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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블 & 워케이션] 일과 관련한 워라밸 업그레이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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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블 & 워케이션] 일과 관련한 워라밸 업그레이드 버전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에요. 연봉에 상관없이 높은 업무 강도, 퇴근 후 업무지시, 야근 등으로 개인적인 삶이 없어지는 것을 거부한다는 말이죠. 최근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해요. 이 <워라밸>에서 파생되어 새롭게 생긴 용어가 <워라블>이에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은 줄임말로 '일과 삶을 적절하게 섞는다', '일과 삶을 융합하다'는 뜻이에요. 워라밸과 워라블 모두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워라밸은 일과 퇴근 후의 일상을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워라블은 개인이 원하는 커리어를 이루기 위해 업무와 일상을 적절히 조화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워라밸이 일과 삶이 대립되는 구조로 보는 반면 워라블은 일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려는 가치가 삶에 반영되는 것에 더 비중을 두죠. 이러한 워라블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과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워라블

예를 들어 커피를 좋아하는 어느 회사원이 있다고 가정해요. 업무를 마치고 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하거나 좋아하는 카페 투어를 하는 것이 워라밸 관점이에요. 워라블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은 주말에 카페를 운영하거나 퇴근 후 커피와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요. 퇴근 후 자신의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던트>, 자신의 취미나 재능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직장인 유튜버> 등이 워라블과 관련된 예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워라하(work-life harmony)>,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에요. 최근 MZ세대들은 워라블이 새로운 흐름으로 인식되면서 퇴사 준비, 성장이 가능한 업무 활동, 수익이 보장되는 취미 활동 등을 통해서 워라블을 즐기고 있다고 해요.

 

워케이션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워케이션(worcation)>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일컫는 말이에요.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일의 효율과 삶의 활력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뉴노멀 시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일본의 텔레워크(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것)에서 시작됐어요.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와 함께 워케이션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이 사무실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 결과 사무실 출근이나 대면 회의가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해요. 예를 들면 제주도의 호텔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호텔 수영장이나 인근 관광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이죠. 이에 영향을 받아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이 직장인을 유치할 수 있는 <워케이션 상품>을 내놓고 있어요. 호텔은 '일일 오피스 패키지', '워케이션용 장기 숙박 상품' 등을 내놓았고, 강원도관광재단은 인터파크와 함께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이라는 상품을 내놓았어요.


<워케이션>은 '한 달 살기', '디지털 노마드'와 비슷한 것 같아요. 회사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일을 하기 때문이죠. 어떻게보면 휴가까지 가서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만, 회사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어 재밌을 것 같기도 해요. 일과 개인의 시간을 분리하는 <워라밸>, 적당히 섞어서 부업 또는 부캐를 운영하는 <워라블> 등 일과 관련된 용어 신조어에 대해 알아봤어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얼른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힘든 시기지만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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