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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76회] 추남 울리는 락발라드 히트송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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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76회] 추남 울리는 락발라드 히트송 TOP 9

 

이번 방송에서는 가을을 맞아 가을 남자 즉 '추남 울리는 락발라드 히트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9위는 아담 '세상엔 없는 사랑'이 차지했어요.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인 '아담'의 1집 타이틀곡으로 인간을 사랑한 사이버 존재 아당믜 탄생 콘셉트를 잘 살린 곡이에요. 당시로는 획기적이었단 실사와 합성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어요.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20만 장의 판매고와 광고까지 섭렵했어요. 외모적인 부분은 배우 '원빈'을 모델로 했다고 해요. 인간을 사랑한 죄를 짓고 가상 세계를 탈출한 아담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아담의 가슴 절절한 사연으로 록 발라드의 대가들이 만든 명곡이라고 해요. '세상엔 없는 사랑'은 '슬픈 언약식',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의 작곡가 이경섭의 곡이라고 하네요. 많은 인기를 받은 아담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죠. 사람들은 바이러스를 이유로 얘기했는데 실제로는 돈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담의 30초 출연을 위해 수많은 스태프들이 쉬지 않고 두 달간 작업을 해야하고 그래서 사라지게 된 것이죠.

8위는 포지션 '후회 없는 사랑'이 차지했어요. 포지션 1집 <후회 없는 사랑>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임재욱의 슬픈 보이스가 돋보이는 록발라드에요. 폭발적인 고음 가창력과 반가성을 활용한 표현법이 매력적이에요. 당시 립싱크가 만연하던 시절 끝까지 라이브를 고집했다고 해요. 'I Love You', 'Summer Time', 'Blue Day', '하루' 등 정말 다양한 곡들이 인기를 끌었어요.

 

 

 

7위는 얀 'After'가 차지했어요. 1집 앨범 <Virgin>의 타이틀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남자의 슬픈 마음이 녹아있는 곡이에요. 슬프고 애절한 내용의 가사와 최고음 3옥타브 레까지 올라가는 가창력으로 당시 고음 병에 걸린 중고등 남학생들 사이 노래방 최애곡이었다고 해요.

6위는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가 차지했어요. 조장혁 본인의 첫사랑 아픔을 모티브로 해 작사, 작곡한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조장혁의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쓸쓸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가수죠.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안재욱이 불러서 화제가 되었던 곡이에요.

5위는 플라워 '눈물'이 차지했어요. 고유진, 김우디, 고성진으로 구성된 록밴드 플라워의 데뷔곡으로 당시 유행하던 '클래식 샘플링'을 이용한 도입부가 인상적인 노래에요. 김우디와 고성진의 작곡 능력과 고유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까지 합세해 애절한 록발라드를 보여준 밴드에요. 가사 내용이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어긋난 사랑이라 듣는 사람들도 눈물 흘리게 만드는 곡이죠. '눈물'의 킬링 포인트는 <울게 하소서>를 샘플링한 전주 부분으로 가녀린 목소리는 고유진의 목소리라고 해요.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헨델이 만든 오페라 '리날도'의 여성 소프라노 아리아이자 카스트라토의 생애를 그린 영화 <파리넬리>의 주제곡이에요. 본래 여자 소프라노의 아리아 곡이지만 대학 때 성악을 전공해 폭넓은 음역과 카운터테너 발성으로 고유진이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이십세기힛트쏭76회

번외차트로 록에 미친 남자 김희철의 MP3 플레이어에 담긴 록발라드 BEST 3도 준비했어요.

번외차트 3위는 할리퀸 '기도'가 차지했어요. 할리퀸 3집 <Dejavu>의 타이틀곡으로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고음역이 매력적인 록발라드 곡이에요.

번외차트 2위는 G.고릴라 '영원토록'이 차지했어요. 비주얼 록밴드 이브 출신 G.고릴라가 직접 작사, 작곡 그리고 편곡까지 한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에요.

번외차트 1위는 최재훈 '떠나는 사랑을 위해'가 차지했어요. 장동건, 채시라 주연의 MBC 드라마 <영웅신화>의 OST이자 저세상 고음으로 추남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노래에요.


4위는 야다 '진혼'이 차지했어요. 록밴드 플라워의 고성진이 작곡한 야다 2집 타이틀곡으로 죽은 연인에게 바치는 콘셉트의 노래에요. 제목인 '진혼'은 죽은 이를 달래어 잠들게 한다는 뜻이에요. 이십세기의 록발라드는 가슴 아프게 한 명이 떠나가야 완성되는 것이었죠.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슬프고 애절한 감성이 극대화 되었어요. 야다는 '이미 슬픈 사랑'으로 입문해 '진혼'으로 발전하고 '사랑이 슬픔에게'로 심화된다고 김희철이 얘기했어요. '사랑이 슬픔에게'는 야댜의 2집 <Restructure> 수록곡으로 보컬 전인혁 특유의 파워풀한 창법이 잘 드러나는 곡이에요.

3위는 K2 '잃어버린 너'가 차지했어요. 기타리스트 이태섭과 보컬 김성면이 의기투합해 만든 록밴드 'K2'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이에요. 1987년 출간된 소설 <잃어버린 너>의 메시지를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남자 옆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한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의 내용이라고 하네요.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이태섭이 직접 작곡했다고 해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 '지상에서 영원으로'도 작곡한 분이라네요.

 

 

 

2위는 김종서 '에필로그'가 차지했어요. '아름다운 구속'의 성공 후 휴식기 없이 발매한 6집 타이틀곡으로 깨진 사랑의 가슴 아픔을 담은 절절한 록발라드 곡이에요. 남녀 관계없이 실연당하면 찾게 되는 곡이라고 하네요. 김종서는 한국 가요계의 음역대를 높인 주범이라고 해요.

1위는 부활 '사랑할수록'이 차지했어요. 3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보컬 김재기의 거칠면서도 슬픈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에요. 당시 주로 형 김재기의 목소리로 립싱크하면서 동생 김재희가 활동했다고 해요. 김태원 씨는 '김재기가 아니었으면 3집은 없었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해요. 비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재기의 불후의 명곡이자 유작이에요. 동생 김재희는 2001년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로 '사랑할수록'을 재발매했다고 해요. 김재기는 중저음은 물론 샤우팅과 초고음역대까지 완벽 소화한 천재 보컬리스트라고 해요. 하지만 1993년 8월 11일 음반 제작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데모 테이프용으로 녹음됐던 '사랑할수록'을 그대로 발매해 120만 장 판매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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