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마케팅(TOP marketing)]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TOP 마케팅(TOP marketing)]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TOP = TIME (시간) + OCCASION (상황) + PLACE (장소)

 

<TOP 마케팅>이란 시간, 상황, 장소에 맞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을 말해요. <TOP>는 원래 시간, 상황, 장소에 맞게 옷을 갖춰 입는다는 패션 용어였지만, 소비자 분석과 마케팅 관련 용어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시장 세분화 전략'이라는 용어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시간, 장소, 상황이 결정적 영향을 하는 만큼 TOP에 맞는 맞춤 마케팅을 하는 것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지하철 이용자들이 이동하는 중간의 짧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에서 판매하는 빵이나 분식을 예로 들 수 있어요.

 

TOP마케팅

<TOP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1. 던킨 도너츠 : 플레이버 라디오(flavor radio)

-> 서울 지역 버스에서 던킨 도너츠 광고 음악이 나오면 커피향이 나오도록 자동 분사기를 설치해 두었어요. 라디오 광고는 던킨 도너츠가 인접한 버스정류장에 도달할 때 즘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고요. 광고 마지막에는 이번 정류장에 내리면 던킨 도너츠를 만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로 인해 서울 시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 커피향을 맡았고 버스정류장 인근 매장의 판매량은 급증했다고 해요. 던킨 도너츠 하면 모닝 커피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며 브랜드 포지셔닝에도 성공했어요.

2. 농심 짜파게티 : 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 정말 유명한 카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시간을 나타내는 일요일, 장소를 나타내는 집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TOP 마케팅을 이용했다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TOP 마케팅>은 시간, 장소, 상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사용되지만 각각의 요소 하나만을 이용한 마케팅 역시 존재해요. 맥도날드의 '맥모닝'의 경우는 아침이라는 시간을 타겟으로 했어요. 피곤할 때, 술이 깨지 않을 때, 고기를 구워 먹었을 때, 땀이 많이 났을 때 등의 상황을 타겟으로 할 수도 있죠.

 

 

 

<TOP 마케팅>은 대부분 식품과 관련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식사 시간에 우리 제품을 먹도록 마케팅 해서 소비자의 뇌리에 남게 만드는 것이죠. <TOP 마케팅>의 핵심은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서 그것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접점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잘 된 아이템이 세계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미국이나 중국에서 잘나가는 아이템이 우리나라에서는 안 팔릴 수도 있죠. 시장의 시간, 장소, 상황을 제대로 분석해 판매할 곳의 시장에 적합하게 맞춰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비단 TOP 마케팅 뿐만 아니라 모든 마케팅에서 시간, 상황, 장소는 꼭 제대로 분석해 적합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