로디에 트로트를 가미한 댄스곡으로 윤일상 작곡가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당시에는 개별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시대라 임성은은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했었죠.

7위는 전진 'Wa'가 차지했어요. 클럽에서 일어나는 남녀의 심리를 소재로 한 1집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과 안무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유로 댄스 리듬에 테크노 사운드를 혼합해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곡이에요. 신화의 래퍼에서 솔로가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준 노래에요. 신화는 멤버 교체나 탈퇴, 해체 없이 지금까지 활동하는 최장수 아이돌로서 그룹 활동과 더불어 멤버 모두 활발히 개별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전진은 솔로가수 뿐만 아니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예능에서 많은 활약을 했고 <구미호외전>에서 연기를 한 적도 있어요.

 

이십세기힛트쏭77회

6위는 유진 '차차'가 차지했어요. 성숙하고 섹시한 콘셉트가 인상적인 솔로 1집 후속곡으로 빠른 댄스 음악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인기를 끈 곡이에요. S.E.S. 해체 5개월 만에 발매한 곡으로 박진감 넘치는 비트에 숨 쉴 구간이 없는 빠른 가사가 특징이에요. 요즘 시대 어린 친구들은 배우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원래 가수로 데뷔를 했죠. 1세대 걸그룹의 멤버에요. S.E.S. 시절의 청순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해 섹시하고 도발적인 안무와 표정으로 인기를 끌었어요. 당시 이효리의 '10 Minutes'을 제치고 벅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후 <러빙유>, <제빵왕 김탁구>, <백 년의 유산>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5위는 아유미 'Cutie Honey'가 차지했어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콘셉트와 독특한 말투로 화제가 되었던 아유미의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슈가의 인기에 힘입어 슈가 4집을 준비하면서 솔로활동을 했다고 해요. 슈가와는 다르게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섹시미를 어필했어요. 흥겨운 리듬에 톡톡 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유미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원곡은 일본 애니메이션 OST로 '마에카와 요코'의 <Cutie Honey>이고 일본의 섹시스타 '코다 쿠미'가 리메이크 했고, 다시 번안해서 부른 곡이 아유미의 <Cutie Honey>라고 하네요.

4위는 은지원 '만취 in Melody'가 차지했어요. 아이돌에서 래퍼로 변신한 뒤 대중적으로 사랑받기 시작한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젝스키스의 리더에서 솔로 가수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죠. 2000년 젝스키스가 해체를 하고 2001년 솔로로 전향해 정규 1집 댄스곡 <Murmur>를 시작으로 2002년 정규 2집 <Now>, 3집 <만취 in Melody>까지 발매하면서 점점 대중에게 힙합 뮤지션 은지원으로 각인되었어요. '만취 in Melody'는 지워지지 않는 실연의 아픔을 담고 있는 곡이에요. 녹음할 때 술도 마셨다고 해요.

3위는 강타 '북극성'이 차지했어요. 솔로 데뷔 전략이었던 '고급스러운 발라드'에 맞춰 탄생시킨 1집 타이틀곡이에요. 갑작스러운 H.O.T. 해체 이후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강타였어요. '북극성'은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가사와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곡이에요. 뮤직비디오 중에서 강타가 여장을 하기도 하고 다나가 출연을 하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어요. 같은 앨범의 '스물셋'이라는 곡은 북극성의 후속곡으로 당시 스물셋에 자신의 이야기를 쓴 곡이에요.

번외로 그룹에서 그룹으로 대박난 힛트쏭도 알아봤어요. 제이워크, jtL이 나왔어요.

 

 

 

2위는 김종국 '제자리걸음'이 차지했어요. 리듬감 있는 멜로디에 담은 슬픈 노랫말과 김종국의 애잔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3집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2000년대 초 대세였던 미디엄 템포 발라드와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이에요. 씨야 <여인의 향기>, SG워너비 <내 사람>, <라라라>를 작곡한 조영수 작곡가 님이 5분 만에 만든 곡이라고 해요. 2000년 터보 해체를 한 뒤 2001년 솔로 1집 <남자니까>를 발표했는데 인기를 끌지 못했어요. 2004년 솔로 2집을 발표했는데 <한 남자>가 히트를 하면서 솔로로 자리를 잡게 되었어요.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이 이효리와 김종국 둘 뿐이라고 하네요.

1위는 이효리 'Hey Girl'이 차지했어요. 1집 <10 minutes>의 후속곡으로 공개한 힙합 스타일의 곡이에요. 1998년 핑클의 리더로서 데뷔한 이효리는 청순, 섹시, 큐티 모든 콘셉에 찰떡임을 어필하면서 20세기 소년, 소녀들의 우상이 되었어요. 2002년 4집으로 핑클 활동 마무리 뒤 힙합에 과감히 도전한 솔로앨범을 발표했어요. 그룹과 솔로 각각 가요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가수이자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든 시대 1위곡을 보유한 유일한 가수라고 해요. 이효리의 메가 히트곡은 <10 minutes>였어요. 다른 여자의 남자를 10분 안에 내 것으로 만든다는 가사 내용이에요. 3집 앨범 타이틀곡인 'U-Go-Girl'은 음악방송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얻은 곡이에요. 4집 타이틀곡 'Chitty Chitty Bang Bang'은 티저 공개부터 화제를 모으며 음악방송 1위는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호평받은 앨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